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_132]JR히사츠선 요시마츠역(1) - 행복해지는 역, 마사키역을 지나 종점 요시마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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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KKK 각역 쓸어담기 132 - 행복해지는 역, 마사키역을 지나 종점 요시마츠로(JR히사츠선 보통열차) 마사키 - 요시마츠히사츠선 보통열차 이사부로의 여행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일본 3대차창 구간을 모두 구경하고 나면 또다른 스위치백 역인 마사키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사키역 앞에서는 또 엄청난 고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스위치백 구간을 지나가게 됩니다. 마사키역에 도착하고 나면 종착역인 요시마츠역은 금방입니다. [점점 내리막을 내려오면서 마사키역과의 고도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방향을 바꾸어 스위치백을 하고 나면 마사키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방향을 바꾸어 마사키역으로 이동합니다. 저희가 거쳐온 오르막 선로가 보입니다.] [드디어 고도 차이가 맞추어지고 마사키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사키역은 1면 1선의 스위치백역이면서 무인역으로, 1일 평균 승차인원이 1명...입니다. 히사츠선 유일의 미야자키현 소재 역으로, 예전에는 역 주변에 주택가가 있었으나 전에 이 역 주변에 토석류재해가 있어서 주민들이 이사를 갔기 때문에, 현재는 주변에 건물이 거의 없으며 따라서 승차인원도 1일 평균 1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사키역 앞에는 행복의 종이 있습니다. 역 이름이 진정한 행복이란 뜻으로 진짜로 행복해진다는 뜻으로 이 역의 입장권이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랫폼에는 행복의 종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은 이 역의 종을 사정없이 땡땡땡~하고 치고 간다고 합니다. 저도 쳐 보았죠. 종소리가 꽤 큽니다. 땡땡땡~] [여승무원이 시계를 보면서 열차 발차시간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백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에 다시 운전사는 열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반대방향 운전실로 갑니다. 발차시간이 가까워오면 여승무원은 역 플랫폼에 내린 승객들을 다시 태우고 요시마츠역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마사키역을 출발, 산지를 천천히 내려옵니다. 구름이 멋있네요. 넓게 보이는 평원이 조금씩 위치가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평범한 차창 풍경으로 다시 돌아오지요.] [왼쪽에서 새로운 레일이 합류해 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JR킷토선인데요, 제가 다음 편부터 각역정차할 노선이랍니다. ^^] [킷토선 레일이 합류한 뒤 조금 더 달리면 종점 요시마츠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히사츠선의 끝은 여기가 아니라, 가고시마본선과 합류하는 하야토역입니다. 오늘은 히사츠선을 끝까지 각역정차하지 않고, 진로를 바꾸어서 이동하게 됩니다.] [드디어 열차는 종착역인 요시마츠역에 도착합니다. 바로 옆의 1번 승강장에는 가고시마츄오 방면으로 가는 특급열차인 하야토노카제가 미리 정차해 있습니다. 숨돌릴 틈 없이 바로 하야토노카제로 환승하는 관광열차 릴레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지요. 특급 쿠마가와 - 이사부로1호 - 하야토노카제 이렇게 릴레이로 이동하면서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츄오까지 황금 관광코스를 따라 이동할 수 있답니다.] [키하47형과 키하147형 열차가 연결되어 있는 특급 하야토노카제는 히사츠선을 운행하는 특급열차인데요, 특급이기 때문에 부가요금이 붙는 형태이며 좌석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환승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승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하야토노카제에도 여승무원이 승무합니다.] [하야토노카제의 전망 스페이스입니다. 이곳에서 벤치 모양으로 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히사츠선의 아름다운 전망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오른쪽에는 일반석 시트의 모습이 보이죠.] [열차의 차량번호는 키하47-8092호입니다. 여러 개조를 거쳐 이렇게 특급열차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좌석의 모습도 보면 다른 열차와는 많이 다르게 디자인적 특징을 가미했습니다. JR큐슈의 열차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가 만든 작품입니다.] [요시마츠역의 플랫폼에는 각종 도시락 등을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요시마츠역에서 파는 마쿠노우치벤또는 630엔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 외에도 과자나 쥬스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케 한컵을 230엔에 팔기도 하네요.] [원목으로 새롭게 단장한 하야토노카제 열차의 내부입니다. 바닥도 마룻바닥으로 세련되게 개조되어 있죠? 내부만 보면 이것이 키하40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특급 하야토노카제는 예전에 2006년 여름에 이용해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요시마츠에서 가고시마츄오까지 전 구간을 이용해 봤는데요, 날씨도 좋고 해서 매우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시마츠역의 역명판입니다. 마사키역은 미야자키현이었지만 이 요시마츠역은 가고시마현 북단에 있는 역입니다. 아주 옛날에는 히사츠선이 지금의 가고시마본선 역할을 수행하였고, 킷토선이 지금의 닛포본선 역할을 수행했었기 때문에, 이 두 노선이 분기하는 요시마츠역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2면 4선의 업무위탁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키하147형 하야토노카제 특급열차가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카레이가와, 하야토역 등을 경유하여 가고시마츄오역까지 운행하는 특급열차입니다.] [특급 하야토노카제가 플랫폼에서 멀어집니다. 저는 이 하야토노카제를 타지 않고, 조금 뒤에 출발하는 킷토선 보통열차로 각역정차를 이어 갑니다. 그래서 킷토선의 종점인 미야코노죠까지 쭈~욱 각역에 정차하면서 달려가는 일정을 계속합니다.] [킷토선의 츠루마루역, 그리고 요시마츠역, 마사키역까지, 좋은 역 이름과 스위치백, 일본 3대차창 등을 묶어서 행복의 철도라는 브랜드로 포장하여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의 철도 승차기념 승차권을 270엔에 발매하고 있습니다. 2번 홈에 도착한 특급 이사부로 1호는 다시 신페이로 이름을 바꾸어 히토요시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당신의 웃는 얼굴을 포스터에~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 JR큐슈의 이미지광고, 놋테루입니다.] [요시마츠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뜻의 안내간판입니다. 이제 요시마츠도 특급 하야토노카제 덕분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역이 되었지요. 특급 하야토노카제는 2004년 3월 13일 큐슈신칸센이 부분개업하면서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특급 이사부로와 신페이의 데뷔 시기도 그 즈음이죠.] [요시마츠역의 풍경입니다. 1번홈과 2번홈 사이에는 매점이 있는데 예전에는 도시락을 팔지 않았으나 2004년 3월 특급 하야토노카제의 운전개시 이후 도시락을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사부로-신페이호와 하야토노카제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승차기념 사진 코너입니다. 얼굴만 딱 뚫어놓아 이곳에 얼굴을 내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요시마츠역의 전경입니다. 요시마츠역의 현재 역 건물은 1968년 4월에 완공된 건물로서, 1층에는 대합실, 개찰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목조역사였지만 새롭게 지은 건물입니다.] [요시마츠역 바로 앞에는 히사츠선 철도개통 기념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시마츠역이 완공된 것은 1903년 9월 5일입니다. 당시에는 야츠시로~히토요시~요시마츠를 잇는 이 노선이 바로 가고시마본선이었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거대한 증기기관차의 바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차륜은 48674호 증기기관차의 차륜으로, 정확한 형식은 명확하게 알 수는 없네요.] [이 철제 기둥에는 예전 가고시마본선 시절의 철도운영주체인 철도원의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철도원은 여러 명칭변경 과정을 거쳐 국철(JNR)로 발전하게 되지요.] [히사츠선 철도개통기념비입니다. 이곳에서의 철도 한자는 지금처럼 약자를 쓰지 않고 정자인 鐵자를 사용하고 있군요. 히사츠선의 난구간 공사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JR큐슈 요시마츠역 구내에 있는 요시마츠운수센터입니다. 바로 이곳이 히사츠선과 킷토선의 CTC지령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각 노선들의 모든 열차의 신호와 운행상태 등을 관리하고 열차에 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약소하게 철도자료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철도자료관은 다른 곳에는 볼 수 없는 진기한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조그만 철도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철도원의 제모와 완장의 모습, 그리고 승무 도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신호기와, 철도모형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철도모형은 구형열차들이 상당히 많아서 눈여겨볼만 합니다.] [예전에 사용되던 현판도 있습니다. JR큐슈 기리시마코겐철도사업부는 예전 히사츠선/킷토선 등을 관할하던 조직으로, 현재는 이 노선들이 가고시마철도사업부 관할이 되었기 때문에(통합) 지금은 이렇게 현판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옆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통표폐색기기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요시마츠역을 조금 더 둘러보고 바로 다음 각역정차 노선인 킷토선 열차에 탈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133편 소중히 보존되는 철도유산, 유서깊은 요시마츠역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