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각역 쓸어담기 26 - 니시테츠는 철도기업인가, 버스기업인가 - 니시테츠후쿠오카역의 레드라인 열차 어제 글을 썼는데 글이 모두 날아가서 오늘 다시 글을 쓰게 됩니다. 여행 2일차를 시작해서 숙소에서 나온 뒤 후쿠오카지하철 텐진역에 도착합니다. 오늘의 각역정차는 이 텐진역에서 시작합니다. 텐진역에 도착한 후쿠오카지하철 2000계 열차는 저를 내려 주고 다시 텐진역을 출발합니다. 오늘의 첫 각역정차는 바로 버스회사로 잘 알려진, 서일본철도(니시테츠)의 텐진오오무타선입니다.[텐진역의 1면 2선 플랫폼은 출퇴근 시간에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넓습니다. 그렇지만 새벽 시간이라 승객들은 별로 없습니다. 플랫폼 양쪽에 모두 열차가 서 있는 모습입니다.][제가 탑승했던 치쿠젠마에바루행 보통열차가 출발하고 있습니다. 기둥 앞에는 비상정지버튼도 있습니다.][텐진역의 역명판입니다. 반밀폐식 스크린도어는 정차 위치 오차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입문보다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텐진역에서는 니시테츠 열차 외에도 후쿠오카시영지하철 나나쿠마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단, 나나쿠마선의텐진미나미역은 텐진역과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개찰구를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나쿠마선 이용자를 위한 환승 개찰구가 따로 구별되어 있어 환승하려면 환승 개찰구를 이용해야 합니다.(일반 개찰구를 이용하면 표를 먹기 때문에 환승이 불가능합니다.)[저는 중앙 출구를 통해서 텐진역을 빠져나옵니다. 나나쿠마선으로 갈아탈 분들은 옆의 녹색 개찰구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중앙 출구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이나타납니다. 옆에는 편의점 아침저녁의 모습도 보이네요.][이 계단을 올라가면 니시테츠후쿠오카역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계단에 안내도 해 놓았군요.][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니시테츠후쿠오카역으로 가는 통로가 나타납니다. 이 통로는 이번에 새롭게 생긴 통로인 듯 보입니다.][이 계단을 올라가면 니시테츠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나옵니다.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은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의 시작역으로, 제일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승차인원은 132,501명입니다.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의 정차역 안내입니다. 텐진오오무타선의 등급은 단순하게 3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특급, 급행, 보통 이렇게 3개 등급입니다. 특히 특급의 경우는, 따로 특급 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특급 열차로 운영됩니다. 특급은 붉은 색 역에만, 급행은 녹색 역에만 서고 보통은 각 역에 정차합니다.][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의 매표소 모습입니다. 역시 유인 매표소는 최소화하고 자동발매기를 많이 설치해 놓았습니다. ][자동발매기는 요즘 한창 유행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5천엔 이상 고액권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회수권의 경우 신형 발권기를 이용해 구입이 가능합니다.][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과 그와 연계된 노선들의 운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자이후선 및 아마기선의 운임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마기선의 경우 급행을 타고 미야노진에서 환승하는 경우와 특급을 타고 구루메에서 환승하는 경우의 운임이 각각 다릅니다. 구루메에서 환승하는 경우 구루메에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운임에 포함하기 때문에 운임이 약간 비쌉니다.][저는 미야노진까지 가서 아마기선으로 환승하여 아마기까지 갈 예정이기 때문에 770엔짜리 표를 삽니다. 아직 개표하지 않아서 구멍이 뚫리지 않았습니다.][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의 개찰구입니다. 이것이 절반이고 왼쪽에 이만한 개찰구가 더 있습니다. 상당히 많지요? 카메라 하나에 담기도 어렵습니다.][니시테츠후쿠오카역은 4면 3선의 터미널식 역으로 끝이 막혀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특급열차와 급행열차의출발 안내가 빼곡합니다. 2도어 특급의 경우는 8000계 크로스시트 열차로 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특급 및 급행의 정차역을 오른쪽에 빼곡하게 적어놓은 모습입니다.][옆에는 보통열차의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1번홈에서 주로 출발하는 보통열차는 6량/5량 편성으로 운용됩니다. 바로 옆에는 추월당하는 역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6시 10분차를 예로 들면 후츠카이치까지는 보통열차를 타는 것이 유리하고, 이보다 더 멀리 가면 후속으로 출발하는 급행이나 특급을 타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을 안내해 줍니다.][4면 3선 구조의 니시테츠후쿠오카역(텐진)은 1~3번홈이 승차홈이고 특히 특급의 승차홈은 3번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승강장은 하차 전용 승강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의 파란선은 이동용 통로입니다. 워낙 이곳에 줄서 있는 사람이 많으므로 이동용 통로를 만들어 놓을 정도입니다.][선로의 양 쪽이 플랫폼으로 되어 있어서 양문 취급이 가능하므로 승차인원이 워낙 많지만 질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이 파란선은 이동용 통로이므로 이곳에 멈춰 서 있으면 안된다는 안내입니다.][제가 승차하게 될 하나바타케행 보통열차입니다. 니시테츠 5000계 열차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니시테츠 5000계 열차는 1975년부터 1991년까지 무려 16년 동안 제작된 서일본철도의 주력모델입니다. 저항제어로 운용됩니다. 북극곰 래핑이 우스꽝스럽네요.][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의 역명판입니다. 역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출구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비상정지버튼도 있네요. 역명판에 비상정지버튼이 있는 경우는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하나바타케행 보통열차로 운행될 예정인 6시 10분발 열차입니다. 버스에서 자주 봤던 니시테츠 로고를 열차안에서 보니 신기하네요.][바닥의 이 대각선은 무엇일까요? 바로 줄서는 위치를 안내해 주는 표시입니다. 이곳이 터미널역이고 엄청나게 많은 인원들이 이용하는 역이라 플랫폼에서 줄 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유도하기위함입니다. 가운데는 이동통로로 열차 출발 안내가 전광판에 표시됩니다.][지금 출발하는 보통열차는 5000계 6량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00계는 3량편성 / 4량편성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번 열차는 3량 편성 열차가 중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후쿠오카역에 종착하는 또다른 5000계 보통열차가 니시테츠후쿠오카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측면 창문을 보면 상당히 오래된 열차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니시테츠후쿠오카역에 도착한 보통열차가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있습니다만 하차하는 승객은 별로 없는 듯 하네요.][하나바타케행 보통열차의 반대쪽 모습입니다. 기관사가 오면 이쪽이 선두부가 될 예정입니다. 아직 기관사가 도착하지 않아서 전조등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앞유리가 비대칭형이어서 어딘가 어색해 보입니다.][막간을 이용해서 음료를 뽑아 먹습니다. 예전에 많이 먹었던 네슬레의 코코아 브랜드인 마일로 차가운 버전을 먹습니다. 그 밑에는 한창 우리나라에 진출한 도토루 커피도 있네요.][니시테츠에서는 약냉방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더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Mildly Air-conditioned Car라고][5000계는 측면에 3도어가 있는 차량입니다. 각 출입문 사이에는 무려 10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버켓형 시트로 1990년대에 개조를 거친 차입니다. 19.5m급의 차량입니다.][5000계는 전 차량이 가와사키중공업에서 제조되었습니다. 1983년에 제조된 5128호입니다. 기관사가 탑승하였으니 곧 출발하겠네요. 다음 편부터는 본격적인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의 각역정차가 시작됩니다.]다음 27편 후쿠오카 남북을 잇는 간선 노선,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