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확한 팩트체크] 23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문준용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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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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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세연, 문씨 전시회 이후 거리두기 격상 주장

  • 23일 0시부터 집합금지...野 "말 나올까 일정 당겨"

  • 문씨 "예술가들 모두 집에만 있으란 건가"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문씨의 전시회 기간 이후에 이뤄질 것이란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시는 21일 오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① 가세연 “문씨 개인전하는데...3단계 되면 엉망 되지 않나”

가세연은 지난 18일 “(거리두기) 3단계가 23일 이후 될 거라는 말들이 있다. 문씨가 23일까지 개인전을 여는데 그 전에 3단계가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되지 않나”라며 거리두기 3단계 시점과 문씨의 개인전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가세연 주장 이후 상황을 보면, 거리두기는 현 2.5단계에 3단계로 격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② 곽상도 “하루 앞당겨 23일부터 집합금지 명령”

곽 의원은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초 이 행정명령은 문씨의 전시회가 끝난 24일 0시부터 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대통령 아들의 전시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집합금지 명령을 발표했다는 말이 나올까봐 일정을 하루 앞당겨 23일 0시부터 집합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③ 與 “황색 언론의 작태”

보수 유튜버의 주장에 여권은 “황색 언론의 작태”라고 맞받아쳤다. 지난 20일 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마치 대통령의 사적인 판단에 의해 이뤄지는 것처럼 왜곡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자유를 넘어선 심각한 방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윤리를 저버린 채 무차별적인 가짜뉴스와 억측으로 가득한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됨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④ 문씨 “3단계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

문씨는 전시회 개최와 관련해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겠으니 피눈물 흘리며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것”이라며 “이 시국에 전시회를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집에만 있으란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계약해 놓아서 취소할 수도 없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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