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선 사람을 기억의 누적물 (그 사람의 경험, 그가 읽은 책들, 그가 본 영화들로 켜켜이 이루어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영화나 만화를 비롯한 동영상매체는 시각적으로 매우 강렬해 우리들 기억 속에 크게 자리잡으며, 그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시절 영화, 만화에 심취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유년시절 우리의 정서를 풍요롭게 함과 동시에 우리가 성인이 된 후에도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어린시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던 만화, 영화 속 캐릭터를 기록, 보존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일 것이다. 슈퍼맨, 배트맨 등 어리시절 우리를 즐겁게 해준 헐리우드 꿈의 공장의 수퍼영웅부터 70, 80년대 우리들이, 혹은 부모님들이 가지고 놀던 추어거린 문방구 장난감까지.. 토이키노는 영화, 만화 속 캐릭터들을 통해 그 추억과 새로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