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_069] 교토시영 카라쓰마선/한큐 교토본선 특급 - 오사카 복귀는 한큐에, 9000계 특급열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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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간사이 보물찾기 69 - 오사카 복귀는 한큐에, 9000계 특급열차를 타고 우메다로케이후쿠 전차의 전 노선을 각역정차하고 난 뒤 교토시영지하철 도자이선 열차를 타고 환승역인 카라쓰마오이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오늘의 각역정차 일정은 전부 마무리되었구요. 오사카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것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가기에 시간은 아직 이르므로 오사카역 등지에서 편성작전을 수행하는 보너스 미션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카라쓰마오이케역에서 오사카 방면으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교토역에서 신쾌속을 타는 것이겠지만, 저에게는 지금 JR패스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큐 교토본선 특급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도자이선 카라쓰마오이케역에서 카라쓰마선으로 갈아타려면 에스컬레이터 또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도자이선은 카라쓰마선보다 낮은 곳을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교토시영지하철끼리의 유일한 자사 환승역입니다. 그래서 이용객들도 매우 많지요. 교토의 남북 방향과 동서 방향의 지하철이 이 역에서 교차합니다.][카라쓰마선으로 환승하는 환승통로의 모습입니다. 기타오오지/고쿠사이카이간 방면 플랫폼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만 교토 방면 플랫폼은 여기까지 왔다가 통로를 한 번 더 건너가야 합니다.][고쿠사이카이간 방면에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서 편성 하나를 잡기 위해서 플랫폼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습니다. 방금 10계 12편성 열차가 역에 도착했는데요, 역무원이 무언가를 들고 대기하고 있군요?][방향별로 환승통로가 다릅니다. 시죠, 교토, 다케다 등 대부분의 카라쓰마선 유명 환승역들은 모두 카라쓰마오이케역 남쪽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쪽의 광고는 교토의 지하에 있는 지하상가인 코토치카의 광고입니다.][제가 가는 방향은 시죠/교토 방향이므로 환승통로를 지나 건너편 플랫폼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카라쓰마오이케역은 남북 방향의 카라쓰마도리(카라쓰마선 위를 지나는 도로)와 동서 방향의 오이케도리(도자이선 위를 지나는 도로)가 서로 교차하는 곳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환승을 염두에 두고 만든 역이라고 합니다.][플랫폼에 도착한 차량은 교토시영지하철 차량이 아닌 긴테츠 3200계입니다. 교토시영지하철과 긴테츠 교토선이 직통운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교토시영지하철 역에도 긴테츠 차량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행선지가 다케다역인 것으로 보아 긴테츠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교토시영지하철 구간만을 운행하는 열차로 보이는데요.][긴테츠 3200계 3205편성의 운전실입니다. 교토시영지하철 사양에 맞추어 ATC신호에 맞추어 속도계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ATC신호가 속도를 지시하고, 그 지시된 속도가 속도계에 나타나며 이 속도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구조입니다. 긴테츠형 ATS신호장치도 갖추고 있습니다.][저는 바로 다음 역인 시죠역에 내립니다. 다케다행 열차에 휠체어를 탄 승객이 승차합니다. 역무원이 구름판을 설치하면서 휠체어가 승차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역무원이 휠체어를 끌어주면서 승객이 안전하게 열차에 승차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배려하는 역무원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휠체어를 탄 승객이 도착하면 이렇게 서비스를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시죠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죠역의 역번호는 K09입니다. 1면 2선의 역으로 승하차인원은 무려 88,519명에 달하는 역인데요. 이 역에서는 한큐 교토본선과의 환승이 가능합니다. 한큐 카라쓰마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역명은 다이마루 교토점 앞입니다. 말 그대로 다이마루백화점이 가깝습니다. 교토시영지하철은 워낙 재정적자가 심한 터라 부역명을 모집하여 약간의 수입을 얻는 것 조차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계단을 올라가면 그만큼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그리고 그만큼의 운동을 할 수 있지요. 계단 하나를 오를 때마다 4W의 전력, 또는 0.2cal의 열량이 절약되는 셈입니다.][시죠역은 환승역이며 환승구가 끝부분에 몰려있기 때문에, 고쿠사이카이간행의 선두차량은 엄청나게 혼잡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뒷쪽 차량에 나눠서 승차하라는 안내문입니다.][지금 이곳은 공조기기들밖에 없지만, 사실은 플랫폼 연장을 위해 남겨두고 있는 공간입니다. 원래 교토시영지하철 카라쓰마선은 4량편성으로 개업했지만 지금은 6량편성 열차가 다니고 있으며, 8량편성 열차가 달릴 수 있는 공간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고쿠사이카이간행 10계 06편성입니다. 교토시영지하철 자사차량인데요. 보기에는 이렇게 조금 못생겼어도 알루미늄 합금차체로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저기 있는 녹색 판넬 자체가 비상문입니다.][긴테츠 타입 행선판을 달고 있는 교토시영지하철 3200계 차량입니다. 긴테츠로 직통운행하는 차량들은 이렇게 긴테츠 타입의 행선판이 달립니다.][시죠역에서 한큐 카라쓰마역으로 환승하기 위해 지하통로를 지나갑니다. 중간에 상업시설들이 있어서 환승 도중에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개찰구를 따로 통과해야 합니다만 간사이 스루패스가 있는 저는 개찰구가 있든 없든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죠.][약간 사진이 흔들렸네요. 여기 있는 조그만 계단을 오르면 한큐 카라쓰마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이 곳이 한큐 카라쓰마역 서쪽 개찰구입니다. 한큐 교토본선의 교토시내 구간은 보시다시피 이렇게 지하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죠도리와 카라쓰마도리의 교차점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역입니다. 1면 2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79,830명입니다. 특급을 포함한 전 열차가 정차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착석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종점인 카와라마치까지 이동하여 특급열차에 승차하려고 합니다.][한큐 카라쓰마역의 역명판입니다. 섬식 1면 2선의 승강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라쓰마도리를 따라가는 교토시영지하철 카라쓰마선의 역은 시죠역이고, 시죠도리를 따라가는 한큐 교토본선의 역은 카라쓰마역입니다. ][우메다행 준급열차가 곧 2번 승강장에 도착합니다. 준급은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우메다까지 빨리 가려면 무조건 특급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급을 타더라도 특급을 대피하고 먼저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특급을 타는 것이 좋겠죠.][우메다행 준급열차로 5300계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열차가 들어오는 중에 찍어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교토산업대학의 광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나 대학교 광고는 항상 있는 것 같네요.][한큐 카라쓰마역의 섬식 승강장 폭은 꽤 넓습니다. 역시 창업자 고바야시 이치조의 영향인가요? 카라쓰마역의 플랫폼 바닥도 전부 고동색입니다. 한큐는 고동색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자판기에서 뽑은 오후의 홍차 밀크티입니다. 찻잎이 두 배 들어 있는 진한 밀크티라고 하네요.][우메다행 특급열차로 9300계 9300편성 열차가 들어왔습니다만 편하게 앉을 자리가 거의 없고 자리를 맡기 힘들 것 같아 이 특급은 그냥 보내고 다시 카와라마치까지 돌아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각역정차가 끝나면 편한 휴식이 필수니까요...][그래서 타게 된 카와라마치행 준급열차입니다. 다음 역인 카와라마치까지는 보통이나 준급이나 특급이나 어떤 것을 타든지 소요시간은 같으니까요. 한큐 7300계 열차가 운행을 담당합니다.][그래서 도착한 한큐 교토본선의 종점인 카와라마치역입니다. 3년 전에 갔던 경험이 있는데 다시 돌아오게 되었군요. 한큐 카와라마치역의 끝부분은 이렇게 막혀 있고, 회차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이미 우메다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7300계 리뉴얼 특급이 있지만, 저는 이 특급열차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밑에 사진을 보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그렇습니다. 내부가 롱시트였기 때문에 편안한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큐 7300계 리뉴얼차량은 이렇게 출입문 위에 안내모니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실내의 나뭇결 무늬, 정말 대단하지요? 목재로 만든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입니다.][한쪽에는 지지통신 등에서 받아오는 뉴스를 송출하고 있구요, 다른 쪽은 열차운행 정보를 안내하고 있습니닫. 특급은 카츠라까지는 7분, 아와지까지는 34분, 우메다까지는 44분이 소요됩니다.][한큐 카와라마치역의 역명판입니다. 케이한본선 기온시죠역과 환승이 가능합니다.(환승거리는 꽤 멉니다.) 1면 3선 규모의 끝부분이 막혀있는 터미널역이며 승차인원은 65,925명입니다.][저는 바로 다음에 오는 특급열차를 이용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편안하게 가고 싶었기 때문이죠. 한큐 9300계의 내부는 크로스시트이며 상당히 편하답니다.][이렇게 좌석이 좋은데 아까 롱시트였던 7300계를 이용하는 것은 약간 아니었다 싶죠. 다행히 창측 좌석에 앉아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중간 정차역인 카츠라역입니다. 아라시야마선과의 환승역으로 몇 편 전에 가보았던 적이 있지요.][현재의 위치입니다. 3G 무제한 로밍이라 이렇게 구글지도를 띄워 놓고 내비게이션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저는 꿈나라로 빠져듭니다. 정신을 잃고 나서 잠시 뒤에 정신을 차려 보니,][우메다역에 도착했습니다. 만약 잠에서 깨지 않았다면 저는 다시 교토로 가는 특급열차 안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다카츠키시행 보통열차 5300계 열차의 모습입니다. 오늘 밤에는 오랜만에 시간이 남는데, 무엇을 할까요? ^^]다음 70편 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