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sn_002]공항철도/인천공항 -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국 준비는 단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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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2 -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국 준비는 단번에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두번째 편은 아직 한국에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인천지하철의 북쪽 끝 역인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김포공항까지만 개통되었을 때는 공항철도의 이용인원이 적었지만 서울역까지 개통된 지금은 출퇴근 승객이 많이 늘어나서 어느 정도 공항 접근철도로의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속도가 고속버스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 [왼쪽에 나 있는 환승구를 따라가면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무료로 환승이 가능하다고 해서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나요? 그렇진 않습니다. 아무리 무료환승이라고 해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게이트를 통과를 해야 합니다. 이는 인천공항까지 붙는 특수운임 때문인데요. 영종대교를 건너기 때문에 검암~인천국제공항 사이에는 특정운임을 받게 됩니다. 기본 10km 운행이 1,034원, 추가 1km마다 88원의 운임이 추가로 붙게 됩니다.] [이 환승게이트를 통과하게 되면 무료환승이 가능합니다. 검암까지는 수도권 통합환승제를 적용받게 되지만 검암 이후로는 특별 요금체계를 적용받기 때문에 하차역이 인천공항이라면 많은 운임이 정산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역을 나가는 출구와 인천메트로 환승구를 따로 분리해 놓고 있고, 바로 가운데에 역무실을 마련해 놓는 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공항철도는 게이트 자체가 엄청 높기 때문에 뛰어넘기도 불가능하고, 저렇게 서슬퍼렇게 지키는 통에 부정승차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아예 매표소를 이곳으로 옮겨 놓는 것은 상당한 센스지요.] [나가는 곳은 앞쪽으로, 환승은 오른쪽으로 합니다. 발견하셨나요? 인천 매트로... 이거 고칠라나 모르겠네요.] [원래 코레일공항철도의 고객안내센터는 저 멀리에 있습니다만 이러면 부정승차 단속도 곤란해지니까 아예 개찰구 옆으로 역무원 상주구역을 옮겨 버렸습니다.] [왼쪽은 계양역 밖으로 나가는 출구이고, 오른쪽은 인천메트로 환승 출구가 됩니다. 역 광장이 예전의 계양역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공항철도의 열차 시각표입니다. 인천국제공항까지는 2,900원입니다. 검암이나 김포공항까지는 900원이고, 서울역까지는 1,300원으로 저렴합니다만, 특정운임은 저래서 무섭죠. 인천국제공항까지는 26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계양역은 A06의 역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이 곳에도 자전거 승차위치가 있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을 자전거 타고 가는 것이 대세인가 보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서 안전은 확실히 보장됩니다.] [코레일공항철도에서 운영하는 자동정산기입니다. 일본에서 활용하고 있는 자동정산기와 기능이 거의 같습니다. 1회용 교통카드를 넣는 것만 빼고는 기능이 거의 같습니다. 월승을 했을 때 운임 부족분을 내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승차권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인천공항철도도 이런 식으로 열차의 도착상황을 그림으로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꽤 많은 열차들이 운행되고 있네요. 그런데 김포공항역이나 DMC역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길어 저렇게 열차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동속도가 느립니다.] [휠체어가 승차할 수 있는 입구를 아예 바닥에 타일로 박아 놓은 모습입니다. 장애인 대응도 훌륭합니다.] [아까 인천지하철은 1111호를 탔는데 이번 공항철도는 2111호를 탔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2월 2일입니다. 묘하지 않나요? ^^ 공항철도 일반열차에 승차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열차의 한쪽의 롱시트를 철거하고 많은 짐을 소지한 승객들을 위한 짐칸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본의 에어포트 나리타 E217계나 관공쾌속 223계 등의 열차도 이런 식으로 화물 공간을 남겨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출입문에는 세계 문화에 관련된 래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지요 ^^] [벌써 전자노선도를 보니 인천국제공항에 다 왔습니다. 이제는 서울역까지 개통이 되었으니 전자노선도의 모든 부분을 다 활용을 하는군요. 곧 종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철도는 예전의 에이렉스(잘못 읽으면 아렉스(파스...? 박찬호...?)가 됩니다.)에서 코레일공항철도로 2009년 11월 30일에 변경되었습니다. 알고보면 공항철도가 우리 나라 최초의 본격 사철이지만 수요예측을 잘못해서 대규모 적자를 보게 되어 코레일이 이 회사를 인수하여 현재는 코레일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한 공항철도 2000호대 차량입니다. 직통열차는 1000호대를, 일반열차는 2000호대를 사용합니다. 현재는 직통열차 운임은 할인하지 않고 서울역까지 13,300원을 받습니다. 아동 할인을 받으면 6,600원이며, 교통카드로 이를 이용했다면 차액을 내야 합니다.] [직통열차는 엄청 비싼 운임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반열차와 승차위치를 분리하여 취급합니다. 이렇게 칸막이로 막아 놓아 직통열차 타는 곳과 일반열차 타는 곳을 분리해 놓았습니다. 직통열차와 일반열차의 차이는 무엇보다 소요시간인데, 리무진버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인천국제공항~서울역을 43분만에 끊는데 성공합니다. 좌석도 약간편합니다.] [아직 겨울이라 해가 뜨지 않았습니다. 아침 7시인데도 말이죠. 이렇게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에서 해가 뜨지 않은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네요.] [개찰구를 나와 교통센터를 통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아직 하늘은 어두컴컴 합니다. 개찰구도 일반열차 전용 개찰구와 직통열차 전용 개찰구가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놓여 있습니다.] [주차장 및 인천국제공항으로 올라그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곳 교통센터는 공항철도역 외에도 단기/장기 주차장으로 가는 교통허브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일반열차 전용 개찰구입니다. 매표 시스템은 모두 자동화되어 있으며 개찰구 바로 앞에 유인 매표소도 있습니다. 직통열차는 여기서 뒤로 돌아~ 하면 전용 개찰구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13,300원이라는 요금은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에 아무래도 손님이 별로 없겠죠.] [카트 등을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마트에서 사용하는 무계단식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가는 저는 그냥 뛰고 싶지만... ^^] [저 건너편에 직통열차 타는 곳이 보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썰렁~~~한 모습입니다.] [항상 공항철도 이용할 때마다 보는 IIAC 스타가든입니다. 이곳의 식물들은 항상 잘 있을텐데, 조명이 좀 약하네요.] [이제 2층에 있는 통로를 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가운데에는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요. 귀국층과 항공사들이 모여 있는 2층, 그리고 출국층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입니다. 간사이공항과 비슷한 구조라고 할까요?] [인천국제공항에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는 계속 바뀝니다. 전에는 에쿠스를 봤는데, 역시 신차인 그랜저 HG로 바꿨더군요. 언제쯤 저런 차를 타고 다닐 날이 올까요? ^^;;] [그랜저HG입니다. 이곳 인천국제공항의 전시부스를 빌리는데도 많은 돈이 들겠죠?]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아침 7시인데도 꼭 밤인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겨울에 이렇게 얼리버드 비행기를 타보는 것은 처음이라 공항의 이런 풍경들도 낯설기만 하군요.] [이쪽은 KKKKKKK(삼진 7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 드라마에서 유명해진 자동차이지요. ^^ 나름 그랜저와 맞짱 뜨는 듯 했지만 요즘은 조금은 힘에 부치는 모습입니다.] [이미 웹체크인을 모두 인쇄해서 갔기 때문에 수속은 정말 빨리 이루어집니다. 좌석까지 미리 배정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을 여러번 탄 기억이 나는데도 일본노선이라 적립된 마일리지는 아주 적습니다.] [빳빳한 보딩패스를 받습니다. 탑승시각은 9시 5분, 26번 게이트에서 탑승합니다.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기 때문에 셔틀열차를 타고 탑승동으로 가지 않아도 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좌석은 무조건 앞쪽으로 맡았기 때문에 나름 앞쪽이라 생각되는 31H석을 예약했습니다.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의 앞좌석입니다.] [보딩패스를 받고 로밍센터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7일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해 갑니다만, 보조배터리 충전을 위해 110V가 되는 충전기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잠시 로밍센터에 들러 충전기를 대여합니다.] [입국심사까지 무려 1시간 40분 동안 사진이 없는데, 그동안 밥도 먹고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는 등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해서 도착한 26번 게이트... 신라면세점 바로 앞에 있는 게이트라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약간 특별한 게이트입니다.] [26번 탑승구에서 출발을 기다립니다. 9시 35분에 출발하는 KE723편입니다. 당시에 설 연휴 직전이라 출발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기하고 있는 여객기는 A330-300 여객기입니다. 보통 일본노선에서는 대한항공에서 A330-300이 투입되는데 현재 대한항공에서 운행하는 A330여객기는 대부분이 신기재 탑재로 개조가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기내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3편 간사이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새롭게 개조된 기내 시설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