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관계자 인터뷰로 알아본 영국 원전 산업 동향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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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09:00
최근 동향2019년 6월, 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완전히 감축시키는 '넷제로(Net Zero)'를 법적 목표로 도입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원자력과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 발전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원전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6.5GW 수준에서 24GW로 늘려, 총 전력 생산의 25%를 원자력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펀딩을 통해 영국이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 건설 등을 모두 아우르는 핵연료 공급망 역량과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신규 원전 프로젝트로 힝클리포인트 C 발전소(Hinkley Point C)가 건설 중에 있으며, 사이즈웰 C 발전소(Sizewell C)가 계획 하에 있다. 소머셋(Somerset) 지역에 건설 중인 힝클리포인트 C 발전소는 영국 총 전력 수요의 7%에 해당하는 양을 저탄소에너지로 생산할 예정이다. 서퍽(Suffolk)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사이즈웰 C 발전소도 완공되면 향후 60년간 영국 총 전력 수요의 7% 규모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프랑스 기업 EDF에서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 및 규제 승인 확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으로 이뤄진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영국 내 공급망은 원전이 소재한 지역에 기반한 기업을 위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