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075]간토철도 죠소선 각역정차(4) - 츠쿠바서킷에서 가까운 시모츠마를 지나 간토철도의 북쪽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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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75 - 츠쿠바서킷에서 가까운 시모츠마를 지나 간토철도의 북쪽 끝으로(간토철도 죠소선) 이시게 - 타마무라 - 소도 - 시모츠마 - 다이호 - 도바노에 - 쿠로고 - 오오타고 - 시모다테간토철도 죠소선을 각역정차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남쪽의 복선 구간을 지나 한적한 단선 구간을 주행하고 있습니다. 국철 키하30계를 이어받은 키하100형 1량짜리 디젤기동차를 타고 이바라키현의 한적한 시골 지역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달려갑니다. 계속해서 달려가면 JR미토선과 모오카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이바라키현 서쪽의 교차로 역인 시모다테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시게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시게역은 2면 2선의 승강장을 가진 유인역으로 쾌속 정차역입니다. 열차 교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열차가 교행합니다.] [키하5000형 신형열차와 교행을 합니다. 키하5000형은 간토철도에서 가장 신형인 디젤기동차라고 전 편에서 설명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의 이야기인데 키하2200형 중 하나가 키하5000형과 비슷한 신도색으로 도색을 끝마쳐 최근에 운행을 개시했다고 합니다.(그래봤자 붉은색+파란색 띠이지만 위치가 약간 다르죠)] [이시게역에도 간이 PASMO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PASMO의 캐릭터는 이렇게 로봇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Suica의 마스코트인 펭귄처럼 이름은 따로 지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시게역을 출발하여 다시 단선 구간을 주행합니다. 철로 내에 잡초들이 제거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서 더욱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선로가 직선으로 쭈욱 나 있는 모습입니다. 전신주가 없어서 더욱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 줍니다.] [간토철도도 주택가와 상당히 인접하여 주택 사이사이를 비집고 달려갑니다. 다른 철도노선 같으면 소음이 심하다고 민원이 들어오겠고 방음벽도 응당 설치해야 하겠지만 워낙 철도가 세워진 지 오래 된 지역이라 그냥 아무 이야기를 안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역은 타마무라역입니다. 한 승객이 PASMO간이리더기로 결제를 마치는 모습입니다. 운전수에게 PASMO 사용을 통보하고 나서 이렇게 운전사가 보는 앞에서 리더기를 찍어야지 결제가 완료됩니다. 아니면 요금통에 승차권이나 운임을 내거나 정기권이 있으면 운전사에게 보여주고 내려야 합니다.] [타마무라역은 1면 1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겨우 83명에 불과합니다. 역 건물이 없고 간소한 맞이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는 규모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 역은 소도역입니다. 소도역에서 택시를 타면 츠쿠바의 유명한 레이싱 서킷인 츠쿠바서킷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15~20분 정도가 걸립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271명입니다. 열차의 교환도 가능한 역입니다.] [소도역도 PASMO 간이리더기로 결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무인역은 아니고 역업무를 위탁받아 행하는 위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2000년 이후에 설치된 새로운 역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바라키현에 넓게 퍼져 있는 밭들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어떻게 된 것인지 논보다는 밭이 더 많은 모습이네요. 광활한 밭 너머에 있는 시가지는 바로 츠쿠바시가지의 모습이랍니다.] [또 하나의 교행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곳의 잡초는 많이 제거되어 있는 모양이네요. 다음 역은 시모츠마역인데, 교행 열차가 바로 앞에 정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와서 대기하고 있으며 우리 열차가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모츠마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건너는 육교 바로 앞에 시모츠마라고 씌어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저 앞에서 교행을 준비하는 열차는 키하2400형 열차로 보입니다.] [시모츠마역은 쾌속열차도 정차하는 역으로, 이시게역 다음 정차역이 바로 시모츠마역이 됩니다. 열차교환도 가능하지요. 키하2400형은 2004년 12월 23일에 운행을 개시한 열차로, 니이가타트랜시스에서 총 6량이 제조되었습니다. 원래는 납기가 더 빨랐습니다만 당시 니이가타에서 발생한 츄에츠 지진때문에 납품이 늦어졌다고 합니다. 키하2200형에 이은 단선용 디젤기동차로서 1량편성 단위로 운행이 가능하며 DMF-13HZ엔진(330마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모츠마역은 시모츠마시의 대표역으로 2면 3선 규모의 역입니다. 간토철도 단선구간의 역 중에서는 최고로 큰 규모로, 직영역으로 되어 있고 역무원이 항시 근무하는 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승차인원은 1,428명입니다. 이 역에서 츠쿠바센터로 가는 71계통의 연락버스가 출발합니다.] [역 사무실과 간이 PASMO리더기가 있는 출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하차하는 모습이네요. 게시판에는 신형 스카이라이너 광고가 걸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케이세이그룹의 열차이니까요.] [잠깐의 정차를 마치고 시모츠마역을 출발합니다. 열차의 교행을 마치고 서로의 갈 길을 가게 됩니다. 저희는 북쪽으로, 그리고 키하2400형 열차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츠쿠바센터로 가는 버스는 71계통으로 간테츠퍼플버스에서 운행을 합니다. 역시 간토철도 계열의 버스회사이며 도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이 간토철도와 연관이 있는 회사라는 것을 한눈에 눈치채실 수 있겠죠? 71계통 버스는 고에너지 가속기연구기강(연구소)과 국토지리원 등을 경유하여 츠쿠바센터까지 운행합니다.] [날씨는 점점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흐리면 제대로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해가 나면 각역정차에 힘이 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니까요.] [다음 역은 다이호역입니다. 고풍스러운 역 건물이 특징인데요, 그렇지만 2면 2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69명에 불과합니다. 원래는 열차의 교행이 불가능했으나 2008년 3월 6일부로 열차의 교행시설이 다시 설치되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동시에 장애인 대응 공사(배리어프리)도 완료되었구요. 역 건물도 2005년에 개축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깨끗해 보입니다.] [다이호역의 역명판도 새로워진 모습입니다. 열차의 도색과 맞추어 푸른색과 붉은색 띠로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다이호역의 건너편 맞이방입니다. 아담하게 비를 피할 수 있게 만들어진 목조 구조물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반대편 승강장을 찍어 본 모습입니다. 주변에 화분을 배치하여 칙칙한 역을 더욱 밝게 하려는 모습입니다. 단,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으므로 인근 역에서 순회하며 관리를 하겠지요?] [다이호역의 출구입니다. 저희가 내린 2번 승강장에서 이쪽 출구로 나가려면 육교가 아니라 구내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간이 PASMO리더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 역은 도바노에역입니다. 2면 2선 규모를 가지고 있는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72명입니다. 이쪽 지역들은 거의 승차인원 100명 이하의 매우 한산한 역들이며 쾌속열차도 통과하는 역입니다. 도바노에역은 간토의 역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역으로, 고풍스러운 기와집 형태의 역 건물이 특징입니다.] [도바노에역에서도 열차와 교행이 가능합니다. 키하2400형 열차인 2406호와 교행을 하고 있습니다. 역 전체가 곡선 구간으로 역 플랫폼에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음 역인 쿠로고역을 앞두고 간토철도에서 사용되던 호퍼차량(자갈 등을 싣고 뿌려주는 차량)이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량에 슨 녹으로 봐서는 상당기간 이 역에 방치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쿠로고역의 역명판입니다. 쿠로고역은 2면 3선 규모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176명입니다. 원래는 단식-섬식 복합구조의 3면 3선의 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2면 3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목조 역사가 있었지만 노후화에 따라 철거되어 현재는 간이역사가 남아 있습니다. 역시 무인역입니다.] [쿠로고역의 역명판입니다. 쿠로고역은 토리데 기점으로 43.6km 영업거리 지점에 있습니다만 이 플랫폼 위에 44km 표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쿠로고역에도 교행설비가 갖추어져 있지만 이 역에서 교행하는 열차는 없습니다. 다시 쿠로고역을 출발하여 열차는 계속 북쪽을 향합니다. 종점 시모다테역까지는 오오타고역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 역은 오오타고역입니다. 종점 토리데역에서 오오타고역까지 가는 운임은 무려 1,380엔입니다. 점점 단선구간을 지나가면서 운임이 쭉쭉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단선 구간은 역과 역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길어서 운임도 많이 뜁니다. 볼록거울에 운전사가 운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네요.] [이곳 간토철도 인근에는 유독 밭이 많네요. 시모츠마시 구역을 지나 어느덧 치쿠세이시 지역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차 앞쪽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동전 교환 기능을 가진 운임통의 모습이 보입니다. 열차 주행 중 아무 때나 와서 환전이 가능합니다. 단, 1천엔 지폐와 500엔 동전만 교환이 되며 2천엔 지폐 이상의 고액권은 환전이 불가능합니다.] [간토철도 죠소선의 마지막 중간역, 오오타고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오타고역 또한 무인역입니다. 2면 2선 규모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346명입니다. 예전 죠소츠쿠바철도의 키누가와선이 분기되었던 역입니다. 열차의 교환도 가능합니다. 죠소츠쿠바철도 키누가와선은 1964년에 폐선된 노선으로, 죠소선 오오타고역에서 산쇼역까지 운행하던 6.0km의 노선으로, 키누가와에서 나왔던 사금을 채취하는 전용선으로 개통하였습니다. 현재의 간토철도의 전신이었던 죠소츠쿠바철도가 운영하던 노선이었지요.] [오오타고역의 출구입니다. 무인역은 아니고 위탁근무를 하는 위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치쿠세이시 중심부인 시모다테역을 앞두고 있어서 승차인원은 꽤 되는 역입니다. 쾌속은 정차를 하지 않지만요.] [다음 역은 시모다테역입니다. 드디어 토리데~시모다테 구간의 전 구간 완주를 끝내기 직전입니다. 토리데에서 시모다테까지의 운임은 1,460엔입니다. 미츠카이도에서 시모다테 구간의 운임이 1,080엔이니 단선 구간에서만 운임이 팍팍 뛰는 셈입니다. 열차가 종착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키하100형 열차의 출입문입니다. 바로 앞에 정리권을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종착역을 앞두고 전철화된 JR미토선이 합류해 들어옵니다. JR미토선이 동서로 쭉 나 있고 남쪽에서는 간토철도 죠소선이 합류, 북쪽에서는 모오카철도가 합류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2선이 바로 JR미토선, 그리고 건너편의 또 다른 철도가 모오카철도 모오카선입니다.] [드디어 종점 시모다테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간토철도 죠소선의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토리데에서 시작하여 전 역의 정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시모다테역에서의 다음 스케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쯤에서 다음 편으로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다음 76편 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