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성은 고려 우왕 3년(1377) 박위부사가 외적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무너졌다. 지금 우리가 보는 성곽은 정현부사가 재건한 것이다. -조선 고종 8년(1871). 그러나 처음으로 축조된 것은 가야시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시내와 김해평야, 낙동강과 남해가 한눈에 보이는 분산 정상에 바위가 길게 늘어진 테모에식 성곽이다. 현재 성곽은 도시 방향 경사면에 약 900m에 걸쳐 뻗어 있으며, 성 내부에는 남쪽과 북쪽에 2개의 성문터, 서쪽에 보조문터, 우물터, 기타 여러 건축터가 있다. 남아있는 성벽의 정확한 길이는 929m, 평균 x_width는 약 8m이다.

성 내부에는 가락국 허왕후를 모시기 위해 지은 해은사가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바다. 이 사찰에는 조선시대 수로왕과 허왕후의 초상화도 모셔져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이 이 사찰에 주둔했다.

김해 지역 주민들은 이 성곽을 '만장대'라고 더 많이 부르는데, 이 이름은 조선시대 대원군이 '높이 1만길의 높은 탑'이라고 기술한 데서 유래했다. 일본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전진기지. 1999년 복원된 봉화 뒤 바위에는 대원군이 직접 쓴 '만장대' 글과 그의 우표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