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sn_004]관공특급 하루카(1) - 첫 열차는 특급 하루카, 텐노지역까지 논스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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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4 - 첫 열차는 특급 하루카, 텐노지역까지 논스톱으로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JR패스를 교환하고 중요한 열차의 지정석을 우선 예약했습니다. 다행히도 선라이즈 등 중요한 열차들의 잔여석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예정했던 대로 스케쥴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눈 때문에 노선이 불통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의 일정은 우선 나고야에서 시작을 해야 했기 때문에 나고야까지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바로 특급 하루카와 신칸센 히카리의 콤보이지요. 바로 11시 4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 82호를 이용해서 신오사카까지 갑니다. 이 하루카 82호는 짐작하셨듯이 임시로 운행하는 하루카 열차입니다. [특급 하루카로 사용되는 히네노전차구 소속 281계 A605편성입니다. 차량 내외부에 있는 차량번호를 보기 전에는 앞모습만으로 어떤 편성인지 파악하는 것이 힘든 것이 281계 특급열차의 특징입니다. 281계 특급열차는 간사이공항이 개항되면서부터 오사카 도심부에서 간사이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특급으로 새롭게 데뷔한 열차입니다.] [이것은 쿠하281형 전동차에 부설된 수하물실인데, 사실은 교토역에 있었던 교토 시티에어터미널(K-CAT)에서 비행기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들의 위탁수하물을 수송하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K-CAT는 우리나라에 있는 도심 공항터미널과 같은 개념인데요, 미리 수속을 다 마치고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보안검사만 받고 바로 출국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었습니다만 이용률 저조로 K-CAT가 폐지되고 수하물실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객실로도 개조되지 않고 그냥 빈 공간으로만 남아 있지요.] [특급 하루카 281계의 보통차 실내입니다. 다른 JR서일본의 특급열차보다는 약간 딱딱한 시트에 노란색 시트커버가 어울리는 실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급 하루카의 경우 현재 나리타익스프레스처럼 전 열차 지정석으로 초기에 운행을 개시했으나 현재는 절반 정도는 지정석, 절반은 자유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하루카 82호도 1~3호차는 지정석, 4~6호차는 자유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열차는 간사이공항역을 출발, 간사이공항대교를 건너 육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에는 간사이공항연락 고속도로가 같이 나란히 달리게 됩니다. 공항대교의 경우 2층은 도로교, 1층은 철교로 구성되어 있는 2층 다리 형태입니다. ] [히네노역에서 JR한와선과 합류하기 전에 히네노전차구를 지나게 됩니다. 오션색의 381계 특급 쿠로시오와 요즘 히네노전차구에 한창 반입되고 있는 한와선의 신형차량인 225계 5000번대 차량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와선과 합류하여 히네노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만 하루카는 간사이공항역을 출발하여 텐노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합니다. 특급 쿠로시오 등이 히네노역에 정차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저희는 그냥 히네노역을 통과합니다.] [히네노역에 키슈지쾌속으로 운행되는 225계 5000번대 열차가 보입니다. 225계 5000번대는 현재까지 총 20편성 80량이 투입되었으며, 지금까지 한와선에 쾌속용 차량이 없기 때문에 나라전차구에서 221계를 지금까지 빌려서 운행해 왔었는데, 이제는 만성적인 한와선의 차량 부족현상이 해소되었습니다.] [여름의 한와선 풍경과 겨울의 한와선 풍경은 확실히 다릅니다.] [히네노역을 통과하여 북동쪽으로 쭉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즈미하시모토역을 통과합니다. 저희 열차를 대피하여 승강장에 정차하는 열차는 있을지 몰라도 제가 승차한 특급 하루카가 열차를 비켜주는 일은 없을겁니다. 계속 대피하며 열차를 보내주는 입장에 있다가 이렇게 빠르게 통과하는 입장이 되니 뭔가 어색하네요.] [바로 받은 빳빳한 JR패스, 7일 보통권입니다. ^^ 이번 여행 내내 저의 마패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효기간은 2월 8일까지지만 저는 2월 7일에 귀국합니다. 하루를 까먹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액면가의 몇배는 뽑아먹게 되니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이스트패스는 자기권 형태로 나와 있지만 아직도 JR패스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속도를 재어 봅니다. 현재 달리는 속도는 114km/h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최고속도는 117.1km/h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을 하면 이렇게 현재의 속도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알 수 있게 됩니다. 신칸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오오토리역 인근의 차량 유치선에 신형차량 225계 5000번대 열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뒤에는 폐차를 앞두고 있는 103계 보통열차의 모습도 있구요. 225계가 투입되고 난 뒤에 히네노전차구의 103계 보통열차들 중 몇 편성이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졌구요, 205계 7량편성이 도카이도본선으로 전출되었습니다.(321계와 같은 곤색 띠를 새롭게 달고 보통열차로 섞여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오오토리역 앞 유치선에 나란히 서 있는 103계 열차들의 모습입니다.] [225계 5000번대 열차들이 생각보다 많이 투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20편성 80량이니 신쾌속용으로 투입된 225계 0번대보다도 훨씬 많습니다. 225계 0번대는 아보시종합차량소 소속 I편성이 8량편성 5편성 40량 도입되었습니다. 225계가 223계와 다른 점은 전 차량이 모터카(모터 2개씩 장치)라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가사키 사고 이후 모터카에 중량이 몰리기 때문에 주행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을 잡기 위해 전 차량에 모터를 골고루 설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25계 전동차는 보시다시피 운전석의 시점이 높게 배치되어 더욱 안정감을 주며 건널목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운전실이 높은 위치에 배치되어 운전사의 부상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손잡이의 갯수가 기존 차량 대비 1.5배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실내를 보면 엄청난 손잡이의 숲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321계와 똑같은 LCD모니터를 장비한 것도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아사카역을 지나 야마토가와를 건너고 나면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오사카시 쓰미요시구 지역으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오사카 시내에 들어서면서부터 한와선은 고가화 구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비코쵸역을 지나 국도 479호선과 교차를 하게 됩니다. 곧 한와선 나가이역을 통과하게 되며, 나가이역은 한와선에도 있지만 오사카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에도 나가이역이 있습니다.] [나가이역을 통과중입니다. 이 주변의 역들은 보통열차밖에 정차하지 않지만 많은 인원들이 이 역들을 이용합니다. 한와선 인근 지역들은 고가화 되면서 역 주변이 새롭게 단장되고 플랫폼도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돔구장처럼 보이는 초현대식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야구장은 아니고 육상경기장입니다. 오사카시에서 운영하는 나가이스포츠센터, 나가이육상경기장 등 체육시설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츠루가오카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정차역인 텐노지역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사카의 주택밀집지역이며 많은 주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오사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겠지요? 한와선, 오사카시영지하철 미도스지선, 다니마치선, 긴테츠 미나미오사카선 등이 이곳에서 오사카 도심까지 통근객을 줄기차게 실어나르고 있답니다.] [비쇼엔역입니다. 바로 다음 역이 텐노지역이라 열차도 약간 속도를 줄여서 통과합니다.] [긴테츠 미나미오사카선이 합류하게 됩니다. 고가형태로 되어 있는 미나미오사카선은 지하로 들어가서 오사카아베노바시역에 종착하게 됩니다. 오사카아베노바시역은 텐노지역의 바로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바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긴테츠의 전철 노선들은 보시다시피 전신주가 상당히 높게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텐노지역 북쪽으로 돌아나가는 텐노지 바이패스 도로가 저희 위를 지나갑니다. 아래에는 JR간사이본선이 다니며, 저쪽에는 오사카환상선 노선에서 회송되어 들어오는 국철도색 381계 차량의 모습도 보입니다. 작년까지도 야마토지라이너로 활약하던 열차입니다.] [야마토지쾌속으로 사용되는 221계 열차가 바로 아래에 있는 간사이본선 선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텐노지역은 한와선, 오사카환상선, 간사이본선(야마토지선) 등이 서로 복잡하게 입체교차를 하는 역입니다. 바로 왼쪽의 얕은 고가는 오사카환상선(복선)이며, 저 선로를 따라 가면 테라다, 츠루하시 방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텐노지역 구내에 슬슬 진입합니다. 열차는 속도를 줄여 텐노지역 승강장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 앞에 있는 국철도색 381계는 원래 히네노전차구에서 사용되던 열차였으나 현재는 특급 코노토리에서 사용하는 차량의 부족으로 후쿠치야마전차구 쪽에서 원정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87계 열차가 정상적으로 증비되면 다시 히네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텐노지역에 잠시 정차합니다. 아무리 관공특급 하루카이지만 엄청난 인원들이 이용하는 텐노지역은 정차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손님들을 내려주고 다시 신오사카 방면으로 출발합니다. 공항특급 하루카의 경우는 오사카 도심과 간사이공항을 이어주는 것이 주 목적이므로 텐노지역에서는 내리는 손님만 있을 뿐 타는 손님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사카환상선을 운행하는 201계 열차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완벽하게 개조된 모습이고 선배인 103계도 팔팔하게 운행하고 있는 만큼 오사카환상선에서 롱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텐노지역을 출발해서 신이마미야역 방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 때 라이잔호텔에서 숙박할 계획이 있지만 오늘 밤은 아니므로 그냥 신이마미야역은 지나쳐 갑니다. 오늘은 열차의 예약이 잘 되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선라이즈에서 숙박을 합니다. 라이잔호텔의 숙박은 내일부터입니다. 저 앞에는 오사카의 유명한 찜질방인 스파월드가 있습니다. 잘못 걸리면 코고는 손님들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는 유명한 찜질방이지요.] [비운의 오사카 도심 놀이시설인 페스티발 월드입니다. 이곳의 시설이 슬슬 철거되기 시작하고 있다는데요.] [신이마미야역에 내리지 않고 이렇게 통과를 하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텐노지역에서 제가 내리는 신오사카역까지는 열차가 또 논스톱으로 정차를 하지 않고 중간의 모든 역을 통과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용했던 모든 경로가 이렇게 스마트폰 지도상에 나타나는 아주 좋은 시대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달렸던 모든 경로들이 기록됩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어플인 My Tracks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내가 이용한 모든 경로를 붉은 선으로 표시해 줍니다. 저 중앙의 붉은 화살표는 현재 위치입니다. 지금 아시하라바시역 부근을 통과하고 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확한 위치입니다. 오사카환상선 아시하라바시역 부근을 현재 통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특급 하루카는 우메다화물선을 경유, 신칸센과 환승이 가능한 신오사카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여정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다음 5편 신오사카역에서의 신칸센 환승, 코인락커를 이용해 기동력을 확보하라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