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47 - 새롭게 바뀐 나라역을 경유, 오늘의 리벤지 노선으로여행 2일차가 끝나고 오사카 기준으로 북쪽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 3일차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새벽 5시 20분에 기상하여 세면을 한 후 짐을 챙겨 프론트에 맡겨 놓은 뒤 라이잔 호텔을 출발합니다. 오늘 밤에 다시 라이잔에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선라이즈를 타고 도쿄로 다시 돌아가게 되므로 하루를 건너뛰어 숙박하게 되기 때문에 짐을 모두 챙겨 프론트에 맡겨 놓아야 했습니다. 프론트에서 흔쾌히 짐을 보관해 주었기 때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 해가 뜨지 않은 꼭두새벽에 숙소를 나옵니다. 원래는 5시 54분 열차를 타야 하지만 조금 짐 챙기는 것이 늦어져 열차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획된 일정보다 약간 지연되었습니다. [왼쪽에 한카이전차 미나미카쓰미쵸역이 있고 건널목을 건너고 오른쪽으로 가면 신이마미야역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이잔호텔에서 숙박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익숙한 풍경이시죠? 얼른얼른 역 안으로 들어가서 열차를 타야 합니다.] [신이마미야역입니다. 오사카에서 숙박하는 경우 미도스지선 도부츠엔마에역이나 바로 이 신이마미야역이 여행의 베이스캠프가 됩니다. 오사카환상선 열차는 물론이고 간사이본선 열차, 관공쾌속, 야마토지쾌속 등 다양한 열차를 승차할 수 있어서 교통의 요지로 각광받는 역입니다.] [오사카환상선을 운행하는 연두색 103계 열차가 도착합니다. 저의 오늘 계획은 호쿠리쿠에 가기 전에 우선 전에 가기로 계획되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대행버스를 이용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노선의 리벤지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JR간사이본선 비전철화 구간입니다.] [한 역을 이동하여 텐노지역에 도착합니다. 오사카환상선 열차는 텐노지역에서 츠루하시 방면으로 갑니다만, 저는 나라 방면으로 가기 때문에 이곳 텐노지역에서 쾌속열차를 이용합니다. 오사카환상선 역명판은 이렇게 붉은색으로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오전 6시로군요.] [한와선을 운행하는 205계 1000번대 열차입니다. JR동일본의 205계와 비교할 때 앞부분이 약간 다르죠? 205계 열차는 국철에서부터 제작된 열차입니다만 국철이 분할민영화되던 시기에 일부 차량이 JR서일본으로 넘어간 205계가 극히 일부 있었습니다만 지금 보시는 205계 1000번대가 이 모델입니다. 한와선 전용 승강장인 9번 홈에서 오오토리행 보통열차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와카야마행 쾌속열차로 운행되는 103계 보통열차입니다. 한와선에는 요즘 225계 5000번대 신형열차가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그에 따라 103계가 많이 시모노세키종합차량소 쪽으로 가서 폐차되고 있습니다. JR동일본의 폐차 무덤이 나가노종합차량센터라면, JR서일본의 폐차 무덤은 바로 시모노세키종합차량소이지요.] [221계 간사이본선 보통열차를 타고 일단 나라까지 갑니다. 원래는 이 차를 이용할 계획이 아니었습니다만 약간씩 지연이 되기 시작합니다. 계획된 일정보다 20분 정도 늦어지게 되었지요.] [보통열차이긴 하지만 전에 각역정차를 몇 번 했던 경험이 있는 노선이라 그냥 좌석에 앉아서 여행을 즐깁니다. 그냥 좌석에 앉아서 멍하니 있지는 않고 시각표를 보면서 어떻게 다음 일정을 진행할지, 열차의 지연시간은 얼마나 될지 등을 검토하였습니다. 오지역을 출발하여 현재 호류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호류지역을 출발하여 다음 역인 야마토코이즈미역에 정차합니다.] [다음 역은 고리야마역에 정차합니다. 고리야마역은 저~기 멀리 후쿠시마현에도 있는 큰 역입니다만 이곳에도 고리야마역이 있습니다.] [열차는 나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새롭게 고가화된 나라역은 전에 1년 6개월 전에 들렀을 때와 달리 완전히 완공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이미 바뀌어 있었습니다. 나라행 보통열차는 5번홈에 종착, 바로 7시 13분에 출발하는 교토행 쾌속열차로 이어서 출발하게 됩니다. 제가 이용할 열차는 7시 28분에 출발하는 가모행 열차입니다. 가모행 열차는 4번 플랫폼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원래는 남는 시간이 없고 빡빡한 스케쥴입니다만 열차 하나를 놓쳐버린 관계로 나라역에서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지요.] [고가화되어 산뜻해진 나라역의 플랫폼 모습입니다. 전의 여행기에서 보던 공사중인 모습이 완전히 없어지고, 새 단장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저 앞의 2번 플랫폼에는 나라선을 운행하는 103계 보통열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5번홈에서 곧 출발할 예정인 교토행 쾌속열차입니다. 텐노지에서 나라까지는 보통열차로 운행하다가 나라에서 교토까지 쾌속열차로 운행합니다. 교토행 열차이고 아침시간대이기 때문에 출근하는 방향이라 손님이 상당히 많이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대를 마친 운전사가 플랫폼을 걸어가는 모습도 보이네요.] [교토행 쾌속열차의 1호차입니다. 쿠하221-48의 차량번호가 보이네요. 쿠하221-48이면 나라전차구 소속의 NC614편성입니다. NC600호대 편성은 나라전차구의 221계 6량편성 열차들의 모임입니다. 나라전차구의 221계는 8량편성, 6량편성, 4량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개찰구 밖으로 나와서 나라역 전체의 모습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1층의 경우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 제대로 된 역 건물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색유리로 멋을 낸 나라역 역 건물의 사진입니다. 기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러운 관광지인 나라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보다 역 시설들이 많이 세련되어졌습니다.] [격자 형태의 나무 천장과 나무로 된 기둥이 조화를 이룬 나라역의 자유 왕래 통로입니다. 수학여행 등을 온 여행객들의 집결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상당히 넓은 통로의 모습입니다.] [나라역 주변의 관광정보를 알려주는 팜플랫을 이렇게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그 외에 USJ 안내책자 등 각종 여행안내 찌라시들도 이곳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라역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플랫폼으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타고 왔던 221계 열차는 이미 교토행 쾌속열차가 되어 이미 나라역을 출발했고, 건너편 4번홈에 제가 타게 될 가모행 보통열차가 도착해 있습니다.] [가모행 보통열차로 운행되는 221계입니다. 쿠하221-44의 차량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편성의 경우 나라전차구 소속이었다가 2011년에 아보시전차구로 전속되어 현재 6량편성인 B9편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221계 열차들의 전속 및 차량기지 이동이 활발했는데, 225계 0번대 전동차의 대량 도입으로 아보시에 있던 열차들이 대량으로 나라전차구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바로 옆에는 직통쾌속으로 운행되는 223계 6000번대 전동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라역을 출발, 야마토지선, 오사카히가시선, 도자이선을 경유, 아마가사키까지 운행되는 기이한 행로의 쾌속열차로, 한신 난바선과 비슷한 경로를 지니지만 한신 난바선이 가지 않는 사각지대를 이어주는 열차입니다. 출퇴근시간을 위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행선판이 복잡하죠? 직통쾌속 열차(Direct Rapid Service)로 오사카히가시선 경유 기타신치/아마가사키행입니다. 기타신치역은 도자이선에 있는 역으로 오사카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직통쾌속으로 운행되는 열차는 미야하라전차구 소속 223계 6000번대 차량입니다.] [오렌지색 두줄 띠가 포인트인 223계 6000번대 열차는 미야하라전차구 소속의 열차로 221계 등과의 병결을 위해서 성능을 221계에 맞춘 열차입니다. 따라서 최고시속은 120km/h로 제한됩니다. MA편성으로 분류되는데, 4량이 1유닛으로 연결되며 이 열차의 경우 4량+4량으로 중련되어 8량편성으로 운행합니다.] [교토행 103계 보통열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직도 JR나라선의 보통열차는 나라전차구 소속의 103계가 거의 독점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가모행 보통열차가 나라역을 출발합니다. 나라에서 가모까지는 몇 역 되지 않고 가깝습니다. 가모역에서부터 오늘의 리벤지 노선인 JR간사이본선 비전철화 구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기 때문에 대행버스는 운행되지 않겠지요?] [고가화된 나라역 플랫폼을 출발합니다. 바로 옆에는 교토행 103계 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나라역을 출발하여 간사이본선 구간을 이용합니다. JR나라선과 JR카타마치선은 키즈역에서 분기합니다. 복선으로 되어 있는 간사이본선 구간을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오른쪽에 나라전차구 방면으로 진출하는 선로가 분기됩니다. 다음 역인 나라야마역 부근에 JR나라선과 JR간사이본선 열차들의 차량기지인 나라전차구가 있습니다. 103계나 221계 등 전동차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나라전차구에서 입출고되는 223계 열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원래 나라전차구 소속이 아닙니다만 직통쾌속 등의 운행 편의를 위해 일부 223계도 나라전차구 유치선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역인 나라야마역이 가까워 옵니다. 왼쪽에 있는 도로는 나라 바이패스로 불리는 국도 24호선입니다.] [복선의 간사이본선입니다만 나라 방면 선로와 키즈 방면 선로의 높이가 서로 다릅니다.] [다음 역인 나라야마역에 접근 중입니다. 상행선과 하행선의 높이 차이는 나라야마역에 도착해도 계속 이어집니다.] [나라야마역에 도착하였습니다.다음 편부터 간사이본선 비전철화 구간 리벤지 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 48편 군청색 디젤열차를 타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키즈카와 유람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