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SW중심사회 2022년 11월호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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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09:00
신냉전 시대 기술, 안보, 가치로 진영화된 ICT 산업 GVC 재편과 대응최근 몇 년간 국제경제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을 꼽으라면 단연 러·우 전쟁이라 말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지역적 군사안보 전쟁이 국제통상환경에 주는 여파는 가히 충격적이다. 이 전쟁은 ‘미·중 간의 무역 분쟁’을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글로벌 통상전쟁’으로 격화시켰다. 효율성을 추구하던 하나의 지구촌 시대는 가고,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진영화된 두 개의 세계화(the Divided Two Globalizations)’ 시대가 시작되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경제제재로 권위국가에 대한 안보리스크가 자본과 투자의 이탈로 이어졌다. 이러한 위험성이 미국과 패권 경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중국 내 글로벌공급망 관련 기업에도 현실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