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정려각이다. 원래 살미면에 있었는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이자 1983년 후손이 이 자리로 옮겼다. 건물은 앞면 1칸, 옆면 1칸 규모이고 홍살로 둘렀쌓여있다. 안에는 편액과 쌍효비가 있다. 이씨 형제는 연안이씨 문강공 이석형의 4세손으로 유난히 효심이 깊었다고 한다.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리고 대소변을 맛보며 부모를 병간호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겨울철 얼음 위로 약에 쓸 잉어가 솟아 나오고 밤중에 약을 구하러 나서면 호랑이가 지켜주는 등 전설적인 효행이 전해진다. 부친상으로 시묘할 때는 3년간 호랑이가 와서 곁을 지켰고, 모친상 때는 죽으로 연명하며 시묘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져 1722년(경종 2)에 정려되었고, 1878년(고종 15)에 건립되었다. 가까운 곳에 계명산자연휴양림과 충주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