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이풀레일웨이_041] 한카이전기궤도 우에마치선 각역정차(1) - 우에마치선은 여전히 공사중, 새로운 노면전차 궤도의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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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죠이풀 레일웨이 41 - 우에마치선은 여전히 공사중, 새로운 노면전차 궤도의 리뉴얼을 목표로한카이전기궤도 본선의 여행이 끝나고, 곧 이어 쓰미요시역부터 시작하는 한카이전기궤도 우에마치선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우에마치선은 4.4km의 노선으로 쓰미요시~텐노지에키마에까지 뻗어 있는 한카이전기궤도의 노선입니다. 원래는 한카이선의 지선 역할로 활동했습니다만 현재는 본선과 지선 역할이 바뀌어 버려, 쓰미요시~에비스쵸 구간의 한카이선이 지선 역할을 맡고 있고, 오히려 우에마치선이 본선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미노키역을 출발해서 텐노지에키마에 방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카미노키역의 역번호는 HN09이고 텐노지에키마에역의 역번호가 HN01이니 여덟 역만 더 가면 종착역으로 가는 셈입니다. 반대방향으로 오는 모701형 703호차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색이 모두 전면 래핑(광고도색)이어서 차량마다 색깔이 다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조그만 부수입이라도 거두고자 하는 철도회사들의 자린고비 정신이 느껴집니다. 다음 역은 데즈카야마욘쵸메역입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오사카시 쓰미요시구에 소재한 역입니다. 양 방향 승강장이 같은 지역에 있는 상대식 승강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즈카야마욘쵸메역을 출발합니다. 이 지역은 전용궤도 상에 위치해서 열차의 속력을 내기가 무난한 편입니다. 데즈카야마욘쵸메역을 벗어나자 전용궤도 구간이 끝나고 다시 도로병용 궤도 구간이 나타납니다. 이제부터는 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구간인데요. 차도도 왕복 2차선 도로라서 상당히 좁으므로 이 구간이 자동차와 섞여서 달리는 구간입니다. 가운데 복선의 전차 선로가 있고, 양 옆에 편도 1차선의 도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추월을 하려면 전차선로를 침범해야 하는데요. 여기서의 추월은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적한 도로에 차량은 거의 다니지 않는 모습입니다. 주변은 온통 주택가입니다. 다음 역은 데즈카야마산쵸메역인데요. 이곳부터는 승강장이 이렇게 노상에 매우 좁게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한 명 서 있기도 버거운 곳에 정류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 한 명이 들어가면 딱 맞는 곳에 노면전차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줄을 설 때도 한 줄로 설 수밖에 없겠네요. 데즈카야마산쵸메역의 아비코쵸 방면 승강장 모습입니다. 인근에는 고대 유적인 데즈카야마고분도 소재해 있습니다. 또한 난카이 고야선 데즈카야마역과도 가까우며, 도보 5분 정도의 거리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저렇게 전차선로를 침범하는 경우는 앞뒤를 잘 살펴야 합니다. 전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면 안 되겠지요. 한카이전기궤도의 전차 중 가장 최신형 차량인 모1001형 1003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탄 차량과도 똑같은 모델인데요. 저는 1002호를 탑승했는데 맞은 편에 오는 차량은 1003호입니다. 하마데라에키마에까지 가는 전차입니다. 그 뒤를 쫓아 가는 아비코미치행 전차는 모351형 353호입니다. 새 차를 보다가 저 차를 보니 매우 언밸런스합니다. 다음 역은 히메마츠역입니다. 역시 이 역도 노상에 정류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승강장 오른쪽의 골목길에는 방치 자전거가 묶여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방치자전거 옆에 있는 갈색 지붕의 건물이 바로 히메마츠역의 대합실입니다. 여기서 대기하다가 전차가 오면 길을 건너 여기 있는 승강장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복선의 전차 선로가 놓여 있습니다. 모701형의 705호차가 아비코미치행 전차로 운행됩니다. 출근시간대라 배차간격이 매우 짧습니다. 다음 역은 기타하타역입니다. 역시 노상에 승강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의 교통량이 많고 차도 부분이 매우 좁기 때문에 이 구간의 속도는 30km/h로 제한됩니다. 이렇게 골목길 사이를 누비는 노면전차의 모습은 보기가 쉽지 않죠. 특히 오사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도사전기철도의 단선 골목길 주행 이래로 이런 노선을 오랜만에 보는군요. 기타하타역을 출발합니다. 오히려 차도보다 노면전차의 궤도가 훨씬 넓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타하타역의 승강장(아비코미치 방면)입니다. 양 방향 승강장 놓을 공간이 없어서 이런 엇갈림 배치가 되었습니다. 팬더곰 모양으로 도색된 모701형 710호차가 아비코미치 방면 열차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도로에 불법주차라도 해 놓는다면 교통은 완전히 마비되겠죠? 병용궤도 구간이 끝나고 다시 전용궤도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옆에 도로가 있고 전용궤도가 사이드를 달리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갈이 놓여 있는 전용궤도에서는 병용궤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차량이나 보행자 등의 변수가 최소화되니 속도를 더욱 낼 수 있지요. 다음 역은 히가시텐카차야역입니다. 전용궤도상에 있지만 승강장은 엇갈려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마데라에키마에 방면으로 가는 모601형 607호 열차가 승강장에 정차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승강장이 바로 히가시텐카차야역의 아비코미치 방면 승강장입니다. 서로 승강장이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엇갈려서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다음 역은 마츠무시역입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양 방향으로 상대식 승강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츠무시역을 출발합니다. 종점인 텐노지에키마에역까지는 단 2역이 남아 있습니다. 마츠무시역을 지나면 전용궤도 구간이 끝나고 다시 도로병용 구간이 나옵니다. 그 전에 커브를 돌게 되는데요. 저희 열차와 같이 커브를 도는 708호 열차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커브를 돈 뒤에 바로 전용도로 구간과 병용구간의 경계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로에 보시면 1K 300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지점이 텐노지에키마에역 기점 1.3km 구간입니다. 큰 도로를 횡단하며 지나갑니다. 전차의 운행이 잦기 때문에 이곳에서 대기하는 차량 행렬 또한 깁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라 차가 많이 막히는 도중에 이렇게 정지신호가 나오는 경우가 자주 일어납니다. 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병용궤도 구간입니다. 넓은 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도 도로 병용구간이라 속도를 많이 낼 수 없는 구간입니다. 왕복 2차선의 도로라 차량들도 이곳에서 서행으로 지나갑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선의 아베노역 입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역과 환승이 가능한 우에마치선의 역도 물론 있습니다. 이름이 같은 아베노역입니다. 서로 환승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신고속 14호선과 교차합니다. 이 구간부터는 한카이전기궤도의 새로운 도로 병용 구간이 공사중에 있습니다. 기존 선로 옆에 새로운 선로와 역사(아베노역, 텐노지에키마에역)를 놓게 되며, 새로운 선로가 완공되면 기존 선로는 철거될 예정입니다. 선로 이설공사는 2016년 12월 3일에 완공되었습니다. 현재는 새로운 선로로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베노역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기존의 아베노역은 왼쪽에서 보시다시피 승강장이 허름하지만, 새로운 승강장이 곧 완공되면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도 불편이 해소될 예정입니다. 아베노역의 옛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의 모습입니다. 승강장이 좁은데 이용하는 승객은 많아서 이렇게 한 줄로 서서 전차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선 아베노역과도 환승이 가능한 역이라 이용 승객이 많지만 승강장이 저런 형태라 많은 승객을 받을 수 없어 항상 혼잡합니다. 신 승강장이 완공되어 이런 불편이 해소되었습니다. 아베노역의 승강장 모습입니다. 다음 편에서 한창 공사중이었던 종점 텐노지에키마에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42편 혼잡한 승강장, 출근 시간대의 텐노지역의 인파 속에서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