고려·조선시대 각 도시에 설치된 객사는 타 지역의 외국 사신이나 관료들이 머물던 일종의 숙소였다. 객사는 오늘날에도 전주 시내에서 볼 수 있으며, 구도심의 중심가에는 '객사길'이 있습니다. 길가에는 수많은 노점상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즐비해 전주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주 찾는 곳이다. 또한 전주객사길은 매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수많은 흥행영화와 신인배우를 발굴해왔다. 객사길 한쪽에는 전주종합영화관과 여러 영화관이 있어 '영화의 거리'라고도 불린다. 영화의 거리 뒤편에는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 등이 모여 영화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갱리단길'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