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인 양양군 서면과 인제군 북면, 기린면을 잇는 해발 1,004m의 고개이다. 양양 사람들은 이 고개를 오생령이라 부르고, 인제 사람들은 한계령이라 부른다. 조선 후기 학자이자 『택리지』의 저자인 이중환은 오생령을 강원도 6대 고개 중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고개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오생령은 양양(영동)에서 인제(영서)까지 생필품을 수송하는 통로이자, 양양 사람들이 서울로 향하는 험난한 고개였다. 이 지역 민속에서 그 존재는 고개를 올라야 했던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대중가요 한계령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계령로는 1981년에 개통되었으며, 현재의 44번 국도는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이곳은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으로 가는 최단 코스이자 점봉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