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신칸센_008]JR큐다이본선 각역정차(4) - 색동 열차들의 쉼터, 중간 기착지 히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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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New 신칸센 릴레이 철도여행 8 - 색동 열차들의 쉼터, 중간 기착지 히타역(JR큐다이본선 각역정차) 요아케 - 데루오카 - 히타 큐다이본선의 각역정차 4번째 시간입니다. 히타히코산선과의 합류점인 요아케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구루메를 출발한 큐다이본선 열차는 구루메 시가지를 벗어나 치쿠고가와와 합류, 나란히 달려가면서 중간 기착지인 히타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지대도 제법 높아지고 강변 지역을 달려가면서 제대로 된 산악노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비상탈출에 필요한 비상용 사다리를 JR큐슈 소속 전 열차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젤 열차이기 때문에 바닥의 위치가 약간 높아 플랫폼에서 열차에 승차할 때 계단을 한 번 올라야 하는 핸디캡이 있습니다. 요아케역의 플랫폼이 상당히 좁아 보이죠? 요아케역에서 교행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교행열차가 와야 출발하는 구조입니다. 구루메행 보통열차가 요아케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가 와야 우리 열차가 출발할 수 있지요. 키하125계 열차가 2량 중련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선두에 연결된 열차는 키하125계 22호차이구요.] [뒷차는 13호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로 1량으로 운행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2량편성 중련으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곧 저희 열차도 요아케역을 출발하게 됩니다.]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른쪽에는 국도 386호선과 치쿠고가와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치쿠고가와의 푸른 물을 배경으로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물은 우동을 파는 식당으로 보입니다. 간판으로 보니 수타 콘피라우동이라고 되어 있네요. 콘피라 하니 뭔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바로 사누키우동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고토히라 지역의 콘피라신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도 386호선의 요아케 방면 도로는 정체되고 있나 봅니다. 중간에 키큰 나무들이 우뚝 서 있어서 이채로운 느낌을 주는군요.] [이런 모습을 보고 첩첩산중이라고 하나 봅니다. ^^] [골재를 채취해서 쌓아두고 있는 곳인가 봅니다. 비가 오면 쓸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으로 덮어 놔야 되지 않을까요?] [산 속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앞 전망을 보면 이렇게 약간 좁아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곡선구간이 이어져 있군요.] [치쿠고가와가 멋있게 휘돌아 가는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랫쪽의 기와집이나 전깃줄만 없다면 정말 완벽한 그림이 되었을 텐데요.] [바로 앞에 있는 곳은 쇼핑센터로 보입니다. 약국과 슈퍼마켓이 모여 있는 대형 마트로 보입니다. 바로 앞에는 등유(석유)를 파는 곳도 있군요. 저 뒤에는 골프연습장도 있습니다. 히타시 시가지에 점점 진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역인 데루오카역을 앞두고 열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산악 지역의 모습이 어느덧 다시 전원도시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의 치쿠고가와는 변함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뭉게구름과 함께 보이는 도시 너머의 산악지대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강 건너에는 주택가의 모습이 간간히 보이고, 그 너머에는 높은 산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구의 신뢰브랜드 이토오 가구 공장으로 보입니다.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장으로 보입니다.] [데루오카역에 접근중입니다. 이미 교행을 기다리고 있는 열차의 모습이 보이는데, 색깔로 보아서 히타히코산선의 열차인 키하47형으로 생각됩니다. 큐다이본선의 열차는 색동열차이지만, 히타히코산선의 열차는 아직도 구형 키하47형 열차가 많이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키하147형 1068호차입니다. 키하47형에서 고출력엔진으로 교체해 키하147형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열차입니다만 차체와 실내는 그대로입니다. 키하47형의 최고 특징은 이렇게 출입문이 양여닫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곳의 키하47/147형 열차도 매우 오래되어 곧 교체할 때가 되었지만 JR큐슈는 이곳에 신형열차를 투입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이미 큐다이본선의 열차 교체사업은 완료되었는데 말이죠.] [데루오카역의 명소안내입니다. 호시쿠마공원이나 근처 신사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데루오카역의 역명판입니다. 신사가 앞에 있기 때문에 도리이의 상징그림을 넣었습니다.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149명입니다. 예전의 목조역사는 2006년 12월에 해체되고 새로운 역건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으로 약간 돌았다가 오른쪽으로 훅~ 하고 돌아가는 커브 지역입니다. 요아케~데루오카 간 역간 거리는 6.1km로 상당히 길지만, 데루오카~히타 구간은 2.4km로 큐다이본선 치고는 짧은 편에 속합니다.] [오랜만에 쭉 뻗은 선로를 만납니다. 저 앞에 보면 감속신호가 보이는군요. 히타역을 앞두고 점점 속도를 줄이라는 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신호가 주의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앞에 히타역의 넓은 공간이 보이시죠? 주변에 쉬는 열차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키하125계 19호차가 측선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히타역의 구조와 유치선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과연 큐다이본선의 최대 중간기착지 답습니다. 이곳을 종점으로 하는 열차도 많고요, 히타히코산선의 모든 열차가 다 이 역을 기점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분기를 따라 히타역 구내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유치선들이 많아서 키하125계 같은 노란열차 외에도 히타히코산선의 키하47형 열차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히타역 2번 홈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저희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군요. 이 열차는 히타역에서 잠깐 쉬었다가 갑니다. 운전사의 교대도 예정되어 있구요. 약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옆의 측선에는 키하47계 열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히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승객들이 내리고 탑니다. 2면 3선의 유인역으로 승차인원은 923명입니다. 특급 유후인노모리를 포함하여 전 열차가 정차하는 역입니다. 유치선도 3선이나 있어서 열차들의 주박장소로 주로 애용됩니다. 유치선에 있는 키하125계 10호차에 승차하기 위해 승무원이 준비를 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히타역의 역명판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는 붉은 열차입니다. 키하200계가 붉은색, 키하125계가 노란색, 특급 유후인노모리가 녹색이니, 큐다이본선의 열차들 색깔을 모두 모으면 정말 색동열차가 맞는 듯 합니다.] [유치선에 서 있는 12호차 옆에 서 있는 유후인행 키하200-11 열차입니다. 방금 교대한 승무원이 이것저것 기기를 점검하고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출발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자판기에서 음료수도 뽑아 먹고 저도 휴식을 취합니다.] [옆 유치선에 있는 열차는 키하125계 11호차입니다. 이 열차는 아직 출발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유치선에서 오래 머물 모양인가 봅니다. 커텐으로 실내가 완전히 가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키하125계는 이렇게 양쪽에 운전대가 있어서 1량 단독으로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저 멀리 유치선에 있는 열차를 카메라 기능도 시험해볼 겸 줌으로 쭉~ 땡겨 보았습니다. 위 사진에 왼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열차를 제 카메라의 30배 줌으로 쭉 땡겨 본 것이죠. 30배로 쭉 땡겼는데도 이 정도 화질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이번에 참 카메라를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는 10호차의 모습입니다. 키하125계는 일부가 이렇게 큐다이본선의 보통열차로 운용중이고, 일부 열차는 큐슈 서부의 카라츠차량센터 소속으로 JR카라츠선/치쿠히선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로 활동중입니다.] [히타역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시원한 소켄비차 1병을 원샷으로 들이킵니다. 여름이라 상당히 더웠는데, 우리나라에서 17차에 밀려서 철수했지만 아직 일본에서는 소켄비차가 일본을 대표하는 차브랜드로 아직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 히타역을 출발해서 본격적인 산악구간을 답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9편 하늘을 흐르는 여울, 아마가세역에서 만난 특급 유후인노모리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