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각역 쓸어담기 62 - 새벽의 도쿄역 모습, 시나가와로 향하는 평행한 5개 노선(JR게이힌도호쿠선) 도쿄 - 유라쿠쵸- 신바시 - 하마마츠쵸 - 다마치 - 시나가와여행 3일차 일정은 쭉 도쿄에서 진행됩니다. 새벽 6시가 안 되어 도쿄에 도착한 저는 곧바로 도쿄 쪽에 새로 생긴 철도 인프라와 신형 차량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도쿄를 돌아보는 일정은 오늘 하루밖에 없기 때문에 상당히 바쁘게 뛰어야 합니다. 이곳 저곳을 다녀야 하는 만큼 새벽부터 강행군 일정이 이어집니다.[05:41/ 야간버스 타는 곳과 바로 연결되는 도쿄역의 출구는 니혼바시구치입니다. 니혼바시구치는 도쿄역의 동쪽 출구이기 때문에 도카이도-산요신칸센 타는 곳과 가깝습니다. 반대편 서쪽 입구는 마루노우치구치라고 하고, 이쪽은 JR츄오선이나 야마노테선 등이 가깝습니다.][05:42/ JR동일본의 도쿄차장구입니다. 신칸센 차장들이 주로 이곳을 본부로 해서 승무를 하게 됩니다. 바로 옆에는 JR동일본의 유실물센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칸센 등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도쿄역의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면 됩니다.][05:44/ 도쿄역에서 JR패스를 교환하려면 이곳에서 바꾸면 됩니다. 보통 나리타 입국시에는 나리타공항에서 바꾸지만 도쿄역에서 JR패스를 바꾸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특히 하네다공항 입국하시는분들). 매표소는 7시~21시까지 영업하고 JR패스 교환소는 7시반~20시반까지 영업을 합니다.][05:45/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이번에는 JR동일본의 개찰구로 들어가 보도록 합니다. 일단 저는 시나가와역으로 가야 합니다. 예상보다 야간버스가 일찍 도착하여 시간이 약간 남았기 때문에 도쿄역에서 열차들의 모습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05:46/ 일단은 세면을 해야 하니까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미리 준비한 세면도구를 들고 화장실에서 푸아푸아~를 하고... 전기면도기도 챙겨갔기 때문에 깔끔하게 얼굴도 다듬고... JR동일본의 도쿄역 지하통로도 공사를 뚝딱뚝딱하더니 보시는 바와 같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05:56/ 이렇게 LCD모니터로 열차의 출발도 안내해 줍니다. 상당히 깔끔하네요. 몇 량인지도 표시해 줍니다. 아타미나 누마즈까지 가는 장거리열차는 10량으로, 오다와라/히라츠카까지 가는 열차는 15량으로 운행되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출근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이지만 새벽 6시도 안 된 시각이라 아직은 혼잡하지 않습니다.][05:57/ 도카이도/산요신칸센과 도호쿠신칸센 계열의 출발안내입니다. 신칸센 열차는 역시 지하철 배차간격을 가지고 쉴새없이 출발합니다. 여기는 JR동일본 관할구역이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의 출발안내는 그냥 LED로 되어 있지만 도호쿠신칸센의 출발안내는 풀컬러 LED로 깔끔하게 되어 있군요.][05:59/ 일단 약간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케이요선 플랫폼을 가서 신형차량인 E233계 5000번대가 있나 확인하러 갑니다. 낮에 이것을 보는 일정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 갔다와서 많은 차량을 촬영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내려가봅니다.][06:01/ 케이요선 플랫폼으로 가려면 이렇게 긴~~~~ 무빙워크를 따라 가야 합니다. 이 무빙워크는 역시 가변차로제로 운영되어서 사람이 많을 것 같은 무빙워크는 2차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무빙워크가 가변적으로 움직이게 되지요.][06:03/ 케이요선 플랫폼은 지하 5층이라 상당히 깊은 곳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부선 플랫폼을 제2도쿄역, 케이요선 플랫폼을 제3도쿄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도쿄역이 아닌데도 도쿄역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06:03/ 케이요선 플랫폼은 2면 4선, 쌍섬식 승강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끝이 막혀 있는 종착역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열차들이 왔던 그대로 되돌아가는, 일명 오리카에시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06:07/ 플랫폼으로 내려가 보았지만 죄다 205계밖에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올라갑니다. 이렇게 보니 이해가 잘 가시죠? 가변차선... ^^][06:15/ 다시 지상 도쿄역으로 올라옵니다. 도쿄역 5/6번은 야마노테선/게이힌도호쿠선 플랫폼인데, 두 노선의 열차 중 먼저 오는 것을 골라잡아 타면 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낮시간대에는 게이힌도호쿠선 열차가 일부 역을 통과하는 쾌속형태로 운영되지만 지금 시간대에는 모든 열차가 각 역에 섭니다.][06:15/ JR노선을 타고 도쿄역에서 시나가와로 가는 방법은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5개의 노선이 평행으로 배열되어 있는 셈인데, 우선 JR도카이도신칸센(이건 JR패스 소지자밖에 할 수 없는 극단적인 방법입니다만)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JR야마노테선과 게이힌도호쿠선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복복선 형태로 운영됩니다.) 그리고 도쿄역 소부 지하 플랫폼에서 JR요코스카선 열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또 있고요, 그리고 JR도카이도본선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신칸센이 제일 빠르겠고... 다음이 도카이도본선, 다음이 나머지 3개 노선이 되겠습니다.][06:15/ JR도쿄역의 6번 승강장의 모습입니다. 3/6번홈은 게이힌도호쿠선 플랫폼, 4/5번홈은 야마노테선 플랫폼입니다. 방향별 복복선이라 5/6번 승강장에서 먼저 오는 것을 타면 시나가와 방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도카이도본선이 중간에 신바시밖에 정차하지 않아 제일 빠르고, 도쿄역이 출발역이라 자리 맡기 좋기는 합니다. 도쿄역 지상 승강장은 5면 10선 규모로 승차인원은 무려 384,024명에 달합니다만 1위는 신주쿠역에 이미 뺏겼지요.][06:18/ 야마노테선을 운행하는 E231계 500번대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이걸 탈까 잠시 1초 동안 고민했지만 이왕이면 신형열차를 타보자 해서 이건 그냥 넘깁니다.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역시 새벽시간대라 그런지 몰라도...][06:18/ 도쿄역의 5번홈/6번홈입니다. 엘리베이터도 녹색과 파란색 기둥으로 나뉘어 있군요. 저런 센스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06:18/ 4번 승강장에서 우에노 방면으로 가는 야마노테선 열차의 모습입니다. 게이힌도호쿠선 열차는 10량이지만, 야마노테선 열차는 11량입니다. 도쿄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순환선으로 서울에 지하철 2호선이 있다면 도쿄에는 야마노테선이 있지요.도쿄의노른자 지역만 골라골라 가는 제일 중요한 노선입니다만 2호선보다는 순환하는 길이가 짧습니다.][06:18/ 도카이도본선 211계 열차가 도쿄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211계 열차도 10량 또는 15량의 대규모 편성으로 운영되며, 2층 구조의 그린샤도 2량이나 연결됩니다.][06:18/ 제가 타려는 열차가 도착합니다. 게이힌도호쿠선에서 운용되는 E233계 1000번대 신형열차입니다. 우라164편성이 당첨되었네요. 게이힌도호쿠선/네기시선은 운행체계가 오오미야~오후나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편성이 투입되어 현재 83편성 830량이라는 대규모 물량이 운행됩니다. 코레일 인천~소요산 투입 편성이 많은지요 아니면 게이힌도호쿠선 투입 편성이 많은지요?(저는 잘 몰라서 잘 아시는 분들이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06:19/ 19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로 더욱 자세한 안내를 보여주는 JR게이힌도호쿠선 신형열차의 안내 모니터입니다. 출구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의 안내도 충실하고요, 각각 나갈 수 있는 출구도 보여줍니다.(이건 우리나라 본받아야 합니다. 몇번출구로 나가려면 몇호차에 있는 것이 제일 좋은지 알려주면 어디 덧나나?][06:20/ 유라쿠쵸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비꾸카메라 건물의 모습이 보이네요. 예전에 유라쿠쵸역 앞 비꾸카메라에서 이것저것 기념품들과 게임들을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유라쿠쵸역은 2면 4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166,252명입니다.][06:20/ 당시 야마노테선 502편성에 래핑된 포켓몬 스탬프랠리 래핑열차입니다. JR동일본에서 여름에 하고 있는 행사인 포켓몬 스탬프랠리의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피카츄를 위시한 다채로운 몬스터들이 함께 하고 있네요.][06:20/ 각 출입문에 폭행몬에 등장하는 여러 폭행용 몬스터들이 출입문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래핑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네요.][06:20/ 유라쿠쵸역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저 앞의 11 표지는 야마노테선 열차의 정지위치 표식입니다. 운전사는 이 표식을 기준으로 열차를 세우게 되지요. 저 위치에 정확하게 세우는 것, 생각보다 어렵답니다~][06:22/ 다음 역은 신바시역입니다. 저 앞에도 11량 정지표식이 있네요. 이번에는 게이힌도호쿠선의 열차가 보입니다. 신바시역은 3면 6선 규모의 역으로 JR역만의 승차인원은 248,048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역시 도쿄 중심부의 역이라 승차인원의 레벨이 다르지요?][06:22/ 신바시역을 출발하는 게이힌도호쿠선 열차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는 비상정지버튼이 있네요. 비상시를 제외하면 누르시면 안 됩니다~!! 땡~][06:22/ 신바시역도 방향별 복복선이 적용됩니다. 게이힌도호쿠선의 플랫폼은 3번, 야마노테선의 플랫폼은 4번입니다. 도카이도본선이 1/2번 승강장을 사용하고, 반대방향 승강장은 야마노테선이 5번, 게이힌도호쿠선이 6번입니다.][06:24/ 하마마츠쵸역의 역명판입니다. 게이힌도호쿠선 열차 쪽에서는 파란색 띠가 보이고, 야마노테선 열차 쪽에서는 녹색이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마마츠쵸역은 2면 4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155,145명입니다. 도쿄모노레일과의 환승역으로 유명하지요.][06:24/ 하마마츠쵸역에서 내리는 젊은 엄마와 두 딸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행 중인가 본지 짐을 한아름 들고 이동하고 있군요.][06:24/ 하마마츠쵸역 플랫폼 바로 앞에 있는 오줌 누는 동자의 모습입니다. 유럽에 있는 동자는 완전 누드입니다만, 일본의 이 동자는 완전히 갖춰 입고 스키 고글까지 쓴 멋쟁이 동자네요.][06:24/ 소변소승 한자 멋집니다. 아마 저렇게 갖춰 입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포토샵으로 모자이크 처리를 시도했을 것입니다.][06:26/ 다음 역은 다마치역입니다. 2면 4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153,982명입니다. 히로시마쪽에서 많아봤자 5,000명 정도의 승차인원만 이야기하다가 도쿄쪽으로 오니 역시 장난이 아니네요.][06:28/ 다마치역을 지나면 JR동일본의 다마치차량센터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 차량기지는 시나가와쪽의 노른자위 땅에 있는 정말 땅값 비싼 차량기지라서 일부 부지를 매각해서 상업지구로 활용하려는 JR동일본의 계획이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시나가와역에 도착한 뒤 시나가와역을 오가는 여러 열차들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합니다.]다음 62편 스크린도어 때문에 급조한 열차, E231계 4600번대를 보다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