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각역 쓸어담기 60 - 어둠 속을 질주하는, 히로시마에서 타는 N700 히카리액션 영화를 방불케 했던 스릴 있는 환승 끝에 히카리 레일스타의 환승에 성공, 예정대로 히로시마에 도착해서 나고야까지 가는 히카리 490호로 환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히카리 레일스타를 타고 신오사카까지 가서 히카리호로 환승해도 되겠지만, 이번에 히로시마에서 출발하는 히카리호는 새로운 차량인 N700계로 운행되는 몇 안 되는 히카리호입니다. 신형차량인 N700계가 노조미로 많이 운용되고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는 N700계 히카리가 희귀한 편이라서 히카리 490호의 출발점인 히로시마에서 환승을 하게 되었습니다.[19:30/ 히로시마역 외부로 나가 보았습니다. 남쪽 출구로 나가면 전처럼 히로덴 전차가 저를 반기겠지만, 이번에는 신칸센 출구인 북쪽 출구로 나가 보았습니다. 히로덴은 안 보이고 새로운 히로시마역의 모습이 보입니다.][19:30/ 아직도 JR서일본 신칸센의 전속모델은 양꾸미인 듯 합니다. 산요신칸센 노조미는 N700계로~ ^^][19:30/ EX-IC예약을 하면 휴대폰으로 간단 예약을 하고 티켓리스 승차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SMS티켓 제도가 있지요.][19:30/ 히로시마역 북쪽 출구에는 히로시마 공항 방면으로 가는 공항리무진 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19:32/ 그 앞에는 히로시마역 앞에 있는 큰 호텔인 호텔 그라비아 히로시마가 있습니다. 정말 큰 호텔인데, 숙박요금도 꽤 비싸겠죠?][19:33/ 히로시마역의 북쪽 출구를 보고 다시 재래선 개찰구로 들어갑니다. 아직 신칸센 열차 출발까지는 20분 정도가 남았으므로, 재래선 플랫폼에 들러서 촬영할 열차가 없는지 둘러봅니다.][19:34/ 마츠다에서 생산하는 미니밴급 차량인 프리머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츠다 특유의 디자인으로 딱 보면 마츠다 차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게 합니다.][19:34/ 데미오나 아텐자 등 마츠다의 인기 차량들은 모두 비슷한 앞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현대차나 기아차도 패밀리룩을 많이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지요.][19:35/ 히로시마역에서도 많은 노선이 분기됩니다. 산요본선을 비롯하여 게이비선과 가베선, 쿠레선 계통의 열차가 운행됩니다. 게이비선의 열차는 9번홈을 사용하고, 히로행 보통열차(쿠레선)은 4번홈을, 야스우라행 쾌속열차는 7번홈에 도착합니다.][19:35/ 산요본선 등을 운행하는 115계 열차입니다. N40 개조를 거친 뒤에 도색이 변경되어서 사용되고 있지만 곧 JR서일본의 떡칠정책에 따라 노란색으로 도색될 것으로 보입니다.][19:36/ 가베선을 주로 운행하는 105계 2량편성 열차입니다. 요즘은 105계도 일부 열차가 노란색으로 떡칠되었더군요.][19:38/ 실제로 떡칠도색된 115계 열차의 모습입니다. 주로 N40 개조가 행해지지 않은 차량들이 이렇게 노란색으로 도색된 것으로 보입니다. JR서일본이 도색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이 정말 사실인가 보네요.][19:39/ 가베선이나 쿠레선에 주로 투입되는 105계 열차입니다. 역시 105계 열차도 개조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창틀이 다르지요?][19:39/ 저는 3번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제 신칸센 열차 출발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신칸센 플랫폼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19:47/ 신칸센 플랫폼에 올라가니 벌써 제가 탈 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실내를 보아 하니 그린샤인 것으로 보이네요. 거대한 측면 LED에는 나고야행 히카리임을 알려주고 있고, 정차역도 표시되고 있습니다.][19:47/ 777-3009의 차량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JR서일본의 N9편성으로 보입니다. N700계는 JR동해의 Z편성과 JR서일본의 N편성이 있습니다만, Z편성이 N편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19:47/ 히로시마역의 역명판입니다. 이것은 신칸센 버전으로, 히가시히로시마와 신이와쿠니역이 인접 역으로 나와 있습니다.][19:48/ N700계 N9편성의 선두부분입니다. 유리창에 커다랗게 N9라고 씌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ID헤드램프는 이제 신칸센에서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앞에는 차내판매를 준비하는 여승무원의 모습도 보입니다.][19:50/ 제가 맡은 자리는 11호차 4번 E석입니다. 현재 13호차의 실내를 지나고 있습니다. 도카이도/산요신칸센 보통석은 2+3 좌석배열을 가지는데, 그 중 E열이 2인측 좌석의 창쪽입니다.][19:51/ 11호차 바로 앞에 있는 다목적실입니다. 수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은 차장에게 이야기하면 마음대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19:51/ 바로 옆에 있는 장애인 대응 화장실입니다. 역시 버튼을 눌러 문을 개방합니다.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 줄 때에도 이 공간을 사용하면 됩니다.][19:51/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당히 널찍하여 장애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19:53/ N700계 열차의 최고 장점, 보통차에서도 이렇게 창측 좌석에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색 불이 들어오면 기기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200W의 전기 기기까지 사용이 가능하므로 문어발을 이용하여 노트북 2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보통 노트북은 90W짜리 어댑터를 사용합니다.) 만일 사용전류를 초과하면 붉은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19:53/ 저는 현재 11호차의 제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테이블 아래쪽에는 이렇게 신칸센 호차의 종합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흡연룸이 10호차와 15호차에 설치되어 있어서 N700계 차내는 전면 금연이 되었습니다.][19:53/ 히로시마를 방금 출발한 터라 승객은 별로 없습니다. 오카야마나 신코베, 신오사카 정도가 되면 많은 사람이 타게 될 것입니다.][19:55/ 선반의 모습과 공기 토출구의 모습도 구 700계와 다릅니다. 조명도 약간 다르지요. 좌석은 N700계가 약간 더 편합니다. 좌석의 앞뒤 간격은 같습니다.][19:55/ 개인별로 이렇게 공조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바람이 좌석 방향으로 불어오는 것이 싫다면 이렇게 덕트를 닫아 놓을 수 있습니다.][20:00/ 잠시 그린샤로 가서 그린샤 좌석을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그린샤는 손님이 한명도 없이 텅 비어 있더군요. 잠시 (눈치를 보며) 앉아 봅니다. 어우~ 일어나기 싫네요 ^^][20:01/ 그린샤에 있는 개인별 독서등입니다. 상당히 밝아서 책을 읽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20:01/ 전동 리클라이닝을 하면 엉덩이 시트가 약간 내려가면서 쉬기에 좋은 자세가 됩니다. 게다가 쿠션이 독립형 스프링이라서 상당히 편안합니다. 정말 일어나기 싫었다니까요~][20:02/ 어쩔 수 없이 30초 동안 앉아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10호차에 있는 흡연룸의 모습입니다. N700계 차내에서 유일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입니다.][20:07/ 드디어 히로시마역에서 구입한 에키벤을 공개해 볼까요? 1050엔짜리 에키벤, 부부아나고메시가 되겠습니다. 하나만 주면 정이 없으니 둘을 주어서 부부라고 했나 봅니다. 장어 중에서 민물장어를 우나기라고 하고, 바다에서 사는 장어(붕장어)를 아나고라고 합니다. 전 우나기는 가시가 많아서 조금 싫어하고, 아나고를 더 좋아합니다.][20:09/ 바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푸짐한 양에 아나고가 정말 두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위에 있는 장어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환상적인 맛이 나옵니다.][20:10/ 소스를 뿌리면 이렇게 됩니다. N700계 히카리 열차 안에서 먹는 에키벤의 맛~~~ 일단 한번 드셔 보시라니까요 ^^][20:24/ 히로시마에서 나고야까지 가는 히카리 490호의 지정석권입니다. 차장님이 바로 오셔서 검표를 해 도장을 찍어 주었습니다. N700계로 운행되는 열차는 이렇게 전석금연~ 이라고 붙게 됩니다. 검표도 끝났으니 이제 눈을 감고 좀 쉬어 봐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빡세게 각역정차를 하였고 특히 스릴있는 환승을 한 터라 너무 피곤했습니다.][21:52/ 잘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1시간 30분 동안 푹~~~ 자고 깨어 보니까 지정석 내가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A 핸드폰으로 와이파이가 잘 뜨는지 시험을 해 봤는데, 다 잘 뜨긴 하지만 보안으로 막혀 있어서 접속은 되지 않습니다. 올해 2월 여행에서는 데이터 로밍을 잘 썼지만 작년 여행 때는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아 인터넷이 무척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22:08/ 곧 마이바라에 도착합니다. 종착역인 나고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칸센 하차 후의 에피소드를 다음 편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다음 61편 JR의 야행버스, 드림 나고야 맨 앞자리에서 바라본 도로 풍경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