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진중권 “뉴스공장 등 문제” vs 정준희 “안 보고 어떻게 아시냐”

입력 : 2020-01-02 16:59:47 수정 : 2020-01-02 17:10: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언론 개혁 주제 JTBC 신년특집 토론회서 격돌
1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와 토론하고 있다. JTBC 캡처

 

정준희 교수가 진중권 전 교수에 TV토론에서 공세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1일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 신년특집 토론회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57),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61) 등이 출연했다.

 

토론은 진중권과 정준희, 진중권과 유시민 양자 대담으로 이어지며 언론 개혁을 주제로 설전이 이어졌다.

 

‘왜 언론은 불신이 됐나’ 주제로 펼쳐진 대담에서 진중권 전 전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을 “문제 있는 뉴미디어”라 칭하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 “그 쪽 사람들 듣기 좋아하는 뉴스 내주는 미디어들”이라며 “레거시 미디어도 문제가 되는데 이른바 ‘그쪽 편 미디어들’ 문제가 많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뉴스공장에 대해 “그냥 피의자가 하고 싶은 말을 갖다가 보니까 법적으로 다 조율해서 나왔더라고요. 그거 그냥 그대로 내보냈단 말이죠”라고 말했다.

 

MBC PD수첩 등 ‘레거시 미디어’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동양대에서 ‘표창장이 위조되지 않았다’고 본 사람이 당시에 딱 둘”이라며 “그런데 하필 동양대 교수 딱 두 분을 접촉했는데 바로 그 두 분이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라고 말했다.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반격에 나섰다.

 

정 교수가 “뉴미디어의 대표는 알릴레오가 제일 잘못했고 레거시 미디어는 뉴스공장과 PD수첩이 제일 잘못했고 그 밖은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진 전 교수는 “가치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정 교수는 “예를 들어 ‘신의 한 수’라든가 이런 식의 것들은 보셨어요?”라고 되물었다.

 

진 전 교수가 안 본다고 답하자 정 교수는 “거기에 수많은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들이 나오는데 왜 안 보시죠?”라고 물은 뒤 “안 보셨는데 어떻게 아시냐고요”라며 공세를 취했다.

 

정 교수는 또 “지금 레거시 미디어가 다 옳았다고 말씀하셨는데?”라며 진 교수의 발언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 건이 판결의 문제가 아니라는 언급에 대해서도 “어떻게 확신하시는데요?”라고 진 전 교수를 몰아붙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르테미스 희진 '금발 여신'
  • 아르테미스 희진 '금발 여신'
  • 한소희 '시선 사로잡는 타투'
  • 송지우 '깜찍한 꽃받침'
  • 표예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