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신칸센 릴레이 철도여행 5 - 구루메의 교외 지역을 지나 산 속으로 전진(JR큐다이본선 각역정차) 구루메 - 구루메코코마에 - 미나미구루메 - 구루메다이가쿠마에 - 미이 - 젠도지 새롭게 개통한 큐슈신칸센을 타고 오늘의 첫번째 각역정차 노선인 JR큐다이본선의 기점인 구루메역에 도착했습니다. 여행기의 제목이 신칸센 릴레이 철도여행인 만큼, 각역정차하는 노선을 이어주는 역할을 신칸센이 담당하고, 차량편성 수집과 역 사진의 수집을 계속 이어가는 여행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오후 내내 큐다이본선의 각역정차를 수행하고, 또 다른 노선 하나를 돌아본 뒤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가고시마본선과 멀어져 동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큐다이본선(久大本線)은 구루메(久留米)와 오이타(大分)을 잇는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별칭은 유후고원을 관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유후코겐선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요.] [이 노선을 달리는 특급열차는 특급 유후, 유후인노모리가 있습니다. 각역정차하면서 유후, 유후인노모리 1세, 유후인노모리 2세를 모두 보게 된답니다. ^^] [조금 달리니 바로 다음 역이 나타납니다. 3.4km 떨어진 곳에 있는 큐다이본선의 첫번째 역은 바로 구루메코코마에역입니다.] [구루메코코마에역에 진입 중입니다. 이 역은 교행은 불가능한 역으로 보입니다. 신호등도 없어 정류소로 취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루메코코마에역의 역명판입니다.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네요. 1면 1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승차인원은 364명입니다. 역명판의 상징그림이 고등학생을 아이콘화한 것이라 상당히 재미있네요.] [구루메코코마에역은 이름 그대로 구루메고교가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구루메고등학교/상업고등학교/중학교/소학교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니시테츠 텐진오오무타선의 하나바타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구루메코코마에역을 출발, 쭉 뻗은 비전철화 선로를 달립니다. 아직까지 구루메 시가지 구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주택가가 많아서 구루메 시가지 구간에는 많은 열차들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구루메~히타 구간 열차가 1시간에 1편 정도 운행됩니다만, 중간에 구루메~치쿠고요시이/젠도지/우키하 구간을 운행하는 단거리열차도 운행되므로 이 구간은 자주 열차가 운행되는 편입니다.] [구루메시의 남쪽 지역을 동서로 지나가는 형태입니다. 옆에는 낡은 집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네요.] [구루메 시가지의 주택가들을 이리저리 돌아가는 형태로 선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커브 구간이 많네요.] [바로 앞에 골프연습장이 있네요. 바로 열차가 교행하는 분기점이 나오고, 다음 역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리 날씨가 좋지는 않지만, 사진의 품질이 전보다 많이 좋아졌지요?] [다음 역은 미나미구루메역입니다. 섬식 승강장으로 교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교행열차는 없습니다. 중계신호도 현재 진행 상태입니다.] [미나미쿠루메역입니다. 1면 2선의 규모로 승차인원은 378명입니다. 업무위탁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구루메시 중심시가지에서 남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고층아파트가 있으며, 역 주변에 민가와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곳 미나미구루메역 앞에는 일본에서 드물게 보는 고층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엘리베이터를 각 층당 2세대씩 쓰는 아파트는 없고, 모두 복도식 아파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나미쿠루메역을 출발, 구루메시의 변두리 지역으로 점점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철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주택가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습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철길과 주택가가 가까운 것은 찾아보기 힘들지요.] [오른쪽으로 완만한 커브가 나옵니다. 큐다이본선도 상당히 곡선 구간이 많은 노선입니다만 선로상태가 열악하므로 틸팅열차가 투입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충분히 감속해서 다녀야 하니까요.] [저 정/통 표지판이 나오면 곧 다음 역이 나온다는 싸인이 됩니다. 보통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지만, 특급열차의 경우는 정차역을 확인해야 하므로 항상 역 앞에는 저런 표지가 있어서 오통과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지요.] [다음 역은 교행이 불가능한 역으로 보입니다. 역 바로 앞에는 선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습니다. 행인만 드나들 수 있고 차는 선로를 횡단할 수 없겠군요.] [다음 역은 구루메다이가쿠마에역입니다. 이름 그대로 구루메대학 앞에 세워진 역입니다. 구루메대학 미이캠퍼스가 근처에 있습니다. 1면 1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승차인원은 1,036명이며 구루메대학 학생들의 이용이 상당히 많으며 특급 유후가 1왕복 정차하기도 합니다.] [구루메다이가쿠마에역의 역명판입니다. 이 역은 청원에 의해 건설비를 구루메시와 구루메대학이 전액 부담해서 신설되었습니다. 2000년 3월 11일에 개업한 역이며, 청원은 1996년에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슬슬 구루메다이가쿠마에역을 지나고 나면 주택가 대신 풀과 나무들의 모습이 많아집니다. 이제 구루메 시가지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다음 역을 앞두고 교행 선로가 갈라집니다. 바로 앞에는 교행열차가 대기하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멀리서 보이지만 바로 키하220계 200번대 마빡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전 여행기에서 닛포본선 각역정차를 했을 때 탔던 그 모델이네요.] [전에 저 차량의 내부는 자세히 설명해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내부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졌고 승차감도 매우 좋다는 것을 알려드렸던 적이 있었죠. 게다가 초대형 LED전광판을 탑재하고 있어서 멀리서도 어디 가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구루메행 열차라는 것이 저 멀리서도 보이네요.] [이번 역은 미이역입니다. 2면 2선의 열차 교행이 가능한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252명입니다. 예전에는 목조역사가 있었으나 철거되었다는군요. 2012년부터는 IC카드인 SUGOCA가 큐다이본선에 도입 예정입니다. 도입 예정 구간은 구루메~젠도지, 무카이노하루~오이타 구간입니다.] [키하220-203호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1년 전 여행에서 201호에 승차했었는데요. 이번에는 203호 열차를 보게 되었군요.] [미이역을 출발합니다. 교행열차도 출발하고, 우리 열차도 출발하게 됩니다. 현재 신호는 진행~] [5퍼밀리의 내리막이 나오면서 약간 급한 곡선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전원주택들의 모습이 보이면서 저 멀리에는 험준한 고원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루메시가지를 지나 전원지대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다음 역인 젠도지역까지는 4.6km를 가야 합니다.] [바로 앞에는 철도건널목도 간간히 있습니다. 전철선이 없으니까 탁 트인 전망이 더욱 돋보입니다.] [약간 우로 굽은 선로가 나타납니다. 아직도 전원주택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다음 역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열차가 교행할 수 있는 상대식 승강장의 역입니다. 이 역의 이름은 젠도지역으로, 2면 2선의 무인역이며 승차인원은 268명입니다.] [젠도지역의 역명판입니다. 이 역은 2000년 경에 일시적으로 역무원이 배치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무인역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젠도지라는 절도 있습니다. 북쪽으로 1km정도 가야 한다네요. 한적한 고원이 펼쳐지는 큐다이본선의 각역정차는 다음편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6편 고원지대의 초입, 캇파를 닮은 타누시마루역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