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00m 넘나드는 중간산 내륙의 산촌마을로, 크고 작은 오름과 숲으로 둘러 쌓인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이다.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겪었던 마을로, 잃어버린마을과 표석비, 주민들의 피난처였던 큰넓궤, 헛묘, 돌다리 등 4.3 유적지가 남아있다. 서늘한 기후와 고랭지 여건으로 감자와 콩나물 콩을 대량으로 생산하며, 넓은 초지를 활용하여 축산업이 발달하여 한우와 젓소을 사육하는 농가가 많다. 동광리마을은 농촌 체험 마을로써 방문객을 위하여 방문자 센터에 숙박시설,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농사체험장, 야외사육체험장 등을 마련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북오름 생태공원 산책로를 방문자센터와 연결시켜 방문객들이 오름을 등반하면서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