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업계, 빠른 ‘선’점보다 신중한 ‘선’택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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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09:00
전기차 업계의 속도 조절전 세계의 자동차 산업은 최근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에 맞춰 급격한 변화를 꾀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브랜드인 포드(Ford)와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진행했던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연기했으며,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Tesla), 리비안(Rivian)은 인력감축을 진행하며 다시금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 사업을 9개월 만에 철회했으며, 12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계획을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SK온과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 Oval SK)의 제2공장 가동 일정을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 4일 북미 지역 전기차 출시 일정을 애초 계획보다 2년 이상 늦추기로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모터스는 혼다(Honda)와의 보급형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철회하고, 미시간주에 건설하던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이상 연기했다. 제너럴모터스는 2024년 중반까지 전기차 40만 대 이상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올 2월 기존 계획의 절반인 20만 대로 재수정했다. 전기차 브랜드는 공장 철회와 더불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번 달 전 세계 직원의 10%인 1만 4,000명 해고를 이번 달 발표했다. 리비안은 50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2년 만에 중단시켰다. 지난 2월 직원 10%를 감원했지만, 이번 달 추가 감원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