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에 있는 용두산(해발 49m)은 부산 3대 명산 중 하나이다. 원래는 송현산이라 불렸는데,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산이라는 뜻이다. 이후 산봉우리 모양이 용의 머리와 비슷하여 외국 침략자들로부터 이 지역을 보호한다고 하여 용두산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8·15 해방 이전 일제에 의해 산신을 모시는 사당이 있던 산이다. 지금은 척화비, 충혼탑, 4·19혁명 기념비, 이순신 장군 동상, 부산타워 등 다양한 기념물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은 산기슭에 정상까지 집을 지었지만 두 차례나 불에 타 산이 헐벗은 채 방치됐다. 이후 치열한 나무심기 노력으로 불타버린 산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자유당 집권 당시 운암공원으로 불렸으나 4·19혁명 이후 용두산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공원에서는 부산항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합니다. 특히 부산타워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