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012]JR쿠보타역/JR나가사키본선 각역정차(1) - 간선의 허름한 무인역 쿠보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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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12 - 간선의 허름한 무인역 쿠보타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며(JR나가사키본선) 쿠보타 - 우시즈 - 히젠야마구치제가 승차한 카라츠선 열차는 나가사키본선과의 합류점인 쿠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철화되지 않은 구불구불한 노선을 달리다가 다시 복선 전철화된 노선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나가사키본선은 북큐슈 지역과 나가사키/사세보 지역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의 간선 노선입니다.[쿠보타역의 역명판입니다. 쿠보타역의 역 건물은 저 건너편에 있으므로열차가 출발하고 난 뒤에육교를 건너서역사 건물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쿠보타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그리 많지 않지만, 쿠보타역을 통과하는 열차는 많습니다.특급 카모메, 미도리, 하우스텐보스 등이 이 역을 통과하게 됩니다.][수시로 고속의 열차가 통과하는 곳이므로 다른 로컬노선과는 달리 선로의 횡단이 엄격하게금지되어 있습니다. 정말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도중에 또다른 키하125계+키하47계 열차가 쿠보타역에 도착했습니다. 반대 방향인 니시카라츠 방향으로 가는 열차입니다. 키하125-7열차가 선두에 서 있습니다.][열차는 잠시 쿠보타역에 정차한 뒤 카라츠선에 입선하여 니시카라츠까지 올라갑니다. 한산한 시간대이기도 해서 안의 손님은 얼마 없는 듯 합니다.][붉은색 JR마크가 선명합니다. 저 유리창이 없는 공간은 화장실이라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앞에는 역시 키하47계 열차가 연결되어 있네요.][노란색과 크림색의 서로 다른 두 열차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에 연결된 차량은 키하47-9126입니다. 키하47-1126 열차가 엔진이 교체되어 번호가 +8000되었습니다.][이 동네의 키하47 열차는 앞에 보통 쾌속이라는 종별표시가 아닌 니시카라츠 사가 등 목적지를 표시해 주는 것이 다릅니다. 어차피 이곳에서는 보통열차만 운전되니까...][열차에서 내리고 나니 매우 덥습니다. 빨리 다음 열차가 와야 되는데... 열차가 오는 동안 쿠보타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쿠보타역은 무인역이라 개찰 없이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덩그러니 티켓 수거함과 자동 티켓 발매기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사가/히젠야마구치부터 출발하는 자유석특급권도 구입이 가능합니다.][간선이기 때문에 보통열차는 자주 운행되는 편입니다. 시간당 5편까지 열차가 운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역은 국철 말기부터 무인화되었는데, 이전에는 목조의 근사한 역사가 있었다고 하네요.][쿠보타역의 새로 건축된 조그마한 소형 역거물의 모습입니다. 매우 간단한역건물과 화장실의모습이 보이고, 붉은 원통형 우체통의 모습도 보이네요.][바로 앞의 자판기에서 뽑은 아사노오레(커피음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커피음료가 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만, 일본에는 예전부터 이런 사이즈의 커피음료가 매우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쿠보타역 이용하는 사람에게 호소하는 교통사고 수배내용입니다. 쿠보타역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중에 누가 테러를 하고 가버렸나봅니다. 이런 경우 정말 열받죠~(경험자의 입장에서 ㅎㅎ)][쿠보타역에 붙어 있는 보통운임 표입니다. 하카타까지 1,080엔, 나가사키까지 1,770엔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가는 역은 사가역이 아닐까 싶네요.][쿠보타역의 역명판과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육교의 모습도 매우 낡아 보이네요.][토쓰 기준으로 31.5km 지점인 곳에 쿠보타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24시간 500엔... 싼 편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골동품 취급하는 구형 미니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잘 굴러다니는 모양입니다. 구형 미니는 우핸들이라 우리나라에서 굴리기가 쉽지 않지요.][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 흐린 날씨의 쿠보타역 모습입니다. 곧 제가 탈 히젠야마구치행열차가 들어오게 될 예정입니다.][쿠보타역의 역명판입니다. 역시 상징그림으로 기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인근에 사가 국제벌룬축제가 열리는 임시역인 벌룬사가역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구 축제로 유명하지요.][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은 2명 정도 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이긴 했지만 푹푹 찌는 날씨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지요...][드디어 히젠야마구치까지 가는 보통열차가 도착했습니다. 4량편성의 415계 1500번대 차량으로 운행됩니다. 운좋게도 1501호차가 걸렸네요... 아직도 북큐슈 지역에서 415계는 왕성하게 활동중입니다. 닛포본선 쪽으로813계가 고정투입된 이후 가고시마본선쪽에 415계가 더 많아진 느낌입니다.][히젠야마구치행 보통열차입니다. 플랫폼과 열차의 간격은 넓은 편이며, 계단 하나를 올라가는 기분으로 승차를 해야 합니다.][이쪽도 패찰이 없어서 이렇게 스티커로 땜질을 해 놓았군요. 4량편성으로 운행하며, 나가사키 방면의 선두차량은 쿠하411-1601호입니다.][열차는 쿠보타역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움직입니다. 종착역인 히젠야마구치역은 앞으로 두 역만 더 가면 됩니다. 제가 달려갈 선로가 약간 좌로 굽어 있는 모습입니다. 저 앞에는 토쓰 기점 32km 표지도 보이네요.][북쪽은 완전 밭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서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나가사키본선은 히젠야마구치까지는 완전 복선이며, 히젠야마구치선에서 사세보선이 갈라진 이후로는 단선이 됩니다. 사세보선과 나가사키본선 모두 단선이죠.][왼쪽으로 커브를 틉니다. 반대 방향 선로와 거리가 좀 떨어졌기 때문에 전신주가 이상한 형식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반대 방향으로 783계 특급 미도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편성이 조금 많이 긴 것으로 보아 미도리+하우스텐보스+카모메의 3단 콤보인 것으로 보입니다.][미도리 4량이 앞장을 서고, 하우스텐보스 4량에 카모메 5량까지... 총 13량의 열차가 줄줄줄줄...이 이동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마지막으로 카모메 5량편성이 지나갑니다. 783계 열차는 다른 특급열차와는 달리 출입문이 가운데 하나 있으며, 각각 반실 구조로 설계된 독특한 실내구조로 유명합니다.][다음 역의 이름이 미리 표지판에 나와 있군요. 저 앞에 바로 우리가 정차해야 할 우시즈역이 보입니다.][우시즈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히젠야마구치 종착인데... 다음 역까지 한 구간 동안 이용할 손님은 별로 없겠죠...][우시즈역의 플랫폼 모습입니다. 승차인원은 2면 2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승차인원은 919명입니다. 오히려 환승역인 쿠보타역보다 승차인원도 많고 유인역이기도 합니다.][붉은 벽돌로 지은 역건물이 특징인 우시즈역의 모습입니다. 큐슈교통기획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역입니다.][역시 큐슈교통기획이 역업무를 맡고 있어서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역무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열차를 마중나와 하차 손님을 받을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붉은 벽돌 건물이 매우 특색있어 보입니다.][현재의 우시즈역 역건물은 붉은 벽돌로 된 아카렝가창고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1896년 5월 5일 개업되었습니다. 창고의 내부는 문화공간 및 전시실, 갤러리로 꾸며놓고 있습니다.][415계 열차의 전압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교류 20,000V로 전철화되어 있는 나가사키본선이지만, 415계는 직류구간이든 교류구간이든 어디든지 운행이 가능합니다.][운전시각표에 들이대어 보았습니다. 4량편성으로 운행되며, 휴일다이어입니다. 토쓰에서 13:32 출발, 히젠야마구치에는 14:21 도착하는 시각표입니다. 중간에 사가역에서 6분 대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피가 없는 시각표입니다.][아름다운 전원지역 풍경입니다. 곧 종착역인 히젠야마구치역에 도착하겠습니다.][오른쪽으로 급커브를 돌면서 히젠야마구치역에 들어갑니다. 특급 885계 같은 경우는 틸팅이 작동할 만한 구간이겠죠?][드디어 종착역 히젠야마구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세보선이 분기하는 큐슈 서부 교통의 요지입니다. 히젠야마구치역부터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다음 13편 나가사키본선 각역정차, 곡선 구간은 느릿느릿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