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과 차귀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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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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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4 13:06
JEJU-DO WEATHER
바다건너 제주에 내리면 뭍과는 다른 따스한 바람결이 느껴진다. 12월 육지에선 몸을 움츠렸던 사람들도 제주를 찾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그 푸른 바다에 반사되는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길가의 아열대 난대림 사이에서 불어오는 온화한 미풍을 맞으며 움츠렸던 몸을 펴고 남쪽나라 제주의 기운을 새삼 느끼게 된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12월엔 특히 해와 관련된 나들이코스로 찾아볼 만하다. 해돋이로 유명한 성산의 일출봉은 그 이름만으로도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그 옆의 섭지코지도 앞바다에 떠있는 난파선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제주도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작은 언덕인 수월봉은 제주의 일몰명소로 가장 먼저 손꼽을 만하다. 수월봉 전망대에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서쪽바다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북쪽으로 보이는 해안가에 떠있는 시커먼 것들은 차귀도라는 섬인데, 정상부에만 초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외는 온통 검은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때 유인도였다고도 하지만 저런 곳에 사람이 살 수 있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림같이 떠있는 섬 차귀도와 건너편의 자구내 포구, 그리고 다시 시선을 끌어 당기면 포구 남쪽으로 현무암 검은 돌로 이루어진 제주 특유의 검은 해변의 풍경이 이어지고 이 모두가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한폭의 풍경화와 같은 절경을 연출한다. 더군다나 햇빛이 석양에 물들어 발갛게 물드는 차귀해변의 풍경은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해넘이 광경은 없을 성 싶을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가지, 수월봉 언덕이 해안가에 우뚝 솟구쳐 있는 절벽인지라 정상부에 쳐놓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갈 시에는 실족치 않게 주의하도록 한다.
절경의 차귀도를 배경으로 멋진 일몰의 추억을 담고자 한다면, 12월에는 해가 남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으므로 차귀해안 자구내 포구쪽보다는 조금 북쪽으로 올라간 용수마을 해안에서 낙조를 감상하는게 좋다. 지도상에는 절부암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 곳에서의 겨울철 차귀도 섬 사이로 붉은 해가 떨어지는 모습은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장면이다. 검푸른 물결과 붉게 타들어가는 커다란 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바라보는 이에게는 감동의 일몰순간으로서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수월봉과 차귀해안, 그리고 용수마을의 아름다운 일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제주도를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이 섬의 동쪽 끝에서는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해를 따라 여행하다가 서쪽 끝에 서서는 지는 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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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 | 연중개방 | 개장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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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안내 | 체험가능연령 | 전연령 | |||||
이용시간 | 문의및안내 |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 | |||||
유산구분 | 수용인원 | - | |||||
주차시설 | 주차 가능 | 이용시기 | - | ||||
유모차대여 | 불가 | 애완동물동반 | 없음 | ||||
신용카드 | 없음 | 출처 | 한국관광공사 |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01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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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료: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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