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묵고 가기 위한 숙소로 1922년 은진 송씨 문중에서 지었다. 1922년 은진송씨 문중에서 객사(客舍)로 쓰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1㎞ 정도 떨어진 유전리에 건립하였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겹처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된 누각식 정자로, 입구에〈출정문(出正門)〉이라는 현판이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 맞배지붕의 대문채를 지나면 있다. 자연석 기단 위에 둥근 나무기둥을 세우고 사방에 계자다리를 설치하였다. 우물마루에 연등천장이며 마루 중앙에 정면 2칸, 측면 1칸의 방이 딸려 있다. 정면의 방문은 이중으로 설치하였는데 바깥쪽은 격자문이고 안쪽은 아자문(亞字門)이며 후면은 홑문의 격자문이다. 주위에 자연 소석과 흙을 섞어 높이 1.5m, 폭 50㎝의 담장을 쌓고 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은 합천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됨에 따라 산업기지개발공사의 지원으로 경상남도가 1986년 12월 15일 이곳으로 이건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