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순교성지는 천주교 신자 1,000여 명이 모인 곳이다.
충청남도에서는 1866년부터 1882년까지 병인박해 기간 동안 천주교인들이 생매장되었다. 당시 천주교 신자들은 해미읍성 서문(서문) 밖에서 처형됐다. 한 명 한 명 처형하기가 어려워 순교자들을 한꺼번에 큰 구덩이에 생매장하였다. 순교자들은 죽음을 앞두고 '예수마리아'(예수 마리아)를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여수머리'와 발음이 비슷해서 '여수골'이라고도 불렀다.



생매장된 이름 없는 순교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해미천 인근에 높이 16m의 추모탑이 세워졌습니다.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매년 이곳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