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는 자연보호를 위해 폐쇄된 돈내코코스를 제외하고 5개 코스가 있다. 영실길은 한라산 최고의 단풍코스로 알려져 있다. 영실코스는 3.7㎞,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영실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나무와 단풍이 늘어선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약 1km 정도 따라갑니다.

이후 가파른 산 능선을 따라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깊은 영실계곡과 광활한 암벽은 과거 대규모 화산이 유입되면서 형성된 것일 수도 있다. 병풍바위를 지나 윗새오름휴게소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해진다. 영실의 첫 번째 명소는 영실기암이라 불리는 화산암군이다. 해발 1,400~1,600m의 큰 계곡 오른쪽에 기암괴석이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사제비동산을 지나 광천수 한 잔을 마시고 어리목에 이르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