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희망_078]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 각역정차(1) - 새롭게 보강된 신선 수준의 인프라, 사랑의 역 코이시하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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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낭만과 희망의 각역정차 여행 78 - 새롭게 보강된 신선 수준의 인프라, 사랑의 역 코이시하마로지진 이후 대부분의 역이 침수되고 운행을 중단했지만 3년만에 보란듯이 완벽하게 복구된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을 돌아보며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관광열차로 사용하고 있는 산리쿠철도의 36-R형 기동차입니다. 특히 R3편성은 2014년 4월부터 영업운전을 개시한 차량으로 지진 이후에 산리쿠철도에서 만든 최초의 관광열차입니다.][사카리역이 저 뒤쪽으로 멀어집니다. 저는 진행 방향 뒤쪽에 자리를 잡고 깨끗한 후면 전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제가 지난편까지 따라온 BRT전용도로가 있습니다.][잠시 BRT도로가 나란히 달리게 됩니다. 도로의 폭도 만만치 않게 좁아 보이는군요.][BRT도로와 멀어져 단독 구간을 달립니다. 이 구간도 지진해일에 쓸려나간 구간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보강한 흔적이 보입니다. 노반 전체를 아예 새롭게 깔았다고 보면 됩니다.][지진 후 3년이 지났는데 어느 정도 마을이 복구된 느낌이 듭니다.][높은 지대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 주변은 해안과 멀어서 산리쿠철도의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터널을 통과하면 다시 보강된 구간과 함께 합니다. 이 구간은 새롭게 다리를 보수한 느낌입니다.][저희 선로가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래쪽과 높이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복구공사가 이곳저곳에서 진행중입니다.][첫번째 중간역인 리쿠젠아카사키역입니다. 1면 1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3명입니다. 이 역은 지진으로 인해서 플랫폼이 뒤틀리는 피해를 입었으며 역 부근의 제방은 크게 파괴되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역 플랫폼과 역 건물이 깔끔하게 복구되었습니다. 원래 역은 깔끔하게 철거하고 새로운 역 플랫폼은 카마이시 방면으로 약간 이설하였습니다.][리쿠젠아카사키역을 출발합니다. 역 주변은 완전히 새롭게 보강된 느낌입니다.][숲 속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터널도 많이 통과합니다.][이 주변의 고가 구간도 완전히 복구되었습니다. 산과 산 사이를 직선으로 뚫기 때문에 선형이 매우 좋으며 고속을 낼 수 있습니다.][산 옆에 나 있는 짧은 터널을 빠른 속도로 통과하고 있습니다.][직선으로 쭉 뻗은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3년만에 새롭게 복구된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을 완주하고 있습니다.][다음 역은 료리역입니다. 료리역은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역 건물과 플랫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피해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2013년 4월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구간입니다.][료리역은 미나미리아스선의 역 중에서 유일하게 상대식 2면 2선 승강장을 채택한 역으로 승차인원은 41명으로 집계됩니다. 열차의 교행도 가능한 시스템입니다.][료리역을 출발합니다. 이 역의 모습만 보면 지진으로 그리 피해를 입은 지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은 다른 JR노선들과 같이 역 간 거리가 꽤 긴 편입니다. 사철은 1km가 멀다 하고 역이 계속 나옵니다만 산리쿠철도는 JR노선들처럼 4~5km의 역 간격을 보유한 역도 있을 정도입니다.][이 구간도 새롭게 정비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철로 사이드에 새롭게 제방이 깔린 모습입니다.][짧은 터널을 통과하고 터널을 막 빠져나온 모습입니다.][선로가 쭉 뻗고 곡선 구간이 별로 없어 속도를 내기에는 좋습니다. 고규격으로 건설된 산리쿠철도 미나미리아스선은 1970년에 개통되었던 국철 사카리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철 기반이어서 역 간격도 긴 편이죠.][해안노선과 걸맞지 않게 터널 구간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공사비도 꽤 많이 들었을 것 같고요.][드디어 바다와 나란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당시 쓰나미가 이 주변을 직격하여 큰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다음 역은 코이시하마역입니다. 이 역은 1985년에 코이시하마(小石浜)역으로 신설되었으나, 2009년 7월 20일 지역의 코이시하마 지구의 가리비조개 브랜드인 코이시하마(?し浜)의 이름을 따서 역명의 한자를 바꾸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역명판에는 은하수와 바다와 그리고 가리비조개가 사이좋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역 이름과 매치되는 사랑의 해변이라는 뜻도 강조하고 있고요.][코이시하마역 자체는 역 지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쓰나미의 직접 피해를 받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역은 완전히 유실되었습니다.][코이시하마의 역 건물 또한 쓰나미의 피해를 입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었습니다.][코이시하마역의 역명판도 이렇게 은하수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역명판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역은 1면 1선의 역으로 무인역이며 승차인원은 2명입니다.][코이시하마역을 출발합니다. 저 플랫폼 앞에는 공사중인 흔적이 있는데요. 이 공사는 여객 연락통로의 휠체어용 슬로프 설치공사였습니다. 2014년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주변 마을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의 길이와 높이차이가 엄청난 것을 보면 아래 지역과 코이시하마역과의 높이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역 건물이 쓰나미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죠.][코이시하마역을 출발하여 계속 북쪽으로 진행합니다. 터널과 산 속을 번갈아서 달립니다. 이 주변은 지대가 높아서 지진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 사진을 보면 아직도 이곳의 복구는 끝나지 않았음을 보게 됩니다. 아직도 이런 모습이 남아 있으며 지진해일로 인한 피해는 아직도 이곳에 상처로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지진해일의 잔해를 뒤로 하고 열차는 새로운 희망을 수송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새로 복구된 선로를 달려갑니다. 다음 편에 계속 미나미리아스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다음 79편 힘내라 산리쿠! 움트는 희망의 씨앗을 싣고 달리는 열차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