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018]JR나가사키본선 나가요지선 각역정차(1) - 해변을 따라가는 나가사키본선의 구노선, 나가요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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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18 - 해변을 따라가는 나가사키본선의 구노선, 나가요지선(JR나가사키본선 나가요지선) 우라카미 - 니시우라카미 - 미치노오 - 코우다 - 나가요 - 혼카와치 - 오오쿠사 나가사키시 북쪽에 있는 시내의 역인 우라카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종점 나가사키 바로 전 역이지요. 7년만에 나가사키역을 가볼 생각도 했습니다만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우라카미역에서 되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우라카미역은 지금의 나가사키역이 생기기 전까지는 나가사키역이었지만 신역이 개업한 이후 우라카미역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우라카미역은 1945년 8월 9일의 나가사키 원폭투하에서 제일 피해를 많이 본 역이기도 한데, 피폭지와 가까워서 역사 전부가 소실되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어느 정도 있어서 잠시 개찰구 밖으로 나와 우라카미역 의 외부 모습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우라카미역의 외부 모습입니다. 역시 우라카미역의 표지모델은 885계 특급 카모메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급 카모메 동으로 쾌주중이라고 씌어 있네요. 역에서 나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기사 아저시의 모습도 보이구요. 역건물에는 편의점 오전오후의 모습도 보입니다.][토쓰 방면으로 가는 보통열차입니다. 짜리몽땅한 817계 2량편성으로 운행되며 1인승무로 운행됩니다. 817계의 앞모습을 보면 식빵의 단면과 비슷한 느낌이 있죠.][키하66-67계 열차로 운행되는 사세보행 보통열차에 승차합니다. 위의 817계는 전철이므로 당연히 이치누노 경유 열차이고, 이 디젤동차는 나가요 경유 열차입니다. 소요시간은 물론 키키츠까지 가는 경우에 대해서는 나가요 경유가 조금 더 걸립니다. 이 열차를 타는 사람은 오오무라선 환승이 귀찮거나, 나가요 정도까지 가는 단거리 손님들이 많습니다.][우라카미 주변에는 이렇게 야구장 시설이 있습니다.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 본구장은 뒤에 있고, 이것은 연습 구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빅N스타디움은 사회인야구 및 고교야구 위주로 경기가 열리며 프로야구는 3개월 정도에 한번씩 열릴 정도의 우리나라로 치면 마산구장이나 청주구장 정도의 야구장입니다만 대구구장보다2.5배 많은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급 시설의 인조잔디 구장입니다.][빅N스타디움의 모습입니다. 빅N스타디움은 애칭이고, 원래는 나가사키현이 운영하는 현영 야구장입니다.][빅N스타디움 입구 앞의 도로입니다. 멀티미디어 양판점인 야마다의 모습이 보이네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하이마트 정도...?][키하66-67계도 1인승무 열차로 운용됩니다. 키하67-5 차량이 당첨되었습니다. 다음 역은 니시우라카미역이며, 주요 역에서 니시우라카미역까지의 운임이 빼곡히 적혀 있는 모습입니다.][나가요지선의 첫번째 중간역인 니시우라카미역입니다. 이곳 나가사키 시내 지역은 역명판의 글씨체가 약간 다르군요. 1면 1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287명입니다.][니시우라카미역은 구노선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신설한 역으로, 국철이 제일 마지막에 개업한 역으로 유명합니다. 국철이 분할민영화된 1987년 4월 1일이 역 개업일입니다. 3월 9일에 임시역으로 개업했으나, 4월 1일에 정식역이 되었습니다.][다음 역은 미치노오역입니다. 1면 1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승차인원은 756명입니다. 예전 1945년 8월 나가사키 원폭투하 당시 우라카미~미치노오 구간에서 구호열차가 운행되었으며, 이 역 부근에서 구호활동이 전개되었습니다.][미치노오역의 숨겨진 플랫폼입니다. 원래 이 역은 1면 1선의 역입니다만 또 하나의 숨겨진 플랫폼이 있습니다.역명판도 있는 이 플랫폼은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 신선이 개통되기 전에 특급과 급행열차를 대피하기 위한 대피선 용도로 사용되던 플랫폼이었습니다.][미치노오역의 숨겨진 플랫폼에 있는 역명판입니다.][보시다시피 플랫폼과 열차와의 거리가 꽤 있어서 승하차는 불가능합니다. 플랫폼과 현재 열차의 선로 사이에는 선로를 걷어낸 흔적이 보입니다.][미치노오역 바로 앞에 나가사키시와 나가요쵸의 경계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나가사키시 구간을 벗어나 나가요쵸 구간으로 접어듭니다.][타카다역이 아니고 코다역입니다. 1면 1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승차인원은 395명입니다. 와카야마선의 타카다역과신에츠본선의 타카다역과 한자는 같습니다. 1994년에 개업한 신역으로, 나가요역과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코다역을 출발하여 나가요역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이 노선은 비전철화 노선이므로 전철이 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달리는 중요한 열차는 키하66-67계가 대부분입니다.(키하200계는 쾌속 시사이드라이너로 주로 달리지요.)][같이 달리는 도로는 나가사키 현립도로 33번, 나가사키~타라미 구간을 잇는 도로입니다.][나가요지선에서 제일 큰 역인 나가요역에 도착했습니다. 2면 2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열차의 교행도 가능하고, 승차인원은 1,880명으로 나가요지선의 역들 중 최고 승차인원을 보입니다. 나가요 특산의 귤을 본딴 역 건물이 특징이라지만 저는 플랫폼의 모습밖에 볼 수 없습니다.][약간 흔들린 나가요역의 역명판입니다. 이 지역도 나가사키의 베드타운 지역으로 뉴타운이 생기고 있습니다. 1945년 원폭 투하시, 나가사키본선 정규열차는 구호열차를 제외하고 이 역까지만 운행되었습니다.][다음 역은 혼카와치역입니다. 1면 1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75명입니다. 1면 1선의 역이라고는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측선과 플랫폼이 있긴 합니다. 원래는 스위치백 신호장이었습니다만 역으로 승격되었습니다.][혼카와치역부터는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 나타납니다. 다음 역인 오오쿠사역까지는 5.1km나 떨어져 있는데, 해안에 있는 오오쿠사역까지 쭉 산지를 뚫고 나가는 구간이 되겠습니다.][약간의 산지 지역을 지난 뒤에 곧 바다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가사키반도 측의 서해안,이곳은 오오무라 만입니다.][다세대 주택에 그룹 홈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그룹홈 오오쿠사라고 씌어져 있군요.][잔잔한 오오무라만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내해이기 때문에 파도는 별로 치지 않습니다. 거의 호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파도가 별로 치지 않으므로 방파제나 모래사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나가사키 지역은 우리나라 남해안 뺨칠 정도로 해안선이 매우 복잡합니다.][다음 역은 오오쿠사역입니다. 지금부터는 이사하야시 구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해안에 설치된 역으로, 2면 2선의 무인역입니다. 승차인원은 195명입니다.][오오쿠사역에서는 이렇게 어렴풋이 바다가 보입니다. 오오쿠사역을 필두로 이 열차는 바다가 보이는 역을 많이 지나게 됩니다. 나가요지선과 오오무라선 자체가 거의 해변에 건설되어 있으니까요.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 해안 경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다음 19편 키키츠에서 발견한 푸른색 마빡이. 이 정도의 해변은 전초전!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