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141]JR닛포본선 각역정차(14) - 특급열차와의 교행, 이어서 휴가 지역의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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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141 - 특급열차와의 교행, 이어서 휴가 지역의 중심으로(JR닛포본선 각역정차) 츠노 - 히가시츠노 - 미미츠 - 미나미휴가 - 자이코우지 - 휴가시 보통열차만으로 미야코노죠에서부터 오이타까지, 닛포본선의 각역정차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야자키를 출발한 713계 보통열차는 종착역인 노베오카까지 북쪽으로 쭉 해안을 따라 이동합니다. 휴가만 바다와 바로 붙어 가는 닛포본선을 따라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북상하게 됩니다. 오늘은 츠노역에서부터 휴가시역까지의 각역정차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츠노쵸의 중심역인 츠노역입니다. 1면 2선의 역으로 업무위탁역이며 일부의 특급열차가 정차하며 특히 특급 휴가는 이 역에서 거의 대부분이 정차하게 됩니다.] [713계 열차의 출입문 부근 좌석입니다. 측면을 향해 있는 롱시트인데도 상당히 편안한 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출입문 측에는 정리권을 뽑는 정리권발행기가 있습니다. 1인승무 운행의 핵심기기이지요. 어느 역에서 승차했는지 증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츠노역에서 히가시츠노역 사이에는 철도종합기술연구소(철도총연)에서 운영했었던 미야자키 리니어실험선의 흔적이 있습니다. 나란히 닛포본선과 달리는 평행 구조로, 7.0km 길이에 1977년에 개설된 실험노선이었고, 1996년에 실험을 종료하였습니다. 여기서 쌓인 실험결과는 후에 JR동해의 야마나시실험선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히가시츠노역의 모습입니다. 히가시츠노역은 2면 2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54명입니다. 역 건물은 없고 대합실만 설치되어 있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히가시츠노역 반대 방향 플랫폼에 있는 역명판입니다. 이 역에 병설되어 있던 츠노쵸의 리니어실험선 견학시설과 자료관은 2006년에 해체되었습니다.] [이곳 히가시츠노역에서 교행을 하게 되기 때문에 장시간 정차합니다. 잠시 열차 밖으로 나와 어떤 열차가 교행을 하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교행열차가 도착하지 않으면 저희 열차가 출발할 수 없는 것이 확실하니까요.] [2.3퍼밀리의 약간 오르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1인승무 운행으로 원맨 운전을 하는 713계 노베오카행 열차의 측면 행선판을 클로즈업해 보았습니다. 전면 신호등은 아직도 붉은색.] [교행하는 열차는 783계 CM34편성이었습니다. 6량편성으로 시각표를 통해 확인해 보면 특급 니치린 13호로 보입니다. 당시에도 특급 니치린으로 783계 열차의 운행이 활발했습니다.] [교행을 끝내고 다시 열차가 출발합니다. 표준적인 1인승무 장비인 요금안내표와 운임통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옆에는 비상용 사다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미야자키 리니어실험선이 낡고 관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쓸쓸하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15년 가까이 열차가 다니지 않았으니 관리되지 않고 낡은 것은 어쩔 수가 없지요.] [이곳이 미야자키 리니어실험선의 운영을 지휘했던, 철도종합기술연구소 건물입니다. 지금은 이 건물도 사용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음 역은 미미츠역입니다. 2면 3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130명 정도입니다. 역 건물은 없고 목조 대합실만 남아 있고 플랫폼만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차의 교행이 가능하고 승차 홈은 3번까지 있습니다. 열차의 교행이 자주 이루어지는 역이기도 합니다.] [미미츠역의 목조 대합실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어서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이 역부터는 미야자키현 휴가시 행정구역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미미츠역의 역명판입니다. 미미츠역의 짧은 정차를 마치고 다시 북상을 개시합니다.] [미미츠역을 지나고 큰 강을 하나 건넙니다. 하구 지역이라 유역면적이 꽤 넓은데, 이 강을 미미카와(耳川)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도로교는 큐슈의 동부를 남북으로 잇는 간선 국도인 국도 10호선입니다. 북쪽으로 오이타를 넘어 키타큐슈까지 이어지는 도로이지요.] [다시 바다와 가까이 달립니다. 날씨가 맑으면 푸른 바다의 모습이 눈에 띌 텐데 말이죠.] [간혹가다 남쪽 지방 아니랄까봐 야자수의 모습도 가끔 보입니다.] [이런 조그만 해변 길을 자전거나 도보로 산책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역은 미나미휴가역입니다. 2면 2선 규모의 무인역으로 승차인원은 3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조그만 역이지만 역 건물은 매우 큰 규모로 되어 있는데, 역 건물은 미나미휴가 커뮤니티센터를 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창구는 있지만 개찰은 없으며 이곳의 역 창구는 경비원과의 연락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미나미휴가역의 반대 방향 플랫폼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보통열차와의 교행이 이루어집니다. 미야자키공항 방면의 보통열차 817계와 교행이 됩니다. 앞을 보니 가고시마종합차량소 소속 VK009편성과의 교행이군요.] [이곳저곳에 야자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점점 전망이 높아지고 있네요.] [다음 역은 자이코우지역입니다. 1면 1선의 간이업무위탁역으로 역무원이 근무합니다. 승차인원은 272명으로 이전 역보다는 많아져 휴가시 시가지에 거의 다 왔으을 느끼게 합니다.] [휴가시 시가지에 들어서면서 주택가가 많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휴가시역 주변은 고가화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휴가시의 고가역사 완공은 2008년 2월인데, 현재의 역사는 10년 이상의 기간을 거쳐 건축 전문가와 지자체, 시민 등의 협력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지역의 삼나무를 사용하여 목조로 건축하였으며 이를 인정받아 국제적 디자인 컨테스트인 브루넬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역 건물의 최우수상 수상은 일본 최초입니다.] [역 건물의 지붕을 보면 정말 예술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목조 뼈대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되었으면 역 전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냥 지나치게 되어서 아쉬웠죠. 휴가시역은 1면 2선의 고가역으로 승차인원은 1,283명이고 유인역입니다.] [나중에 언제 휴가시역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역사의 구석구석을한번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은데 말이죠.] [휴가시역의 역명판입니다. 정차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운 마음으로 역을 출발하게 됩니다.] [위의 지붕 부분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휴가시역은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역입니다. 오른쪽에 고쿠라 기점 276km 지점이 보이는군요. 다음 편에 713계 열차 마지막편을 계속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142편 아기자기한 선샤인 미야자키의 내부, 특급열차 부품의 재활용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