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sn_030]JR도산선 각역정차(7) - 청류 요시노카와의 하이라이트, 코보케 & 오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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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30 - 청류 요시노카와의 하이라이트, 코보케 오보케 (JR도산선 각역정차) 아와카와구치 - 코보케 - 오보케 - 도사이와하라아와이케다역을 출발한 고치행 열차는 요시노카와 및 국도 32호선과 나란히 시코쿠의 중앙을 꿰뚫으면서 남하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요시노카와의 상류로 가면서 점점 도산선의 하이라이트가 가까워 오는 느낌입니다. 아와카와구치역 다음인 코보케역과 오보케역을 지나면 드디어 도쿠시마현과 고치현의 경계, 옛 나라 지명으로 아와국과 도사국의 경계를 넘어가게 됩니다. [아와카와구치역을 출발하여 계속 남쪽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오른쪽에는 고치까지 연결되어 있는 국도 32호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km/h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왕복 2차선 국도도 우리나라보다 제한이 엄격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왕복 2차선 국도의 경우 60km/h제한이 많습니다만.] [청류 요시노카와는 계속 왼쪽에 유유히 흐릅니다. 하천에 있는 조각처럼 깎아 놓은 듯한 암벽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국도 32호선 표시가 바로 앞에 있구요, 속도제한 해제표시가 있다면 그 뒷편에는 속도제한 표지가 있겠지요? ^^ 도로의 속도제한이 50km/h이기 때문에 보통열차는 국도를 달리는 승용차들을 쉽게 따라잡습니다.] [잠시 도로 및 요시노카와와 떨어져서 혼자만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높이차이가 꽤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도의 위치가 제일 높아 도로와 요시노카와의 모습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다음 역은 코보케역입니다.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집계되고 있지 않습니다. 열차의 교행이 가능한 역입니다.] [코보케역의 역건물 모습입니다. 이렇게 도로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코보케역의 역 번호는 D26입니다. D는 도산선을 의미합니다.] [차장이 조작하는 기기입니다. 출발확인 및 속도검출을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물론 열쇠를 꽂아야 작동이 가능합니다.] [코보케역에서 조금 오래 대기하는 것을 보니 곧 열차의 교행이 있을 모양입니다. 정차한 지 1분이 이미 넘어갔는데요.] [슝~ 하고 2번 플랫폼에서 2000계 특급 난푸가 교행을 합니다. 정차하지 않고 한번에 통과합니다.] [3량편성의 특급 난푸가 빠르게 멀어지고 오카야마 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코보케역을 출발, 다시 단선의 비전철화 노선을 달립니다.] [이리저리 굽이쳐 흐르는 요시노카와의 모습입니다. 중간에는 국도 32호선이 끼어 있습니다.] [깎아지른 산과 강의 모습, 우리 나라의 정선선을 연상하게 합니다. 정선선 열차를 여러번 타 보았고, 구절리까지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또 가보고 싶네요.] [점점 요시노카와의 물도 푸른색으로 바뀝니다. 터널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연속된 터널 구간을 이렇게 통과하고 나면...] [요시노카와를 이렇게 정면에서 건너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로 요시노카와와 가까이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교를 건너면서 암석들과 푸른 물이 어우러진 요시노카와의 모습을 감상해 봅니다.] [철교가 좀 낡아 보입니다만 옆에 있는 청류 및 암석과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항상 터널을 통과한 직후에 이런 멋있는 풍경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돌아본 이이다선이나 타다미선, 요네사카선 등등 다 이런 패턴이었죠.] [철교가 좌측으로 휘어집니다. 이렇게 곡선 모양으로 나 있는 철교는 오랜만이로군요.] [요시노카와를 건넜습니다. 뒤쪽으로 화려한 산세가 펼쳐집니다. 겨울철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죠?] [계속 이런 모습의 푸른 요시노카와 모습이 이어집니다만 나무에 가려서 사진은 모두 엉망입니다만 정말 볼 만 합니다. 이 풍경은 고치방면으로 진행방향 오른쪽에 나타납니다.] [쭉 굽이굽이 달리다 보니 다음 역인 오보케역에 도착합니다. 아까는 작은 보케, 지금은 큰 보케입니다. ^^ 이곳 오보케역에서 이야계곡으로 가는 버스가 1일 몇회 출발하므로 이야계곡으로 가는 하나의 길목이 됩니다.] [오보케역은 2면 3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예전까지는 역무원이 근무하던 역이었으나 2010년 10월부터 무인역이 되었습니다. 요시노카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도 이 역 구내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보케역 2번 승강장에 정차해 있습니다. 아와이케다역에서 이 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저녁 때 2왕복 운행합니다. 그 외에는 거의 다가 도사야마다나 고치까지 가는 보통열차입니다.] [오보케역이 바로 도쿠시마현의 끝 역입니다. 이 역을 출발하면 엄청나게 긴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터널 내부에 도쿠시마현과 고치현의 경계가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 도쿠시마현에서 고치현으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죠.] [오보케역은 이야계곡, 이야온천, 이야의 카즈라바시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야계곡 방면으로 가는 길이 오보케역 바로 앞에서 분리됩니다.] [이곳에서 시영버스로 50분 정도 가면 이야의 카즈라바시로 갈 수 있습니다. 역사적 유물인 카즈라바시의 모형을 아와이케다역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보케역의 역명판입니다. 다음 역인 도사이와하라역부터는 고치현의 옛 지명인 도사가 붙게 됩니다. 플랫폼의 폭이 꽤 좁죠?] [오보케와 이야 지역이 일본 전국의 온천/관광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현수막에 나와 있네요. 앞에 있는 좁은 플랫폼이 바로 3번 플랫폼입니다.] [이 다리가 도쿠시마현도 45호선으로 이야계곡이나 관광지 방면으로 가는 도로가 됩니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나서 드디어 햇빛을 보았습니다. 5분 정도 터널만 줄기차게 통과하고 난 뒤에 찍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도쿠시마현이 아니라 고치현입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놀랍게도 눈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시코쿠에서는 눈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요.] [또 다른 터널에 들어갑니다. 첩첩 산중을 터널로 넘어갑니다.] [터널을 나오니 이제야 인가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외롭게 터널만 달려왔는데, 다시 사람 사는 동네의 모습이 나타나네요.] [플랫폼에 눈이 조금씩 쌓여있는, 고치현의 첫번째 역은 도사이와하라역입니다. 2면 2선의 무인역으로, 고치현 최북단에 위치한 역입니다. 도산선의 각역정차는 다음 편에도 계속됩니다. 고멘역에 도착할 때까지, 아직 먼 길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31편 시코쿠의 산과 물을 건너, 계속 좁아지는 요시노카와와 함께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