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흡수를 방해하는 콜라, 감, 차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철분 흡수를 위해서는 동물의 간, 심장, 콩팥, 살코기, 콩, 달걀, 미역, 김, 조개 등에 많은데 그 중 특히 으뜸인 것이 선짓국이다. 

 선짓국은 철분이 많을 뿐 아니라 고단백 식품으로 좋으나 비타민 C가 없어 다량 섭취할 경우 변비증에 걸리기 쉬운 결점이 있으므로 선짓국을 끓일 때는 콩나물이나 무, 우거지와 같은 채소를 넣어 끓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콩나물은 콩이 자라기 위해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단백질과 지방은 감소하고 비타민A와 C, 수분, 섬유소가 증가하여 선짓국의 결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여 두 식품은 서로 조화가 잘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콩나물의 뿌리부분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숙취해소 효과가 뛰어나 해장국으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