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삼과 육지삼의 만남, 양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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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18:14
출처 | 전북 음식문화플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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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육지에서 재배되고, 해삼은 바다에서 살지만 두 식품은 서로 조화가 잘된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자르면 3개월 만에 절단 부위가 재생될 만큼 재생력도 뛰어나 수산물 가운데서는 뛰어난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해삼은 무기질로 칼슘, 요오드, 알긴산 등이 풍부해 혈액을 정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병으로 허약해져 소변이 잦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해삼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단단해져 씹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고급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인삼은 신비한 효험 때문에 예부터 귀한 약재로 쓰였으며 특히 고려 인삼은 세계 제일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인삼은 각종 약리 효과를 나타내는 사포닌이 20여종이나 들어 있는데, 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등에 효험이 있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빈혈, 당뇨, 동맥경화에도 유효하며, 항암 효과도 있다. 바다 삼(蔘)과 육지 삼의 재료 두 가지를 혼합해 영양면에서 뛰어난 요리로 양삼탕(兩蔘湯)이 있는데 한방요리에서는 불로소양삼(不老燒兩蔘)이라고 부른다. 이 요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는 해삼, 인삼, 닭날개, 전복버섯, 대파, 생강, 레터스, 쑥갓, 당근, 구기자, 육종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