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는 대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22km 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소지왕 15년(493)에 극달대사가 창건하였다. 원래 사찰 이름은 유가사였으나 심지왕사가 흥덕왕(재위 826~836)때 절을 중창하여 동화사라 이름을 지었다.
이는 겨울철에도 오동나무가 여전히 꽃을 피운다는 뜻입니다. 현재의 사원은 1732년에 지어졌습니다.



모퉁이를 돌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설법전이다. 설법전 왼쪽에는 본관인 대웅전이 있고, 오른쪽 길은 금강계단으로 이어진다. 대웅전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꼬리가 아래를 향한 봉황을 뜻하는 봉서루가 보입니다. 봉서루를 지나면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대표적인 계단이 바로 '누각계단'이다. 계단 양쪽에는 용 모양의 난간이 있고, 계단 중앙에는 흔히 용을 연상시키는 공인 용구를 닮은 둥근 돌구슬이 있습니다.


동화사 대웅전은 앞면과 옆면이 3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자연스러운 기둥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봉서루 옆 돌계단을 내려와 시멘트 길을 따라 잠시 걷다 보면 거대한 석조약사 여래불을 만날 수 있다. 통일을 기원하며 만들어진 높이 17m의 대형 불상입니다. 불상을 장식하고 있는 석탑, 석등, 사자상, 연꽃 등이 모두 규모가 매우 크다. 동상 뒤에는 아름다운 두루마리 그림을 닮은 돌이 원형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석조 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