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희망_080]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각역정차(3) - 희망을 가지고 북쪽 종점으로. JR과의 환승역인 카마이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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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낭만과 희망의 각역정차 여행 80 - 희망을 가지고 북쪽 종점으로. JR과의 환승역인 카마이시역낭만과 희망의 각역정차 여행이라는 테마에 충실하게, 대지진의 악몽을 이겨내고 새롭게 복구되어 희망을 찾아가는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의 각역정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쓰나미로 파괴된 곳의 잔해는 아직도 남아 있지만, 그 때의 성난 파도는 볼 수 없이 지금 날씨는 매우 맑고 해변도 잔잔합니다. [요시하마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역명판의 지도를 보면 요시하마역은 미나미리아스선의 딱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요시하마역의 역건물은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큰 편인데요. 이 역건물은 키핀센터(요시하마역의 吉浜을 한자음대로 읽은 것입니다.)로 오후나토시 출장소와 집회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역건물의 외부는 동일본 대지진의 응원 차원에서 일본 네슬레의 킷캣에서 협력해서 벚꽃 벽면 래핑을 하고 있습니다.][저 육교를 보면 래핑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래핑에 그려져 있는 깨알같은 킷캣 초콜릿의 로고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요시하마역을 출발, 북쪽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숲의 터널을 계속 달려나갑니다.][멀리서 보는 산리쿠 해안은 잔잔합니다. 지대가 높아 이곳은 쓰나미의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이 지역은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을 생각하면 쉽습니다.][긴 터널을 지나갑니다 .터널을 지나가는 도중에 찍어본 36-700형 열차의 실내 사진입니다. 산리쿠철도 전노선의 개통과 운행재개를 알리는 포스터의 모습입니다.][역시 산리쿠철도 하면 테츠도무스메의 선배 캐릭터인 쿠지 아리스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쿠지 아리스도 산리쿠철도 전선 개통을 축하하고 있습니다.][다음 역은 토우니역입니다. 요시하마~토우니 구간은 6.1km인데요. 터널의 길이가 매우 길어서 역간 거리도 상당히 긴 편입니다. 토우니역의 플랫폼은 쓰나미로 파괴되었는데, 이번에 싹 복구했습니다.][토우니역의 플랫폼과 역 건물의 모습입니다. 기존의 역건물은 볼 수 없고 전선 개통 이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토우니역을 출발합니다. 이쪽이 2014년 4월 5일에 운행재개가 된 구간입니다. 가장 최근에 운행재개가 된 구간으로 이 부근의 공사가 복구공사 마지막이었습니다. 이 역은 1면 2선의 역으로 열차의 교행이 가능하며 무인역, 승차인원은 11명입니다.][토우니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선로 주변 부분도 보강공사가 확실히 되어 있습니다.][주변에는 복구공사와 부흥공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공사가 한창입니다.][쓰나미의 잔해는 확실히 치워져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 새로운 자재들이 들어와서 건물들이 들어서겠죠?][또다른 산리쿠철도 복구 축하 포스터입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감동, 감격, 산리쿠입니다.][긴 터널 구간을 지나갑니다. 토우니역에서 다음 역인 헤이타까지도 터널 구간이 대부분입니다.][이 주변에서도 복구 공사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다음 역인 헤이타역입니다. 헤이타역의 플랫폼도 새롭게 단장을 끝내 놓은 상태입니다.][헤이타역은 1면 1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5명입니다. 새롭게 역 건물도 만들고 플랭카드도 붙여 놓았습니다.][헤이타역의 모습을 이렇게 보면 마치 새롭게 생긴 신설역으로 온 느낌을 받습니다. 원래 고규격이었던 선로에 새로운 역 플랫폼과 역 건물을 보니 마치 신설 노선처럼 보이지요.][헤이타역 주변의 보강공사도 확실하게 해 놓았습니다. 다음 역은 종착역인 카마이시역입니다.][쭉 뻗은 직선 선로를 달려갑니다. 선로 좌우 부분에는 쓰나미로 유실되었던 부분에 튼튼한 콘크리트로 보강이 확실히 되어 있습니다.][중간에 터널을 지나갑니다. 이제 종착역인 카마이시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슬슬 카마이시 시가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산리쿠지역의 남북을 잇는 산리쿠 종관도로인 국도 45호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정체네요 ^^][이 주변에도 해안이 있어서 쓰나미 복구공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카마이시시도 동일본 대지진과 그에 이은 쓰나미로 많은 피해를 입었었죠.][서쪽으로 흐르는 코시가와의 하구 지역이라 철교가 부설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파괴된 카마이시 항만 지역의 폐허가 펼쳐져 있습니다.][아직도 폐목재와 자재가 쌓여 있는 카마이시 항만지역은 현재도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저렇게 쌓여 있는 폐목재들을 보면 그때의 쓰나미 피해가 얼마나 참혹했나를 알 수 있습니다.][그러나 피해를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노력도 한창입니다. 항만 이곳저곳에서 중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새롭게 시설물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그런 부흥의 노력을 보여주는 건물이 바로 저 왼쪽의 건물, 이온타운 카마이시입니다. 카마이시의 지진 부흥의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저 쇼핑몰은 새로운 카마이시의 중심지가 되어 있습니다.][붉은 철교가 상당히 오래 계속됩니다. 곧 열차의 종착역인 카마이시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철교를 다 건너면 바로 카마이시역입니다.][저 오른쪽에서 합류해 들어오는 노선은 JR카마이시선입니다. 하나마키 방면에서 들어온 카마이시선은 카마이시역이 종점입니다만, 카마이시역에서 출발하는 또다른 노선인 JR야마다선과 이어져 산리쿠철도 기타리아스선의 남쪽 종점인 미야코까지 연결됩니다. 카마이시~미야코 구간의 JR야마다선은 복구공사가 한창인데요, 복구공사가 완료되면 JR동일본은 공사가 완료된 이 구간을 산리쿠철도에 양도하여, 미나미리아스선과 기타리아스선을 연결하여 거대한 하나의 산리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산리쿠철도의 두 노선이 하나로 통합이 되는 것이죠.][그렇지만 하나마키~카마이시 구간의 JR카마이시선은 계속 존치됩니다. 이와테현 중심부와 카마이시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요즘은 버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지만요.][카마이시 시가지에 차량들이 활발하게 운행되는 모습입니다. 지진/쓰나미 피해지역에서 이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는 것은 꽤 오랜만이군요.][카마이시역 구내에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산리쿠철도 카마이시역 플랫폼에 종착을 합니다. 카마이시역은 예전에 지진 전에 한번 가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는 야마다선 각역정차 때문에 이 역에 왔었는데요, 2006년 1월에 왔으니까 8년만의 방문이 됩니다.][드디어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의 열차가 카마이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편에서 잠깐 쉬고 하나마키 방면으로 되돌아가는 열차에 탑승해 보겠습니다.]다음 81편 새롭게 리뉴얼된 카마이시역을 돌아보며, 퇴근열차를 기다리다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