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백제의 역사적 경계인 무주 설천면 나제통문은 석견산의 암석동굴에서 형성되었다. 터널은 높이 약 3m, 길이 약 10m로 신두마을을 설천면 두길리와 소천리 이남마을로 나누는 터널이다. 삼국시대에는 석견산의 바위능선이 동쪽으로는 신라 무풍, 서쪽으로는 백제 설처의 경계를 그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두 지역의 문화와 전통은 확연히 달랐다.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장날에 무주와 무풍이 있는 설천에 들러보면 된다.
방언과 관습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설천과 무풍 사이를 오가기 위해 바위 능선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석견산을 건너곤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동굴을 산을 관통하는 터널로 만들어 소와 마차가 무주에서 김천까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삼국통일의 영웅인 신라 김유신 장군이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어서 통일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관문
구천동 명승 33선 중 1위를 차지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