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신칸센_043] JR특급 키누가와(2) - 오오미야까지의 짧은 여정, 오후일정을 위한 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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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New 신칸센 릴레이 철도여행 43 - 오오미야까지의 짧은 여정, 오후일정을 위한 접선점심 때의 짜투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Polymer님을 만나러 약속장소인 오오미야역으로 올라갑니다. 이케부쿠로에서 오오미야로 가려면 아무래도 쇼난신주쿠라인을 타는 것이 가장 빠른데요. 이번에는 보통열차가 아닌, 토부철도 직통특급 키누가와에 승차합니다. 특급 키누가와는 오오미야를 경유하여 토부 닛코선/키누가와선을 경유, 키누가와온센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 JR과 토부철도가 공동배차하기 때문에 토부철도 측에서는 스페시아 100계를, JR측에서는 구 나리타익스프레스로 활용하던 253계를 새롭게 개조한 253계 1000번대 열차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가 투입되기 전에는 189계나 485계 등의 열차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케부쿠로역을 출발, 야마노테화물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바로 옆에는 야마노테선이 나란히 달리게 되지요.][JR동일본의 특급열차나 신칸센들은 이렇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등받이가 직각으로 꼿꼿이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은 리클라이닝 버튼을 활용하여 등받이를 알맞게 기울이는 것을 유도하는 아이디어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앉으면 불편하니까 리클라이닝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겠죠?][저는 3호차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습니다. 특급 닛코나 키누가와 등 토부철도 직통특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좌석지정권이 필요합니다. 토부 스페시아로 운행될 때, JR 253계로 운행될 때 모두 전 차량, 전 좌석이 지정석입니다.][타바타역 부근에 와서 신칸센과 합류하기 시작합니다. 전차로 GO! 프로페셔널 2를 해보신 분들은 쇼난신주쿠라인이 어떻게 다른 노선과 합류하는지 대충 짐작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이힌도호쿠선과도 이미 합류하였으며, 도호쿠본선도 바로 옆을 달려갑니다. 야마노테선과는 멀어졌지요.][하늘은 잔뜩 흐린 상태입니다. 아까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내렸지요.][특급 185계 열차가 도호쿠본선을 따라 우에노 방면으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측하기로는 특급 미나카미나 쿠사츠로 운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특급 185계도 퇴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53계가 은퇴하였고, 죠반선 쪽에도 651계 등이 모두 퇴출되었는데도 말이죠.][아카바네역을 통과하여 도쿄도 구내를 벗어납니다. 아라카와를 건너는 이 철교를 건너게 되면 도쿄도에서 사이타마현으로 진입하게 됩니다.][철교를 건너고 있는 모습입니다. 많은 노선들이 다리를 건너는데요, 쇼난신주쿠라인, 도호쿠본선, 게이힌도호쿠선 이렇게 3노선 6선이 뭉쳐 있습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는 사이쿄선과 도호쿠신칸센이 이용하는 철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게이힌도호쿠선 카와구치역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호쿠본선과 쇼난신주쿠라인은 통과선으로 되어 있지만 1면 2선 규모의 게이힌도호쿠선 역의 모습이 보입니다.][카와구치역 앞에도 대형 상업시설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주택가와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승차인원은 무려 78,175명에 달합니다. 카와구치시도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입니다.][6선 중에 제일 왼쪽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시계나 계산기로 유명한 카시오전자의 건물이 있군요.][게이힌도호쿠선의 주력차량 E233계 1000번대가 가장 오른쪽의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두 E233계로 전 차량이 통일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사이쿄선/요코하마선/난부선 등의 도쿄 외곽 노선에서도 E233계 열차의 모습을 보게 되겠죠.][와라비역을 통과 중입니다. 와라비시의 중심역으로 한자 1개로 되어 있는 특이한 역입니다. 1면 2선 구조로 승차인원은 57,476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이타마현 내에서 이용객 6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와라비역보다 승차인원이 많은 역은 오오미야, 우라와, 카와구치, 미나미코시가야, 기타아사카역 뿐입니다.][선로의 영역이 갑자기 넓어집니다. 유치선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곧 차량기지가 나오려나 봅니다. 차량기지가 나오면 긴장하게 되죠. 좋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으니까요.][바로 이렇게 열차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게이힌도호쿠선의 주력차량인 E233계 1000번대 열차가 무려 4대가 뭉쳐 있는 모습을 찍을 수 있죠.][이곳은 미나미우라와역 부근입니다. 차량기지가 있는 지역이라 게이힌도호쿠선 열차의 경우 미나미우라와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꽤 됩니다.][10량편성의 E233계 1000번대는 총 83편성/830량이라는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편성인 우라101편성이 투입된 시점이 2007년 12월이었고, 예전 차량 209계에서 교체가 완료된 시기는 2010년 1월입니다.][주택가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사이타마현은 도쿄 외곽의 베드타운 역할을 많이 하고 있죠.][기타우라와역을 통과합니다. 1면 2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49,524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통과선이 엄청나게 많지요?][그래서 제일 왼쪽 선로를 통과하는 저희들은 제일 오른쪽 선로를 통과하는 게이힌도호쿠선 열차가 상당히 작게 보인답니다.][도호쿠본선을 운행하는 E231계 근교형 열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오오미야역 도착을 알리고 있습니다. 내릴 때가 되어 Polymer님과의 접선을 준비합니다.][출입구로 나와서 하차를 기다립니다. 장애인 대응으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상당히 출입문의 폭이 넓습니다.][출입문 근처에서 바라본 장애인 대응 화장실과 통로의 모습입니다. 개조할 때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시 개조한 것으로 보입니다.][긴급시에 사용할 수 있는 AED의 모습도 보입니다. 열차 안에 AED가 배치되어 있는 경우는 드문데요. 사용실적이 거의 없습니다만 사용할 기회가 없는 것이 제일 좋죠.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요.][오오미야역에 도착한 253계 1000번대 열차의 모습입니다. 도호쿠본선을 잠시 경유하다가 토부 닛코선 연락선 쪽으로 빠져서 키누가와온천까지 운행하는 열차입니다.][현재 도호쿠본선 11번홈에 도착해 있습니다. 전광판에 특급 도착 메시지 밑에 뭐라뭐라 나와 있는데 저는 저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아직 몰랐습니다. 이제 Polymer님을 찾아야 하는데요. 신칸센 열차 출발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Polymer님의 신칸센 특급권까지 이미 샀기 때문에, 빨리 접선에 성공해야 열차에 탈 수 있는데요...][253계 열차는 1000번대로 리뉴얼하면서 도색도 화사한 붉은 색 계열로 바꾸었습니다. 특급 키누가와, 키누가와온센행이 선명하게 LED로 확인 가능합니다. 전화도 하면서 Polymer님을 찾았는데, 재래선 개찰구 주변에서 가까스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신칸센 개찰구를 통과하여 신칸센 열차에 승차하였습니다. ][통성명을 하고 신칸센 객실 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 니이가타 지역의 폭우 영향으로 죠에츠선 미나카미~에치고유자와 구간이 불통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Polymer님께 전해 듣고는 어떻게 일정을 바꿀까 한참을 의논했습니다. 결국은 여행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일정을 포기하고 눈물을 머금고 다카사키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죠. 이것이 E1계 마지막 탑승이라는 것도 모른 채로...][그 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사진만 찍었는데요. 이것을 마지막으로 E1계 2층 신칸센을 더 이상 타볼 수도, 사진을 찍을 수도 없게 되었답니다. 다카사키역에서의 이 모습이 마지막이었죠. M2편성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모두 E5계에 밀린 E2계가 죠에츠신칸센을 접수해 버렸습니다.][Polymer님의 모습입니다.][제 모습입니다. 이렇게 E1계와 사진을 찍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Polymer님이 찍어 주신 사진입니다.][주변환장치나 변압기 등 차량의 기기들을 차량 하부에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차량 끝부분에 집약시켜 놓았습니다. 그리고 따오기가 있는 멋진 MAX 로고로 마무리해 놓았죠. 이제는 최고속도 240km/h라는 핸디캡도 있고 차량의 노후화 문제도 있고 해서 바로 퇴출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E1계는 최초의 ALL 2층 신칸센 차량이라는 의미가 있고요, 후속모델인 E4계가 나오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이제는 속도 문제로 2층 신칸센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복층 신칸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단 통근용 신칸센으로 E4계 후속모델이 나중에 나올 수는 있겠군요.][에치고유자와 방면으로 출발하는 E1계 신칸센 열차입니다.다음 44편 얼떨결에 하는 죠에츠선 각역정차, 미나카미까지의 여정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