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눈꽃마을] 봅슬레이 눈썰매로 겨울이 더욱 뜨겁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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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겨울에 아이들이 가장 만만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스키나 스노보드에 비해 저렴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썰매장이 있어 편하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슬로프의 눈은 거의 다 녹았고, 기다리는 줄은 하염없이 길며, 썰매에 올라앉기 바쁘게 내려가야 한다. 웬만큼 인내심 많은 이들도 속 터진다. 그래서 떠났다. 눈썰매 실컷 타고, 눈놀이도 질릴 때까지 할 수 있는 대관령으로.대관령눈꽃마을로 향하는 길은 도로를 빼고 온통 눈이다. 겨우내 쌓이기만 할 뿐 녹지 않아, 새하얀 눈의 나라가 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무대가 되는 대관령에서는 눈썰매도 올림픽 스타일로 즐긴다. 이름 하여 봅슬레이 눈썰매. 슬로프가 봅슬레이 경기장처럼 구불구불하기 때문이다. 눈썰매 타는 속도가 시시하면 스노래프팅에 도전해보라. 고무보트에 앉거나 누우면 설상 스쿠터가 끌고 달린다. 스쿠터 때문에 눈보라가 얼굴을 시원하게 덮친다. 직접 운전하는 사륜오토바이도 재미있다. 눈꽃마을 뒤를 감싼 산자락은 백두대간의 준령 황병산(1407m)이다. 이 지역에서는 예부터 겨울이면 멧돼지와 노루 등을 사냥했는데, 사냥하러 나갈 때는 고로쇠나무로 만든 전통 썰매와 설피가 필수품이었다.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 평창황병산사냥민속(강원도무형문화재 19호)놀이를 즐긴다. 알펜시아리조트에 있는 대관령스키역사관에 가면 한복 차림으로 전통 썰매를 타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썰매는 스키를 짧게 만든 것처럼 생겼다. 눈 덮인 산속에서 사냥과 이동이 자유롭도록 이런 모양을 갖췄다고 한다. 신나게 눈썰매를 즐겼다면 다음은 대관령바우길 트레킹에 나설 차례다. 눈꽃마을길은 대관령바우길 2구간으로 눈꽃마을을 중심으로 목장, 숲, 능선을 따라 걷는 12km 거리다. 완주하려면 5~6시간 걸리는데, 눈꽃마을에서 사파리목장의 데크 전망대까지 왕복 두 시간 구간만 걸어도 눈꽃마을길의 진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관령눈꽃마을에서 멀지 않은 의야지바람마을에는 양 먹이 주기, 치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눈썰매 타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곧 있으면 평창과 강릉에서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1월 29일~2월 5일)가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은 간단히 말해 지적장애인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다. 흔히 아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뇌성마비, 척추장애, 소아마비, 시각장애, 절단, 기타 장애인이 참가하는 것으로 그 대상이 다르다. 아시아에서는 나가노, 상하이에 이어 평창이 세 번째로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20여 개 나라 선수 2300여 명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트, 피겨스케이트 등 59개 경기가 펼쳐진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서는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위한 지원에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특별한 선언문이 채택된다. 아울러 관광공사에서는 1월 29일~30일에 평창스페셜올림픽을 맞이하여 소외계층 청소년 170여명에게 관람 및 주변 관광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편집 이세정〈당일 여행 코스〉체험마을 코스 / 대관령눈꽃마을눈꽃마을길 트레킹의야지바람마을스페셜올림픽 코스 / 대관령눈꽃마을알펜시아리조트(혹은 용평리조트)명소 탐방 코스 / 대관령눈꽃마을대관령스키역사관한국앵무새학교이효석문학관〈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의야지바람마을대관령눈꽃마을(숙박)둘째 날 / 알펜시아리조트(혹은 용평리조트), 대관령스키역사관한국앵무새학교이효석문학관 〈여행 정보〉○ 대중교통 정보[버스] 서울-횡계,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약 4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06:32~20:05) 운행, 2시간 30분 소요.횡계-눈꽃마을, 택시 10~15분 소요.*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1688-5979, www.ti21.co.kr 주변 볼거리오대산, 월정사, 한국자생식물원, 대관령삼양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지르메양떼목장, 방아다리약수, 이승복기념관,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저작권자 ⓒ www.rai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