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34호로 지정된 삼성혈은 칼호텔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이 소나무 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혈'은 '세 씨족의 구멍'이라는 뜻으로 숲 한가운데에 '품' 모양의 구멍이 3개 있다는 뜻이다. 각 구멍은 다른 구멍과 몇 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삼성혈은 탐라(제주 옛 이름)의 시조인 세 명의 반신이 처음 나타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그들은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다가 벽랑국 공주 세 명과 결혼했는데, 벽랑국 공주는 나무 상자를 타고 해안으로 왔습니다. 세 공주는 송아지, 조랑말, 다섯 가지 씨앗을 가지고 왔고 이는 결국 제주에 농업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세 개의 구멍은 비나 눈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구멍을 둘러싸고 있는 고목들이 마치 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방문객들을 종종 놀라게 합니다. 삼성혈과 그 주변을 둘러보는 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