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암은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 새죽마을 앞 개은포만 가운데 자리잡은 아주 작은 바위섬이다.



처용 설화와 관련된 유서 깊은 섬이다. 신라 말기(기원전 57년~서기 935년)에 용이 일곱 아들과 함께 동해에서 나타난 이야기이다. 용의 아들 중 처용이라는 사람이 수도에 와서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아내를 공격하려는 악령을 발견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자 악령이 나타나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처용의 이미지를 악령을 쫓아내는 데 사용했습니다.



처용이 추었다고 전해지는 춤은 '처용무'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처용암은 설화 속 용이 나타났다는 신성한 바위이다. 인근에는 사계절 웅장하고 푸르른 녹지를 자랑하는 목도(천연기념물 제65호)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