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_033]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선/미도스지선 - 신형 보라돌이, 오사카시영지하철 30000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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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21:15
간사이 보물찾기 33 - 신형 보라돌이, 오사카시영지하철 30000계 탑승의 행운2일차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사카우에혼마치역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숙소가 있는 도부츠엔마에역으로 가면 되는데요. 현재시각이 오후 8시 30분쯤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숙소에 돌아가기에는 약간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편에서 보셨듯이 특급 비스타카 안에서 숙면도 잘 취했고 해서 오사카지하철을 타고 시내를 정처없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오픈해 두었던 도니치 에코킷푸도 본전을 뽑을 겸해서 오사카시영지하철의 즉흥 여행을 시작해 보도록 합니다. [오사카우에혼마치역 5번홈에서는 우지야마다행 쾌속급행열차가 6량편성으로 출발 준비중입니다. 우지야마다까지 가는 열차는 이것이 막차가 됩니다. 상당히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오사카선 내의 역들은 사정없이 통과하는 열차입니다.][장거리 열차이므로 중장거리에 최적화된 LC카 5800계가 운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늦은 저녁 때이고 주말이기 때문에 롱시트 모드가 아니라 크로스시트 모드로 맞추어져 있는데요.][이렇게 크로스시트 모드로 되어 있습니다. 출퇴근시간 등 혼잡할 때에는 좌석이 90도 회전하여 롱시트 모드가 되는 열차입니다. 신개념 차량으로 현재도 토부철도의 TJ라이너가 이 아이디어를 차용했던 바가 있습니다. 경부선 전철에 이런 차량 하나 넣어주면 대박일 텐데 말이죠 ^^][크로스시트 모드라고 하지만 차량의 연결부분은 롱시트로 고정입니다. 그렇지만 머리받침 등을 놓았기 때문에 승차감은 다른 전철보다 좋아 보입니다.][제가 타고 온 특급열차가 아직도 플랫폼에 정차해 있는 상황입니다. 오사카우에혼마치역은 오사카선의 터미널역으로 되어 있는데요. 나라선 플랫폼은 지하에 있으며 오사카난바행 특급열차의 경우는 지하선로를 경유하게 됩니다.][오사카우에혼마치역은 7면 6선 구조에 승차인원은 76,230명을 자랑하는 긴테츠의 터미널역입니다. 승하차 홈이 분리되어 있어서 지상 고가홈은 3~9번선까지 총 7개의 플랫폼이 있습니다. 특급은 9번 승강장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열차에 따라서 6/7번 승강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3번홈에서는 주로 보통열차가 출발합니다. 카와치고쿠부까지 가는 보통열차인데요. 주로 단거리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보통열차에 주로 승차함을 알 수 있습니다. 긴테츠의 VVVF차량인 1741계로 운행되고 있습니다.][저는 오사카우에혼마치역 지상개찰구로 나옵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로 환승하려면 이곳에서는 다니마치선의 다니마치큐쵸메역이 제일 가깝습니다. 그 전에 지금 제 뱃속에서는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먹어야 살겠죠 ^^][오사카우에혼마치역은 건물 전체가 긴테츠백화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하2층부터 12층까지가 백화점인데요. 그 중 지상1층에 긴테츠 오사카우에혼마치역 홈이 있습니다.][아직 식당이 문을 닫지 않아서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음식은 맛있을까요? 이번에는 조금 비싼 식사로 준비했습니다. 켄친우동 정식을 시켰는데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이렇게 밥과 우동이 세트로 나온 정식입니다. 국물 떠먹는 국자가 참 마음에 드네요. 밥이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맛있게 먹은 식사로 기억합니다. 단숨에 게눈 감추듯 비웠죠 ^^][식사를 마치고 저는 지하철 다니마치선의 입구를 찾아 갑니다. 이곳에서 지하통로로 내려가면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큐쵸메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니마치선과 센니치마에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난바 같은 번화가를 가려면 이곳에서 센니치마에선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히 빠릅니다만, 저는 일부러 다니마치선을 이용합니다. 혹시 이번에 새로 데뷔한 30000계 신형차량을 잡을 수 있을까 기대를 했기 때문이지요.][이곳이 바로 간사이공항행 버스를 타는 리무진버스 정류장입니다. 전에 긴테츠 특급열차와 리무진버스가 연계된 세트 승차권에 대해 설명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승차권을 이용하면 오사카우에혼마치역에서 내려 이 정류장에서 공항행 리무진버스에 승차하면 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다니마치선과 센니치마에선을 이용할 수 있는 다니마치큐쵸메역으로 이동합니다. 이 지하통로를 따라 가면 승강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이쪽은 센니치마에선 개찰구입니다. 저는 이쪽을 이용하지는 않구요, 조금 더 이동해서 다니마치선 개찰구로 갑니다. 역의 개찰구에는 모두 이렇게 역무원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승차는 꿈도 꿀 수 없게 되어 있지요.][다니마치선의 다니마치큐쵸메역에 들어왔습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70,636명입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 다니마치선의 역 이름은 상당히 깁니다. 두 지역의 합성어가 역 이름에 많이 포함됨을 알 수 있지요. 바로 다음 역인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처럼 말이죠.][텐노지 방면 열차를 기다리는데 뙇~~하고 최신형 열차인 30000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항상 후줄근한 23계를 주로 봐 왔던 제가 쾌재를 부르는 순간입니다. 다니마치선의 열차는 당시 3종류였는데 최신형인 30000계, 그리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23계, 뉴욕지하철처럼 못생긴 어글리 전동차인 30계가 있었습니다. 이제 30계가 퇴역하게 되었고 30000계의 증비도 꽤 많이 이루어졌습니다.][VVVF 로고마크가 예술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미도스지선, 다니마치선의 30000계 및 이번에 새로 리뉴얼된 사카이스지선의 66계 차량 모두 출입문 옆에 이렇게 커다랗게 호차번호가 프린트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반가운 한글안내도 나옵니다. 오사카시영지하철이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JR동일본 등은 한글안내가 안나오는 반면 오사카시영지하철 30000계는 이렇게 한글 안내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어도 같이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폰트도 그리 어색하지 않네요.][이쪽 안내의 화살표는 무려 3D 모델링이 되어 있습니다. ^^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의 도착 안내입니다. 이쪽 문이 열린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개찰구의 위치를 이렇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JR동일본의 직관적인 안내보다는 약간 비주얼이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해서 이해는 잘 가는 편이네요.][모든 출입구가 이렇게 안내모니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쪽 문에는 이렇게 램프와 광고판만 있을 뿐입니다. 안내모니터는 지그재그형으로 1량당 4개밖에 설치되지 않은 듯 합니다.][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을 거쳐 다음 역인 텐노지역에서 내립니다. 약간 촛점이 맞지 않았는데요. 30000계 열차가 야오미나미 방면으로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텐노지역입니다. 이곳에서 미도스지선과 환승을 합니다. 2면 2선의 역으로 승차인원은 248,413명입니다. 물론 달러박스인 미도스지선의 승차인원을 합쳤다지만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다니마치선의 역은 1968년에, 미도스지선의 역은 1938년에 만들어졌습니다.][야오미나미행 열차가 출발하고 난 뒤에는 후미노사토행 열차가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또다른 30000계 편성을 잡을 수 있을 지 몰라서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전역인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에 머무르고 있다니 어떤 열차인지 보고 환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바로 도착한 열차입니다만 보시다시피 22계 14편성입니다. 30000계를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또 한 편성을 건졌군요... 이제 미련없이 미도스지선 환승을 하러 역을 떠납니다.][계단을 걸어가면 건강이 만들어집니다. 계단의 끝까지 30계단 남았습니다. ^^][미도스지선 텐노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미도스지선 각 역에 있는 형광등 아트는 매우 유명합니다.][텐노지역의 역명판입니다. 역명판 조명 때문에 스팟측광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주변이 매우 어둡게 나왔군요.][10계 열차를 타고 나카츠행 열차에 승차합니다. 10계와 10A계의 구별은 번호를 보지 않으면 의외로 구별하기가 어려운데요. 제일 구분이 쉬운 방법은 행선판 위의 로고마크입니다. ACCC이면 10계이고요, VVVF이면 10A계입니다. 또한 10A계는 차량번호 밑에 붉은 줄이 두 줄 있어서 이것으로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10량편성인 미도스지선의 경우 각 호차마다의 출구표시를 이렇게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회사에 이것을 도입하자고 건의했더니 이것을 도입하면 사람들이 모두 한곳에 몰린다고 거부했던 적이 있습니다.][일단 다음 역인 도부츠엔마에역에 도착했는데요. 숙소로 돌아갈까 관광을 조금 더 하고 갈까 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것 패스 본전도 뽑을 겸 난바에 잠시 갔다오자 하고 결심하여 다음 열차인 센리츄오행 열차를 탑니다. 기타오사카급행의 8000계 폴스타에 승차합니다.][사진1109/ 잠시 후에 난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난바역은 정말 던전이라 할 정도로 복잡하여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난바워크를 중심으로 한 이 안내도를 보게 되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복잡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다음 편에는 오사카의 명소인 도톤보리를 아주 잠깐 둘러보게 됩니다.]다음 33편 오랜만의 관광모드, 도톤보리 인증샷 찍고 2일차 마무리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출처 : 일본철도연구회 김성수]