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남지역의 14·5 규획기간 경제정책 방향 및 전망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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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09:00
▶ 광둥(广东)·푸젠(福建)·하이난(海南)으로 구성된 화남지역은 14·5 규획기간 ‘혁신’을 최우선으로 내수확대, 산업고도화·디지털화 등을 중점 추진하면서, 국가급 지역발전전략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제도 개방을 본격화할 전망- 내수 중심의 쌍순환 전략을 추진하면서도, 화남지역의 비교우위인 홍콩·마카오와의 경제협력(광둥) 및 중국 유일의 자유무역항(하이난) 등을 활용한 규제 완화와 개방 확대를 강화할 방침- 여기에는 일국양제(一国两制)의 성공적 추진과 미·중 갈등 속 홍콩 기능의 역내 대체 등을 고려한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작용할 전망▶ 화남지역 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광둥성은 14·5 기간 ‘원천기술 혁신 중심의 역내 공급망 강화’와 ‘홍콩·마카오와의 시장 통합 수준 제고’에 역점을 둘 전망- 광둥은 혁신 분야의 취약점인 기초연구, 기업 중심의 기술혁신, 인재, 혁신시스템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인재·자금·네트워크 및 시장시스템 측면의 경쟁우위가 높은 홍콩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 특히 전략산업 세부정책, 핵심기업, 산학연 연대를 강화하면서 20대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여 세계적인 첨단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 또한 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 Great Bay Area)’를 중심으로 시장접근, 표준인정, 재산권 보호 분야까지 통합 수준을 제고할 계획이며, 개혁자율권이 부여된 선전(深圳)시에서는 법률·의료·금융 개방이 심화될 전망- 다만 미·중 갈등으로 GVC의 탈중국화 및 홍콩의 불안정성 등이 심화될 경우, GVC 참여도가 높은 광둥의 혁신 발전 및 시장화 수준 제고 등이 제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