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건국신화에 등장할 만큼 마늘은 오랫동안 우리의 식문화와 함께 했다. 성질은 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 또한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장애에 효과가 있다. 강한 항균작용과 보온 효과로 감기나 냉증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늘은 자극이 강한 식품이므로 공복에 생것으로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마늘의 성분은 수분 70%, 단백질 13%, 회분 99mg%, 칼륨33mg%, 칼슘 21mg%, 마그네슘, 인산 등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B1, B2, C도 약간 함유되어 있다. 마늘의 풍부한 영양소와 생리활성에 불구하고 마늘이 지닌 강한 냄새는 다른 사람의 불쾌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마늘을 장기적으로 보관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마늘의 강한 냄새 제거와 저장성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마늘장아찌를 들 수 있다. 마늘, 식초, 간장, 설탕, 물 등을 넣어 항아리에 넣어 보관 후 1주일 정도 지나 간장물을 끓여 다시 부어 밀봉하여 1개월 정도 보관 후 먹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마늘의 생리활성은 변하지 않고 강한 냄새는 제거 가능하여 오랫동안 마늘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