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은 전주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이다. 1978년 4월 공식적으로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역사는 고려 왕조(918-1392)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천연 연못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원은 큰 연못에 피어나는 연꽃이 전주의 가장 인상적인 명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이다. 공원 면적은 13,000㎡에 달하며 연못은 남쪽 지역의 약 2/3를 덮고 있습니다. 연못 중앙에는 아치형 현수교가 놓여 있어 연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설계자들은 공원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여 전통 정자와 붓꽃 정원을 조성하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인공 폭포와 나무 다리를 추가했습니다. 공원 내에는 어린이 헌장, 신석정·김해강 시 판화, 전봉준 장군 동상 등 9개의 비석도 있다.



이 공원은 매년 단오(음력 5월 5일에 해당하는 한국 전통 명절)에 열리는 많은 기대를 모으는 행사인 단오 창포물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여성들은 새해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붓꽃이 함유된 연못의 물로 머리를 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