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1기 리더십 코스 참여기 모든 직장인이 ‘월요병’에 시달리는 월요일, 하지만 최근 나에게는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됐다. 그 이유는 바로 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리더십 코스가 개강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청년센터 마포로 향하는 길은 퇴근길 인파로 만만치 않지만, 오늘은 또 어떤 ‘리더’들과 만나서 ‘인생 레벨업’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 [관련 기사] 내가 잘하는 건 뭘까?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찾으세요"네가 뭘 원할지 몰라서 모두 준비했어" 서울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인생설계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내가 장래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한 채 ‘어쩌다 어른’이 되어 사회로 진출한 서울의 청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나의 강점, 나의 상황을 진단하고 분석해 내 안의 답을 찾아가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서울의 청년들이라고 해도 각기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일 수도 있고, 직장생활 중인 청년도 있을 수 있다. 아울러 대학 진학이 아닌 나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청년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청년들의 고민을 담아 청년인생학교는 ▲라이프 코스(취준생), ▲커리어 코스(사회초년생, 이직준비생), ▲리더십 코스(재직자, 중간관리자) ▲스케치 코스(대학 비진학 청년) 등 4개의 코스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 진입 전인 만 18세 예비 청년들이 스스로의 강점을 알아보는 ▲스타터 코스가 신설되었는데, 7월과 11월에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친구랑 같이 신청했는데, 친구는 추첨에 떨어지고 저만 됐어요”라는 한 참가자의 말처럼,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여러 번 ‘입학’을 도전 하는 청년들도 많다고 한다. 6월 11일부터 라이프 코스, 커리어 코스, 리더십 코스를 대상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 2기’를 모집하니, 관심 있는 청년들은 지원해 보면 어떨까? 기자는 5월에 모집한 ‘리더십 코스’를 신청해 지금 2주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 지금까지 무척 만족스럽다. 일은 할 줄 알아도 사람은 다루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리더십 코스’ ‘리더십 코스’ 신청서를 작성할 때,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주쳤던 ‘일은 잘하지만, 부하 직원이 숨도 못 쉬게 하는 리더’와 ‘일은 못해도, 사람 좋은 리더’의 모습이 생각났다. 직장인 누구나 두 모습을 다 가지고 있고, ‘좋은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크리라 생각이 들었다. “이제 중간관리자급이 되니, 상급자 모시는 일만이 아니라 하급자 관리도 해야 해 걱정이 많았어요. 특히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 금융계에서 일하는 한 ‘리더’(교육생)가 말했다. 이번 리더십 코스에서는 신발회사 고객대응팀, 간호사, 디자이너, 번역가 등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구성원들이 열정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울러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우리가 바로 행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을 나누어 볼까요?" 배득형 데일카네기코리아 트레이너가 리더들에게 주제를 제시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코칭했다. 리더십 코스는 의 저자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의 이름을 딴 ‘데일카네기 코스’로 진행이 됐다. 유명 투자자 워렌버핏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은 지식 전달식 강의보다는 다양한 리더들의 생각 공유 중심으로 진행됐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직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직, 리더, 구성원에 대한 통찰력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새로운 구성원과 심층 면담하는 방법을 직접 실습해 보면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비언어적 습관을 제3자의 시각에서 발견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는 스펙업이 아닌 레벨업! 5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리더십 코스의 핵심은 ‘어떻게 조직 구성원들과 관계를 개선하여, 공동의 목표에 몰입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미 정평이 난 프로그램 자체의 만족도도 높았지만, 무엇보다도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좋았다. 경제 불황과 취업난으로 각박한 사회에서 청년들이 자격증, 공모전, 스펙과 같이 ‘남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는 내가 가진 역량을 알아보고, 앞으로 되길 바라는 모습, 즉 ‘스스로 바라보는 나’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울시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만든 또 다른 학교인 셈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지난 시간 코칭 받은 내용을 되돌아보며, ‘좋은 리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았다. 아직 조금은 이른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조직 구성원들이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좋은 리더가 되겠노라 가슴 속에 새로운 씨앗을 심었다.청년인생설계학교 ○ 2기 모집 : 6월 11일 10:00~7월 2일 17:00 ⁲-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 진행 : 7월 8~8월 10일 기간 내 5회 과정 ○ 3기 모집 : 7월 16일 10:00~7월 30일 17:00 ⁲-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 진행 : 8월 12일~9월 14일 기간 내 5회 과정 ○ 4기 모집 : 8월 20일 10:00~9월 3일 17:00 ⁲-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 진행 : 9월 23일~10월 26일 기간 내 5회 과정 ⁲- 스케치 코스 진행 : 9월 26일~11월 2일 기간 내 6회 과정 ○ 5기 모집 : 10월 8일 10:00~10월 22일 17:00 ⁲- 라이프·커리어·리더십 코스 진행 : 11월 4일~12월 7일 기간 내 5회 과정 ⁲※ 스케치 코스는 1기 모집, 4기 모집 시기에 연간 총 두 번만 모집 ⁲※ 스타터 코스는 별도로 모집하여 8월, 12월(모집 7월, 11월) 연간 두 번 진행 ○ 신청 : 누리집 ○ 문의 : 청년인생설계학교 운영사무국 010-5695-3056 (문자 메시지 가능), youthschoolseoul@gmail.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년인생설계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