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2022년 동남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망 보고서는 세계 에너지 전망 특별 보고서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13년부터 본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왔다. 본 연구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소속 10개 회원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폴, 태국 및 베트남)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지난 마지막 보고서 이후로 동남아시아의 에너지 부문은 Covid-19, 새로운 에너지 및 기후 정책 관련 약속,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 연방(이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심화된 높은 변동성의 가격에 의한 영향을 받았다. Covid-19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큰 경제적 충격을 줬고 경제 회복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느려질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2021년 유엔기후변화회의(COP26)를 앞두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정부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고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억제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이러한 새로운 불확실성과 기후 목표를 배경으로, 본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에 따라 차별화된 동남아시아 에너지 부문에서의 가능한 경로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