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sn_065]후쿠이철도 후쿠부선 각역정차(5) - 종점이면서 차량기지가 있는 에치젠타케후역의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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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동서남북 각역정차의 여행 65 - 종점이면서 차량기지가 있는 에치젠타케후역의 다양한 후쿠테츠 차량들(후쿠이철도 후쿠부선) 스포츠코엔 - 기타고 - 에치젠타케후 타와라마치역부터 시작된 후쿠이철도 후쿠부선의 각역정차도 이제 종반부에 접어듭니다. 후쿠이 시가지를 지나 사바에 등을 거쳐 열차는 종착역인 에치젠타케후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후쿠부선의 경우 이번 2011년에 신설된 역들이 꽤 있어서 나중에 에치젠철도 각역정차를 하지 못한 노선과 묶어서 리벤지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야마지방철도 노선도 언제 한번 가 보아야 하는데 시간 잡기가 만만치가 않군요. [이에히사스포츠공원과 가깝기 때문에 스포츠코엔이라는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무인역이며 2010년에 개업한 따끈따끈한 역입니다. 파크 라이드 주차공간도 13개나 있습니다.] [스포츠코엔역을 출발, 신에츠화학공장을 왼쪽에 끼고 달리다 보면 다음 역인 기타고역에 도착합니다. 기타고역은 교행이 가능한 역이므로 이렇게 교행 분기점이 있습니다. 기타고역 옆에는 유치선도 있는데, 눈이 많이 쌓여 방치되어 있지만 아직 은퇴하지는 않은 후쿠테츠 600형 전동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고야시교통국 메이죠선에서 활약하던 지하철 1100형/1200형이었습니다.] [지금은 저기 모터카와 함께 방치되었습니다. 1997년에 나고야에서 이쪽으로 옮겨왔습니다. 매우 화려한 도색이 특징입니다.] [기타고역의 모습입니다. 2면 2선의 역 규모에 목조역사를 갖추고 있으며, 무인역이지만 일부 시간대에 역무원이 근무하는 역입니다. 승차인원은 1일평균 92명 정도입니다. 30대분의 파크라이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만 2010년 6월에 이를 증축, 63대분으로 늘렸습니다.] [기타고역의 역명판입니다. 다른 후쿠이철도 역보다는 큰 규모로 되어 있지만 무인역입니다. 후쿠이철도 후쿠부선의 마지막 중간역으로 후쿠이철도 본사에서 제일 가까운 역이며 차량공장이 인접해 있습니다. 다케후고등학교가 가깝습니다만, 자전거 통학이 어려운 곳이라 겨울에 특히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역입니다.] [기타고역을 출발합니다. 고풍스러운 목조 역사의 모습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옆에는 제설하지 않은 눈들이 수북히...] [그러나 웬일인지 도로는 다 깔끔하게 제설이 되어 있답니다. 철도건널목을 건넙니다.] [곡선구간이 나오면서 종점 에치젠타케후역이 가까워집니다. 열차는 종착역을 앞두고 속도를 줄입니다.] [점점 주택가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종착역, 에치젠타케후역에 도착했습니다. 에치젠타케후역에는 정말 많은 후쿠테츠 차량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든 종류의 차량을 이곳에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후쿠이철도 차량 중 제일 최신예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800형 전동차의 모습입니다. 저상형 노면전차로, 원래 2000년에 메이테츠에서 도입했었던 차량입니다만 메이테츠에서 600V대응 노면전차를 모두 폐지하였기 때문에 이쪽으로 전입을 왔습니다.] [600V구간과 1500V구간에 모두 들어갈 수 있는 복전압 대응차량으로, 2001년 로렐상을 수상한 저상 노면전차입니다.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앞과 뒷부분은 일반 노면전차처럼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중간 부분만 저상 부분이 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그 뒤에 있는 차량은 후쿠테츠 신도색을 하고 있는 200형 전동차 중 202호 열차입니다. 200형은 총 3편성 6량이 있는데, 201~203편성이 모두 도색이 다릅니다. 201편성은 구도색으로 복원되었고, 203편성은 도입 초기의 도색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50년 넘게 이곳에서 활동해 온 엄청난 고참 차량입니다.] [에치젠타케후역의 역명판입니다. 2면 3선의 유인역으로 되어 있으며 3층의 역건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역 건물에 후쿠테츠관광사의 본사와 영업소가 입주해 있습니다. 후쿠테츠역 중 유일하게 전광판을 보유하고 있는 역입니다.] [200형은 2량편성이 서로 붙어 있는 형태라서 202-1, 202-2 이렇게 차량번호가 붙습니다. 하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결부분에 대차가 있는 연접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구형 전동차에 연접대차가 코일스프링 방식으로 박혀 있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신기하죠?] [역 제일 가장자리에 대기하고 있는 모770형 노면전차입니다. 메이테츠 특유의 트리플 폴딩 출입문이 보입니다. 기후에서 일자리를 잃었지만 지금 이곳 후쿠이에서 새 출발 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모800형 열차의 선두부분입니다. 모801은 토요하시철도에 양도되었고(나중에 여행기에서 소개해 드릴 기회가 있을듯...) 모802와 모803은 이곳에 와 있습니다. 2005년에 기후시내선 등 노면전차 노선이 폐지되고 메이테츠 기후공장에서 개조를 통해 모770형과 함께 건너왔습니다.] [이것은 후쿠테츠 200형인데, 구도색을 복원한 201호 편성입니다. 상당히 레트로한 인상을 팍팍 풍기는 후쿠이철도의 명물입니다. 최고참인 600형/610형에 이은 후쿠테츠의 고참 차량으로 이것도 50년이 넘었습니다.] [모770형과 모880형 노면전차 출입구에는 이렇게 가동식 발판이 마련되어 있어 교통약자들의 승하차에 도움을 줍니다.] [전에 타와라마치역에서도 보여드렸던, 주말에 500엔으로 후쿠테츠를 한바퀴 돌 수 있는 티켓이 나와 있다는 광고를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다른 노면전차회사에서는 흔한 그 전광판이나 롤지장치가 없습니다. 후쿠이철도 200형에는 아직도 판때기모양의 행선판으로 안내를 합니다.] [모880형과 200형의 모습입니다. 신구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요? 모880형도 데뷔한 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형열차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개찰을 마치고 에치젠타케후역 밖으로 나옵니다. 밖으로 나와서 JR타케후역으로 환승을 해야 하는데,바로 옆에 있는 것은 아니라 약간은 걸어 나와야 합니다. 에치젠타케후역 1층에는 후쿠테츠관광사 본사 건물이 입주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역 건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에치젠타케후역입니다. 역 간판을 보지 않으면 일반 사무용 빌딩의 모습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은 철도역입니다. 예전에는 타케후신역으로 불렸었지만 2010년 3월에 에치젠타케후역으로 역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여행사 입구의 모습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후쿠이지역의 특성상, 제설삽 하나는 기본으로 갖추어 놓아야겠죠?] [에치젠타케후역과 JR타케후역 사이에는 거대 쇼핑몰인 헤이와도를 비롯한 쇼핑시설 알-프라자 타케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는 후쿠이철도의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JR타케후역과의 거리는 약 25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산책하듯이 쇼핑몰 주변을 걸어서 에치젠타케후역으로 이동합니다. 와인색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 가보고 싶었지만 여행 진도가 조금 늦은 관계로 발걸음을 서둘러야 합니다. JR타케후역까지는 약 100m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알프라자의 입구와 버스정류장의 모습입니다. 바로 앞에는 제과점이 입점해 있으며, 에치젠시 복지건강센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건소와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까요?] [JR타케후역의 모습입니다. 유리모양의 조형물 모습도 보이고, 역 주변이 새롭게 단장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타케후역에 정차하는 특급열차 시각표를 알아보니 도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 개찰을 끝내고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JR타케후역은 2면 3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2,324명입니다. 에치젠시의 중심역으로, 모든 특급이 정차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의 특급열차만 정차합니다.] [타케후역 플랫폼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 419계의 모습이 보입니다. 583계에서 보통열차로 개조되었으나 당시 폐지를 눈앞에 둔, 지금은 은퇴한 그리운 철도차량입니다. 차량 전체에는 녹슨 흔적과 함께 583계 시절에 침대특급으로, 혹은 특급열차로 활약했던 흔적들이 보입니다.] [식빵열차 419계를 은퇴 직전에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419계는 2011년 3월 12일에 정기운용을 끝내고 은퇴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타보았습니다만 583계에서 개조되었기 때문에 특유의 폴딩도어의 모습도 보이고, 차체의 높이가 매우 높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간에 개폐가 가능한 창문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후쿠이행 보통열차로 마지막까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419계의 마지막 운행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는 사이, 저 멀리서 제가 승차할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사진을 더 찍었으면 좋았는데 아쉬웠죠. 지금은 419계의 모습을 볼 수 없으며 츠루가에 방치되어 있는 차량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차되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다음 66편 문어발을 가동하라, 특급 선더버드 신형열차에 탑승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