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지역에 위치한 쇠소깍은 본래 누워 있는 소라는 뜻의 '쇠둔'으로 불렸으나, 나중에서야 '쇠소깍'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쇠'는 소, '소'는 물웅덩이, '깍'은 끝을 뜻한다. 이곳은 효돈천의 하구이다. 담수가 바다와 만나면서 넓고 천천히 흐르는 강이 됩니다. 쇠소깍 하구에는 기묘한 용암 지형의 절벽이 늘어서 있고 그 절벽에는 소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깊고 푸른 바다와 용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서귀포 칠십리의 숨은 명승지로 선정됐다.

쇠소깍은 한라산 남쪽 하효동에 위치해 있다. 감귤의 산지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상큼한 감귤향에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쇠소깍 근처 인기 여행지로는 유명한 주상절리대와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